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
1. |
| 4:28 | ||||
흰 눈이 내려오던 밤 그대 곁에 갈 수 없다면 그대 두 뺨에 내려 앉은 하얀 눈이 되고파 큰 비가 쏟아지던 밤 그대 곁에 갈 수 없다면 그대 젖은 옷깃 위에 스며든 비가 되고파 짧은 사랑의 기억은 모두 다 사라져 남겨진 슬픈 추억에 주위를 맴도네 바래져 간 사진 그 속에 웃고 서있는 찬란했던 빛나던 그대의 눈빛 큰 비가 쏟아지던 밤 그대 곁에 갈 수 없다면 그대 젖은 옷깃 위에 스며든 비가 되고파 짧은 사랑의 기억은 모두 다 사라져 남겨진 슬픈 추억에 주위를 맴도네 바래져 간 사진 그 속에 웃고 서있는 찬란했던 빛나던 그대의 눈빛 큰 비가 쏟아지던 밤 그대 곁에 갈 수 없다면 그대 젖은 옷깃 위에 스며든 비가 되고파 스며든 비가 되고파 |
||||||
2. |
| 4:51 | ||||
내겐 죄가 있죠 하지만 난 모른 척 피하죠 그게 나를 떠나갈 이유가 될 줄 몰랐었죠 그대 멍한 그 눈빛 아픈 그 표정 난 외면해요 차마 내게 모질게 못 하던 그대인걸 알지만 결국 이런 내 사랑 미련했나요 결국 이런 나여서 지겨웠나요 그대를 가지려고 하면 할수록 점점 멀어지네요 정말 미안해요 내가 많이 어리석었죠 너무 후회하는데 이젠 그대가 없네요 사랑해요 그대 잠시만 내 눈 멀어져 가도 난 화를 냈죠 그런 내게 숨 막혀 했었던 그대 맘 몰랐어요 결국 이런 내 사랑 미련했나요 결국 이런 나여서 지겨웠나요 그대를 가지려고 하면 할수록 점점 멀어지네요 정말 미쳤었죠 나에겐 늘 그대만 보였죠 그게 사랑이라고 행복이라고 믿었죠 미안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
||||||
3. |
| 4:31 | ||||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내뿜은 담배연기처럼 작기 만한 내 기억 속엔 무얼 채워 살고 있는지 점점 더 멀어져 간다 머물러있는 청춘인 줄 알았는데 비어가는 내 가슴 속엔 더 아무 것도 찾을 수 없네 계절은 다시 돌아오지만 떠나간 내 사랑은 어디에 내가 떠나 보낸 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온 것도 아닌데 조금씩 잊혀져 간다 머물러 있는 사랑인줄 알았는데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점점 더 멀어져 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 줄 알았는데 비어가는 내 가슴속엔 더 아무것도 찾을 수 없네 계절은 다시 돌아오지만 떠나간 내 사랑은 어디에 내가 떠나 보낸 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온 것도 아닌데 조금씩 잊혀져 간다 머물러 있는 사랑인줄 알았는데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
||||||
4. |
| 4:54 | ||||
언젠가 그 집 앞을 지날 때 낙엽이 하나 둘씩 질 때 아주 오래된 기억 저편에 우리 둘이었던 날 한참을 바라보던 그 길에 어느 새 찬바람이 불면 긴 시간 넘어 살아오는 날이 이젠 너무나도 아른거려와 그 추억들은 모두 지울게 그 시간만은 남겨 놓을게 지나간 기억 속에 그댈 담아놓았던 날들이 지나면 그 시간만큼 잊어도 볼게 다시 돌아갈 수는 없는 나 아직도 그댈 바라볼 수는 없어도 어쩌다 그 음악이 흐르면 가슴이 멈춰서 버리고 아주 오래된 기억 저편에 너와 함께했던 날 한참을 걸어가던 그 길에 어느새 그리움이 일고 긴 시간 넘어 살아오는 날이 이젠 너무나도 아른거려와 그 추억들은 모두 지울게 그 시간만은 남겨 놓을게 지나간 기억 속에 그댈 담아놓았던 날들이 지나면 그 시간만큼 잊어도 볼게 다시 돌아갈 수는 없는 나 아직도 그댈 바라볼 수는 없어도 아직 그댈 바라볼 수는 없어도 |
||||||
5. |
| 3:09 | ||||
이제는 애원해도 소용없겠지 변해버린 당신이기에 내 곁에 있어달라 말도 못하고 떠나야 할 이 마음 추억 같은 불빛들이 흐느껴 우는 이 밤에 상처만 남겨두고 떠나 갈 길을 무엇 하러 왔던가 자꾸만 바라보면 미워지겠지 믿어왔던 당신이기에 쏟아져 흐른 눈물 가슴에 안고 돌아서는 이 발길 사랑했던 기억들이 갈 길을 막아서지만 추억이 아름답게 남아 있을 때 미련 없이 가야지 |
||||||
6. |
| 5:15 | ||||
처음으로 사랑한다 말하던 날 살며시 농담처럼 흘리던 말 못 알아들은 걸까 딴청을 피는 걸까 괜히 어색해진 나를 보며 웃던 짓궂은 너 넌지시 나의 맘을 열었던 날 친구의 얘기처럼 돌려 한 말 알면서 그런 건지 날 놀리려는 건지 정말 멋진 친굴 뒀노라며 샐쭉 토라진 너 사랑한다는 말 내겐 그렇게 쉽지 않은 말 사랑해요 너무 흔해서 하기 싫은 말 하지만 나도 모르게 늘 혼자 있을 땐 항상 내 입에서 맴도는 그 말 사랑한다는 말 내겐 눈으로 하고 싶은 말 사랑해 난 맘으로 하고 싶은 말 나 아끼고 아껴서 너에게만 하고 싶은 그 말 시처럼 읊어볼까 편지로 적어볼까 그냥 너의 얼굴 그려놓고 끝내 못하는 말 사랑한다는 말 내겐 그렇게 쉽지 않은 말 사랑해요 너무 흔해서 하기 싫은 말 하지만 나도 모르게 늘 혼자 있을 땐 항상 내 입에서 맴도는 그 말 사랑한다는 말 내겐 눈으로 하고 싶은 말 사랑해 난 맘으로 하고 싶은 말 언제나 이렇게 너에게 귀 기울이면 말하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말 꼭 너에게만 하고 싶은 말 |
||||||
7. |
| 4:43 | ||||
햇살이 눈부셔 눈을 감고 말았죠 흐르던 눈물이 멈추질 않네요 가까스로 일어나도 다시 휘청거려요 이제는 정말 끝인 가요 보란 듯이 살 거야 나약해 지면 안돼 그 사람 보다 더 행복해져야돼 절대 뒤돌아보지 마 이런 못난 가슴아 왜 혼자서만 멈출 줄 모르니 사랑해서 후회 없다던 사랑해서 보내준다던 잔인한 거짓말 어떻게 그럴 수 있어 사랑한다면 왜 이렇게 힘들게 하는지 이별 했죠 이별한 거 맞죠 심장이 미쳐서 아직도 착각하고 있나 봐요 미련한 내가 나조차 너무 싫은데 서러움에 내 맘이 무너져요 정말 지운 건 아닌지 덜컥 겁이나 울죠 당신 없는 난 이렇게 살아요 사랑해서 후회 없다던 사랑해서 보내준다던 잔인한 거짓말 어떻게 그럴 수 있어 사랑한다면 왜 이렇게 힘들게 하는지 이별 했죠 이별한 거 맞죠 심장이 미쳐서 아직도 착각하고 있나 봐요 미련한 내가 나조차 너무 싫은데 서러움에 내 맘이 무너져요 정말 지운 건 아닌지 덜컥 겁이나 울죠 당신 없는 난 어떻게 살아요 |
||||||
8. |
| 3:30 | ||||
당신의 웨딩드레스는 정말 아름다웠소 춤추는 웨딩드레스는 더욱 아름다웠소 우리가 울었던 지난 날은 이제와 생각하니 사랑이었소 우리가 미워한 지난 날도 이제와 생각하니 사랑이었소 당신의 웨딩드레스는 눈빛 순결이었소 잠자는 웨딩드레스는 레몬 향기였다오 우리를 울렸던 비바람은 이제와 생각하니 사랑이었소 우리를 울렸던 눈보라도 이제와 생각하니 사랑이었소 당신의 웨딩드레스는 눈빛 순결이었소 잠자는 웨딩드레스는 레몬 향기였다오 |
||||||
9. |
| 4:09 | ||||
니 얼굴만 봐도 다 알 것 같아 사람이 사람을 외롭게 하지 사랑한다 말해주고 싶지만 해줄 수 있는 건 하나 함께 웃는 것 오랜 시간 우리는 바라만 보았지 너무 늦게 사랑인걸 알게 되었어 우리가 만약에 결혼을 했다면, 이럴 때 누구랑 술 한잔 할까~ 이렇게 서로를 다 아는 우리 우정이 그게 사랑보다 많이 좋을지 몰라 오랜 시간 우리는 바라만 보았지 너무 늦게 사랑인걸 알게 되었어 우리가 만약에 결혼을 했다면, 이럴 때 누구랑 술 한잔 할까 이렇게 서로를 다 아는 우리 우정이 그게 사랑보다 많이 좋을지 몰라 세상에 섞여서 그저 살아가지만, 가슴은 너무 외롭지 너 하나만은 또 하나의 나처럼 남아주길 그대와 나 우리 결혼을 했다면 이럴 때 누구랑 술 한잔 할까 이렇게 영원히 함께 할 우리 우정이 그게 사랑보다 많이 좋을지 몰라 결혼 안 하기를 참 잘했어 |
||||||
10. |
| 4:21 | ||||
그 동안 잘 지냈나요 먼저와 기다렸어요 꼭 다문 그대 입술이 왠지 오늘 더 슬퍼 보여 무슨 일 있었나 봐요 초조해 숨이 막혀요 떨리는 그대 눈빛에 자꾸 눈물이 흘러 내려요 이미 나는 알고 있어요 어떤 말을 하려 하는지 미안해하지 말아요 그대가 잘못한 게 아녜요 사랑 하나로 그 모든 비난을 이길 순 없겠죠 안 되겠죠 꿈은 여기까지죠 그 동안 행복했어요 꽃잎이 흩날리네요 헤어지기엔 아름답죠 그렇죠 이미 나는 알고 있어요 어떤 말을 하려 하는지 미안해하지 말아요 그대가 잘못한 게 아녜요 사랑 하나로 그 모든 비난을 이길 순 없겠죠 안 되겠죠 괜찮아 울지 말아요 우리가 잘못한 게 아녜요 대답 해봐요 그럴 자격이 없는 사람들의 말 따윈 믿지 마요 꿈은 오늘까지죠 운명에 우릴 맡겨요 꽃잎이 흩날리네요 내 사랑 그대 이제 나를 떠나가요 |
||||||
11. |
| 4:06 | ||||
아직도 넌 혼잔 거니 물어오네요 난 그저 웃어요. 사랑하고 있죠 사랑하는 사람 있어요. 그대는 내가 안쓰러운 건 가봐 좋은 사람 있다며 한번 만나보라 말하죠 그댄 모르죠 내게도 멋진 애인이 있다는 걸 너무 소중해 꼭 숨겨두었죠 그 사람 나만 볼 수 있어요 내 눈에만 보여요 내 입술에 영원히 담아둘 거야 가끔씩 차오르는 눈물만 알고 있죠 그 사람 그대라는걸. 나는 그 사람 갖고 싶지 않아요. 욕심 나지 않아요 그냥 사랑하고 싶어요. 그댄 모르죠 내게도 멋진 애인이 있다는 걸 너무 소중해 꼭 숨겨두었죠 그 사람 나만 볼 수 있어요 내 눈에만 보여요 내 입술에 영원히 담아둘 거야 가끔씩 차오르는 눈물만 알고 있죠 그 사람 그대라는걸. 알겠죠 나 혼자 아닌걸요 안쓰러워 말아요 언젠가는 그 사람 소개할게요 이렇게 차오르는 눈물이 말하나요 그 사람 그대라는걸 |
||||||
12. |
| 3:51 | ||||
엄마 일 가는 길에 하얀 찔레꽃 찔레꽃 하얀 잎은 맛도 좋지 배고픈 날 하나씩 따 먹었다오 엄마 엄마 부르며 따 먹었다오 밤 깊어 까만데 엄마 혼자서 하얀 발목 아프게 내려오시네 밤마다 꾸는 꿈은 하얀 엄마 꿈 산등성이 너머로 내려오시네 가을 밤 외로운 밤 벌레 우는 밤 초가집 뒷산 길 어두워질 때 엄마 품이 그리워 눈물 나오면 마루 끝에 나와 앉아 별만 셉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