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치 드라마에 별 기대를 하지 않는 터라 예고편에서 서울 시장 선거 어쩌고 할 때부터 거부감이 확 들었다. 선거가 나오는데 제목이 이야. 시장 선거를 소재로 한 정체숨기기의 텐션을 이용한 드라마겠거니 생각했는데 그 예상은 틀리지 않더군. 그러니까 황정민 쪽은 선거, 엄정화 쪽은 댄스. 이런 소재의 이질감이 주는 긴장감으로 끌고 나가는 코메디인데 어설프게 정치적 메시지가 있지만 결국 하고 싶은 얘기는 '진심으로 꿈꾸면 그 꿈은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