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1>
매일 나 의미없이 눈을 뜨고 의미없는 시간들로 밤을 지새워. 온갖 더러운 것들에 밀려 나락으로 떨어진 내 모습은 모두의 웃음 거리가 되기에 나 너무 충분해. 그래 나 병신이야. 지금껏 그래왔고 앞으로 나 그럴꺼야. 왜 항상 이런 상황일지 생각해 본적도 있어. 하지만 떠오르는 생각은 단 한가지뿐이야. 바로 나의 엿같은 탄생의 시작. 차리리 매스에 두동강이 나서 나타지 않았더라면 이런 엿같은 가사는 쓰지 않아도 되겠지. 거리 공원에서 경찰한테 쫒겨나지 않아도 되겠지. 그래 광대짓을 하다 손가락질 당하지 않아도 되겠지. 화장실에서 나 잠이 들고 거지 같은 모습으로 이곳에 오지 않아도 되겠지. 이런 개같은 번호표나 붙이고 CD를 주지 않아도 되겠지. 그럼 너희들의 웃음 거리가 나 되지 않아도 되겠지. 지금 이 엿같은 랩 때문에 너희들에 기분이 나쁘지 않아도 되겠지. 하지만 아직 할말이 나 많이 남아있지. 나머지 벌스도 이런 엿 같은 가사로 채워질껀데 당신들은 나를 병신 처럼 생각해도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다할꺼야.
<Chorus1>
그냥 일어나지마. 그냥 그렇게 비겁하게 늙어가.
그냥 일어나지마. 누구나 걷는 길을 향해 그렇게 그냥 도망가.
절대 너는 일어나지마.
그냥 일어나지마. 그냥 그렇게 비겁하게 늙어가.
그냥 일어나지마. 누구나 걷는 길을 향해 그냥 그렇게 도망가.
너는 절대 일어나지마.
<Verse2>
아직 이 엿같은 가사는 끝나지 않았지. 세상에서 가장 형편없는 실력도 아직은 죽지 않았지. 내가 유일하게 잘 할 수 있는게 바로 이런 짓거리지. 병신 같은 가사와 병신 같은 실력으로 외쳐대는 일류 최강의 병신 짓거리. 그래 내가 하고 있는게 병신 짓이란 걸 너무나도 잘 알고 있어. 그걸 알고 있는 놈들은 모두 날 말려야 할껄. 나 무대위에 올라갔지만 사람들은 나 잘 모르지 그래 그건 너무나도 당연해. 난 그냥 혼자 말하고 나 혼자 즐길 뿐이지. 가사는 나 잊지 않았어. 하지만 벌스 하나도 나 제대로 나 하질 못해. 나 무대밖으로 쫒겨나도 내가 가야할 곳이 나 정말 어딘지를 몰라. 나 버스에 타는 순간부터 완전 빈털터리가 돼. 나 집에 가는 길은 너무 초라하고 병신 같에 보여. 나 집에 가도 아무도 없는 공간일뿐. 종이 한 장과 펜을 들고 다시 가사를 써봐도 떠오르는 게 이런 엿같은 가사뿐이야. 나에 대한 비난이 멈추지를 않는데 세상 모두가 나를 비난 하는데 너 하나쯤은 그냥 무시할 수도 있어. 하지만 누가 좀 말려봐. 나와 같은 두뇌를 가진 네가.
<Chorus2>
그냥 일어나지마. 그냥 그렇게 비겁하게 늙어가.
그냥 일어나지마. 누구나 걷는 길을 향해 그렇게 그냥 도망가.
절대 너는 일어나지마.
그냥 일어나지마. 그냥 그렇게 비겁하게 늙어가.
그냥 일어나지마. 누구나 걷는 길을 향해 그냥 그렇게 도망가.
너는 절대 일어나지마.
<Verse2>
기차의 종착역에 가까워져가. 그냥 거기서 내가 폭팔하는 모습만 지켜보면 돼. 내게 묘비나 무덤 따위는 필요가 없어. 어차피 재가 되어 사라질 몸이니까. 그냥 내가 사라지면 넌 기뻐하기만 하면 돼. 그냥 날 저주하면 돼. 그런것 따위에 난 절대 슬퍼하지 않아. 다만 지금이 폭팔할것 같은 내 자신과 분노를 난 억제할 수 없는 것 뿐이야. 이미 내 삶은 오래전부터 저주를 받아서 사람들의 비난의 소리는 멈추질 않아. 나또한 미쳐버릴 만큼이나 정신이 나가있어. 누구든 다 박살내고 지옥에 떨어질 각오도 되어있어. 신이 내게 손가락질 한다면 통조림으로 만들어서 먹어치울 수도 있어. 노래가 끝나기 전까지 아무도 날 멈추게 할 수는 없어. 비트는 계속 되고 정신병자의 헛소리는 계속 진행이 돼. 의사를 만나기도 전에 병원 환자들을 모두 죽여 버릴 수 도 있어. 의사를 만나기도 전에 병원 환자들을 모두 죽여 버릴 수 도 있어. 다음은 니 차례 어서 빨리 경찰에게 전화해. 하지만 경찰들이 오기 전에 넌 이미 몸과 마음이 분리 되어 있겠지.
<Chorus3>
그냥 일어나지마. 그냥 그렇게 비겁하게 늙어가.
그냥 일어나지마. 누구나 걷는 길을 향해 그렇게 그냥 도망가.
절대 너는 일어나지마.
그냥 일어나지마. 그냥 그렇게 비겁하게 늙어가.
그냥 일어나지마. 누구나 걷는 길을 향해 그냥 그렇게 도망가.
너는 절대 일어나지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