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회색으로 물들어버린, 추억의 날들을 노래하다.'
작곡가 다을이 불과 두 달 만에 한결 섬세해진 사운드 메이킹을 토대로 두 번째 이야기를 전한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인 '회상곡'은 비록 짧은 삶을 살아왔지만, 어느새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 많은 날들을 뒤돌아보며 즉흥적으로 연주해 만든 작품이다. 일부러 건조한 느낌의 음색을 만들고 빈 공간에 pad를 첨가해 조화를 이루어 곡의 감성을 뒷받침해주는 다을의 음향적 센스가 엿보인다.
커플링 곡인 '그런 사람이길'은 지나온 날들을 돌아보며 더 성숙한 사람, 인간다운 사람이 되고 싶다는 소망을 담아낸 곡이다. 이 곡은 다을이 그의 어머니, 아버지에게 헌정하는 곡으로 좀 더 효도하는 아들이 되겠다는 의미 또한 담고 있다.
싱글의 표지는 일러스트레이터 막가의 작품 'NoStAlgIA'로, 그녀만의 감각적인 표현으로 앨범의 완성도를 한층 높혀주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