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퍼포먼스와 댄스가 주를 이뤄 볼거리가 중심이 되는 현 음악계에 음악의 근본적인 힘이라 할 수 있는 듣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프로젝트 그룹 “커튼콜 curtain call" 의 도전이 시작되었다.
연극이나 음악회 등에서 공연이 끝난 후, 오직 관객의 찬사만으로 아티스트를 무대 위로 한 번 더 이끌어주는 환성과 박수소리!
공연을 위한 땀과 눈물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 순간... 커튼콜!
이러한 감동적인 장면을 꿈꾸며, 듣는 이로 하여금 계속해서 자신들의 음악을 찾게 한다는 의미의 커튼콜은 첫 번째 싱글 “하늘아”를 통해 대중에게 공감을 이끌어 내는 목소리의 힘을 전달해 주려 한다.
이를 뒷받침하기라도 하듯 감성보컬 정재현의 목소리는 감정의 억제와 절규를 동시에 들려주어 듣는 이로 하여금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 자신의 보컬적인 역량을 충분히 만끽하게 해준다. 또한, “하늘아”의 멜로디는 아련한 느낌과 함께 가슴속을 따뜻하게 울려주어 멜로디만으로 뛰어난 음악적 완성도를 지닐 뿐 아니라 목소리에 힘을 실어 주어 더욱 음악에 몰입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이와 함께 커튼콜의 “하늘아”를 더욱 부각시켜주는 것은 마치 한편의 시를 연상케 하는 서정적인 가사에 그 의미가 있다. 불멸의 고전인 “단테의 신곡 La Divina Commedia" 을 커튼콜만의 음악적인 방식으로 접근하여 펼쳐 보였기 때문에, 그저 의미 없이 사랑이야기를 읊조리는 여타의 곡들과는 확실하게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단순히 소설의 내용 적인 구성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마치 단테가 그의 사랑을 잃고 슬퍼하는 모습이 연상되듯 애절한 가사가 진실 되게 표현되어 있다.
혹자는 작위적이라 평 할 수도 있겠지만 “하늘아” 에 담겨있는 함축적 의미는 듣는 이로 하여금 매번 새로움을 느끼게 하고, 사람마다 모두 다른 생각과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는 “단테의 신곡”이 세월이 지나도 항상 새로운 해석과 의미를 내포하는 것을 보여 주는 것처럼 “커튼콜의 하늘아” 또한 세월이 지나도 잊혀 지지 않으며 새로움을 주는 명곡으로 남을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연극이나 음악회에서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순간인 커튼콜은 한 순간 일수도 있지만 그룹 “ 커튼콜”의 최고의 순간은 “하늘아”를 듣고 찾아주는 곳이 있다면 어디든 최고의 커튼콜 무대가 될 것 이라 생각 된다.
그저 형식적으로 계속 앨범을 내며 홍보를 통해 알리는 계획된 앙코르가 아닌
대중이 진정으로 찾아주어 음악을 들려주는 커튼콜의 도전을 기대해 본다.
“하늘아”는 2012년 상반기 가장 주목 받는 발라드 곡으로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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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이미지 키딩스튜디오 이동준님 작품)
기획 제작 Naturally Music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