'슬픈 것도 기쁜 것도 아니에요, 당신이 그리운 기분도 아니에요.
그냥 지금은, 내 멋대로 노래하고 싶어요. 그런 기분이에요.'
다을이 전하는 세 번째 이야기 'Sentimental'은 감성적임 그 자체를 주제로 하고 있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잔잔한 물결을 일으키는 센티한 모든 것을 담아내고자 작업한 앨범이다.
'Sentimental'은 무심한 듯 간결하고 단순하게 흘러가는 선율 속에서 다을 만의 차분하고 깊이 있는 감성이 엿보이는 곡이다. 타이틀 곡에 덧붙여진 첼로는 피아노와는 별개의 독자적인 선율을 연주하면서도 차분한 조화를 이루어 곡의 매력을 한층 더 해주고 있다. 반면 피아노 버젼은 다을이 즉흥적으로 곡을 작곡하던 순간을 그대로 녹음해, 영감을 얻은 그 순간의 감성을 잘 나타내어 주고 있다.
앨범의 표지는 일러스터 김제로스가 이 앨범의 곡을 듣고 영감을 받아 만들어 준 작품으로. 곡에 담긴 감성을 세련된 감각적인 프렉탈 작품 통해 아름답게 표현해 주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