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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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3:30 | ||||
서울시에 봄이오면
풍경들은 사라지고 겨울내내 움츠렸던 유령들이 출몰하네 거리위로 번질욕망 열병처럼 퍼져나가 되돌아온 가슴처럼 겨울내내 움츠렸던 바보들이 행진하네 안녕이란 말도없이 내일이란 말도없이 쏟아지는 서울의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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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4:09 | ||||
이제는 없는 너의 집으로 가자
한때 우리 뒹군 둘만의 침실로 이제는 없는 나의 집도 괜찮아 나 아닌 누군가 널 찾기 전에 아무도 없는 너의 집으로 가자 소녀와 소년이 뒤바낀 그 곳에 아무도 없는 나의 집도 괜찮아 너 아닌 누군가 날 찾기 전에 눈 앞에서 너의 황홀경을 보여줘 창문을 부수고 너의 집으로 가자 아침과 저녁이 뒤바뀐 그 곳에 창문이 부셔진 나의 집도 괜찮아 훔쳐간 마음의 게임을 하자 눈 앞에서 너의 황홀경을 보여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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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6:04 | ||||
말없는 너의 라디오
그 안에 들어가면 얼음보다 차가운 시간이 끝없이 펼쳐져 있네 꿈속에는 너의 라디오 그 투명한 노래 뒤에는 잔인하게 흘러간 시간이 멀리서 손짓을 하네 어디라고 말하지 말아요 baby 아무 말도 필요없어 어디든지 가지 말아요 baby 어디로도 갈 수 없어 ** 길 잃은 어느 오후에 빗나간 주파수 – 너의 라디오 사랑이 뒹군 거리에는 낯선 얼굴만 스쳐가겠지 뜨거운 여름 오후에 흘려 보냈던 너의 라디오 쓰레기만 뒹군 거리에는 낯선 얼굴만 스쳐가겠지 You’ll turn on my radi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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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5:25 | ||||
안녕
온 몸을 흐르는 모든 말이 네게로 갔을 때 안녕 정말 미안해 둘이어서 혼자인거야 안녕 뒤틀린 마음이 밤이 되어 네게로 갔을 때 안녕 정말 미안해 둘이어서 혼자인거야 구름 속에 보낸 나날들 흔적없이 나를 지우고 이젠 혼자가는 봄날에 제비꽃만 흩날리겠지 안녕 아침이 지나면 모든 것은 그냥 그대로 안녕 정말 미안해 둘이어서 혼자인거야 구름 속에 보낸 나날들 흔적없이 나를 지우고 이젠 혼자가는 봄날에 제비꽃만 흩날리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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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5:06 | ||||
아무도 아닌 누구의 방으로
조금씩 난 젖어들어가 견딜 수 없이 초라한 미소를 지으며 주변부를 맴돌게요 실패할게요 이런 밤에는 아무도 아닌 누구의 품으로 조금씩 난 빠져들어가 견딜 수 없이 초라한 말들을 뱉으며 주변부를 맴돌게요 실패할게요 이런 밤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