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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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이해력이 딸리는건지
아니면 날 얼마나 하찮게 여겼던건지 내 그리움은 죄가 되어 널 불쾌하게만 했고 니 멘탈의 수준이 이리 저열할 줄은 미처 생각 못했지 미안하다 네게 너무 커다란 의미를 부여하고 있었어 이유가 뭐건 난 다시 바보짓을 했고 너와 난 이미 딴 세상에 있었단 걸 이제야 깨달았어 사랑은 없었고 널 그리워하며 쓴 모든 노래들은 의밀 잃었어 네게 유치한 협박을 당하고 쌍욕을 쳐먹었는데도 화가 나질 않아 그저 1년 전 그 때보다도 훨씬 큰 실망을 느껴서 슬프기만 해 이런 니 모습은 보고 싶지 않았는데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할까 이제 더이상 널 원하지 않아 *바닥을 드러내버린 너의 언행 그렇게 철저하게 망가져가는 니 모습이 너무 슬퍼 오늘에야말로 내 안에서 널 지울 때가 왔구나 이런 식으로 널 잊고 싶진 않았지만 그동안 너를 아름답게 포장해왔던 나의 환상을 깔끔하게 부셔뜨려줬어 한때는 서로 호의를 가지고 다가섰던 사람들끼리 이렇게 최악으로까지 치달을 수 있는 걸까 이런 건 그냥 서글프기만 해 씁쓸한 웃음밖에 안나와 모든 게 시시해졌어 결국 또 이런 추잡한 끝을 봐야만한다는 게 한없이 슬퍼 이제 난 누구도 다시는 믿을 수 없나 고작 너 하나 때문에 세상이 끝장나 미련한 이 맘을 지우려 해 네 안에 속했던 난 너 없인 안됐었어 누구도 대신할 수 없던 너의 미소 니가 아니면 아무것도 난 느낄 수가 없었어 그리움만 남아 더듬어가던 흔적 이젠 영원히 어둠으로 묻어버려 * 다 비었다..그리고 더 이상은 차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