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소울(Neo-Soul)계의 신인 싱어송 라이터 흑꼬 두번째 앨범을 듣고 찾아오다!!
2011년 9월 쏟아지듯 각종차트를 점령해 버린 오디션 프로그램 방송곡들 사이에서 알앤비차트에 링크되며 두곡의 E.P 싱글로 사랑을 받았던 흑꼬가 새앨범을 들고 찾아왔다.
'부탁해 내동생'이라는 조금은 재미있는 제목에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을 그대로 앨범 타이틀에
사용한것이다.
이번 E.P 앨범은 흑꼬와 첫앨범부터 함께 작업해왔던 작곡가겸 건반 연주자 김한아의 자작곡 눈물을 삼키다Interlude(인터루드)를 사이에두고 소울 리듬의곡과 감미로운 피아노 위주의 곡으로 나뉘어지며 첫번째 트랙 '비밀(Intro)'은 이번앨범에서 흑꼬가 중점을둔 유니크(Unique)
톡특함이라는 메세지를 담은곡이며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녀의마음 깊은곳에 감춰진 모든것을 알고싶다고 말하는 가사의 곡이다
절친한 친구에게 말괄량이 여동생을 부탁한다는 내용으로 신선한 가사와 강한비트가 인상적인 소울넘버 타이틀곡 '부탁해 내동생'은 전앨범보다 대중적이고 공감대를 얻기에 충분한 곡이라 보여진다. 신인 힙합듀오 Rokit 의 Loco의 재치있는 랩도 귀를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네오 소울의 느낌을 그대로 살리고 하우스비트와 코러스가 인상적인 '어떡해' 그리고 이번앨범 처음으로 피아노와 남여보컬로만 이루어진 듀엣곡 'Boy is fine'은 이승환밴드의 코러스와 현재 백제예술대학 실용음악과 교수로 재직중인 보컬리스트 장보희의 피쳐링 참여로 눈길을 끈다. 헤어짐부터 이별후 그리움을 겪고있는 남여의 이야기를 제3자 관점에서 이야기하고 서로 반대시각으로 해석해 남자의 이야기를 여자가 여자의 이야기를 남자가 불렀다는 점도 고려한다면 노래의 이해가 쉬울것이다.
마지막곡 My friend(카리스마 고니 헌정곡)는(은) 흑꼬의 가장 절친한 친구에게 바치는 헌정곡이며 베이시스트이자 엔지니어로 활동중인 강재욱이 편곡에 참여하여 좀 더 팝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수개월에 걸친 작업끝에 선보인 이번앨범은 앞으로 음악인 흑꼬가 걷고자하는 시작일 뿐이라고 그는 말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