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무르시아 "니뇨 리가루도" 플라멩코 기타 국제콩쿠르 국제부분 우승! 일본이 자랑하는 플라멩코 기타리스트 [JIN OKI] 1년만의 신작!!
작년 스페인에서 개최된 제5회 무르시아 "니뇨 리가루도" 플라멩코 기타 국제콩쿠르 국제부분에서 우승한 플라멩코 기타리스트 JIN OKI. 카루이자와 오가홀에서 녹음한 강한 전통성의 깊이와 박력을 더한 기타솔로연주와 박동감 넘치는 플라멩코의 고전적인 밴드편성으로 스튜디오 레코딩으로 수록하여 플라멩코 기타의 매력이 넘쳐나는 앨범이 탄생했다. 또한 플라멩코 기타 콩쿠르에서 갈채를 받은 Guri-mama (Granadina) 와 Maestro Serranito (Solea)를 재현하여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Self Liner Notes]
무르시아 콩쿠르에서 우승했을 때부터 플라멩코와 나와의 관계가 변했다. 스무 살 때부터 쭉 동경해온 그래도 손에 닿지 않았던 스페인의 전통예술 플라멩코. 어느 날 시상식에서 심사위원에게 축하의 포옹를 받았을 때 10년 이상 계속 노크해온 문이 드디어 열린 듯 했고, 마치 플라멩코에게 안겨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지금은 다른 느낌이다. 우승했기 때문에 받아들여진 것이 아니다. Vicente Amigo에게 반해 처음으로 플라멩코 기타를 잡았을 때부터 긴 역사와 함께 만들어진 플라멩코라는 문화 속에 아주 작은 조각으로서 나는 플라멩코의 안쪽에 서있었던 것이다. 왜냐하면, 플라멩코를 만들어온 것은 유능한 아티스트뿐만이 아니라 서툴러도 플라멩코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타를 치면 그곳에 플라멩코의 신이 머물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얼마나 훌륭한 아티스트들이라도 언젠가는 사라진다. 유명무명의 사람들이 몇 백 년을 걸쳐서 조금씩 뽑아낸 예술의 결정, 그 배턴은 언제든지 전세계 모든 사람들을 향해 뻗어있는 것이다. 전통을 상대로 했던 나의 독무대 싸움은 끝났다. 나는 배턴을 받았다. 게다가 손에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다른 누군가에게 건네주기 위해서.
-JIN OKI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