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싱어송라이터 '김보령'의 [I'm Fine]
늘 행복하다 느끼며 사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이런,저런 일로 힘들어 지치고,사람때문에 울고,사랑때문에 울고.
한결같이 기분 좋고, 즐겁게 살아가는 것은 결코 녹록지 않다.
이러한 우리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김보령은 노래한다.
다년간 밴드를 하며 음악 활동을 이어온 김보령은 홀로서기를 하며
이번 미니앨범에서 작곡,작사,편곡,전반적인 프로듀싱을 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모든 역할을 해냈다.
앨범명과 같은 [I'm Fine] 은 이번 미니앨범의
색깔을 그대로 보여주는 곡 이다.
타인에게서 오는 상처가 쉬이 낫지 않는 것은 결국,
그 상처를 곱씹으면서 잊어버리지 못하는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위로받고 싶다는 솔직한 마음을
꾸밈없는 가사가 말하고 있다.
여기에 독특한 멜로디, 화려한듯
심플한 피아노 라인과 후반에 더해지는 프로그래밍이
결코 즐겁다고는 할 수 없는 이 내용의 노래를 즐겁게까지 들리게 한다.
그 외 나머지 3곡 '참아지지 않는''반짝반짝''그 자리' 역시
세련된 팝과 감성적인 포크의 색깔이 적절히 결합된것 그 위에
감각적인 프로그래밍이 더해져 기존의 것과는 또 다른
김보령만의 아름답고 감성적인 노래를 만들어 내고 있다.
이 봄과 잘 어울리는 음악을 들려줄 싱어송라이터
김보령의 앞으로 활동을 기대해 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