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펀트 쥬스 - 흐린
따뜻한 느낌의 어쿠스틱 사운드가 주는 편안함에 보컬 최지원의 설득력 있는 감성이 더해져 한번쯤 묻어두었던 감정들을 추억하게 만들 "엘리펀트 쥬스"의 첫 싱글.
홍대와 대구의 클럽 등지에서 2010년 12월 부터 활동해온 밴드 엘리펀트 쥬스는 기타와 보컬에 최지원(30)과 콘트라베이스 김승훈(31), 건반 구지영(25), 드럼 김미애(23)의 멤버로 구성되어있다.
이이리쉬 포크의 느낌을 살짝 풍기는 엘리펀트 쥬스의 첫 싱글은 반복적인 기타 아르페지오에 피아노의 즉흥연주로 서정성이 잘 표현된 "그날"을 비롯해 보컬의 가창력과 멜로디언의 따뜻한 사운드가 매력적인 "흐린" 그리고 조그맣고 세련된 느낌의 연주곡 "장마"로 구성되어있다.
이들의 사운드는 비록 조금 부족하게 느껴질지도 모르겠지만 이것이 이들의 첫 싱글임을 감안한다면 엘리펀트 쥬스라는 팀이 가지고 있는 새로운 느낌의 가능성을 조금은 엿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