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ow Baby - 알 수 없는 장면 [ep] (2012) by Slow Baby (보컬) on maniadb.com

알 수 없는 장면들에 취해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어.
어제는 어제로 잊혀졌지만
오늘은 그저 슬픔인걸

나와 함께한 그대가
어제의 나로 잊혀졌지만
나와 함께한 그대가
어제의 너로 잊혀지는걸

안녕 이제는 그대

알 수 없는 장면들에 취해
나도 모르게 눈물이

바람이 불어오던 밤에
그댄 눈물 흘렸나요. 후회하셨나요.
나의 시간이 흘러 흘러가고
그댄 기억하시나요. 슬퍼하셨나요.

내 눈물을 날려버린 내 마음을 날려버린
그댄 바람인가요. 슬퍼지네요.

내 눈물을 날려버린 내 마음을 날려버린
그댄 바람인가요. 슬퍼지네요.
내 눈물을 날려버린 내 마음을 날려버린
그댄 바람인가요. 슬퍼지네요.

너의 그 약속들을 기억해
작고 깊은 어둠 속
나를 잡아 이끌던
너의 그 웃음들을 기억해
아무 말 하지 않아도
들려오던 수많은 말들

빗나간 나의 마음은
어디로 흐드러져 갈까
사랑한다는 말들이
한없이 부딪혀 먼지처럼 흩어져가

빗나간 나의 마음은
어디로 흐드러져 갈까
사랑한다는 말들이
한없이 부딪혀 연기처럼 흩어져가

흩어져가 흩어져가 흩어져가
흩어져가 흩어져가 흩어져가

너의 눈빛은 차가운 어둠 속의 달빛
내 맘을 얼려 너를 바랬던 내 맘
이제 달빛 뒤에 그림자로 남아
너를 바랬던 내 맘
이제 달빛에 바란 별빛 되어
너를 처음 봤을 때 나는 이렇게 된 줄
알았는지 몰랐는지 아무것도 몰라


너의 목소리는 어둠 속을
차갑게 스치는 달빛
너의 목소리의 기억
한 없이 메아리 치고
너의 목소리를 들었던
나는 지금 홀로 이 자리에
너를 처음 봤을 때 나는 이렇게 될 줄
알았는지 몰랐는지 아무것도 몰라

너의 목소리
너의 눈빛
이젠 내겐 아무것도 없어

너를 처음 봤을 때 나는 이렇게 될 줄
알았는지 몰랐는지 아무것도 몰라

햇살은 창 너머로 나를 비추는데
왜 나만 눈이 떠지지 않는 건지
내일이 기대되지 않는 많은 일들
그저 기다리면 될까 내 위로들

피어나라 꽃이여 떨어진 지난 잎들은
내가 사랑한 내가 사랑할 내일
피어나라 꽃이여 지나간 너의 어제가
그리워한 그리워할 내일을

비 내린 길가에 너의 그 따스함은
더 이상 어제의 위로가 아님을
떠지지 않는 눈 사이로 흐르는
바랬던 어제의 눈물들

피어나라 피어나라 꽃이여
피어나라 피어나라 꽃이여
피어나라 피어나라 피어나라 꽃이여
피어나라 피어나라 피어나라

슬픈 밤 슬픈 날 그댄 천장만 바라보고
슬픈 밤 슬픈 날 그대 넘어오는 햇살에 깨어
그대는 내게 선물이 아닌 슬픔
그대는 내게 슬픔도 아닌 선물

그대는 내게 선물이 아닌 슬픔
그대는 내게 슬픔도 아닌 선물
슬픈 밤 슬픈 날 슬픈 밤 슬픈 너와 나
슬픈 밤 슬픈 날 슬픈 밤 슬픈 날
슬픈 밤 슬픈 너와 나
슬픈 밤 슬픈 너와 나

슬픈 밤 슬픈 날 슬픈 밤 슬픈 너와 나
슬픈 밤 슬픈 날 슬픈 밤 슬픈 날
슬픈 밤 슬픈 너와 나
슬픈 밤 슬픈 너와 나
슬픈 날 슬픈 밤에,
슬픈 날 슬픈 나는,
슬픈 밤 슬픈 너와
긴긴 밤 얘기를 해,
긴긴 밤 노랠 하고,
긴긴 밤 술을 먹고,
긴긴 밤 마주 봐.
슬픈 밤 슬픈 너와 나
슬픈 밤 슬픈 너와 나

슬픈 날 슬픈 밤 슬픈 너 슬픈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