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dnight Circus’, ‘기도’로 뚜렷한 음악적 컨셉과 색깔을 선보이며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써니힐이 새 앨범으로 돌아온다.
많은 팬들이 기다려온 써니힐의 새 앨범은 총 3곡이 수록되어 있는 맥시싱글(Maxi Single)로 [The Grasshoppers](베짱이들)라는 타이틀로 호기심을 자극시킨다. 싱글로 발표한 ‘기도’ 이후 새 앨범 작업에 몰두해온 써니힐은 자신들만이 보여줄 수 있는 더 새롭고, 더 독특하고, 더 재미있는 음악을 새 앨범에 담아냈다.
이번 맥시싱글의 타이틀인 [The Grasshoppers] (베짱이들)은 이솝우화 ‘개미와 베짱이’에서 남들 시선을 신경쓰지 않고 자유롭게 즐기면서 살고 있는 ‘베짱이’들의 생활방식처럼 하고 싶은 이야기, 감정, 생각들을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게 짜인 틀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표현하겠다는 써니힐의 음악적인 소신을 반영하고 있다.
타이틀곡이자 맥시 싱글의 마지막 트랙인 ‘베짱이 찬가’는 ‘좋은 날’, ‘너랑 나’, ‘아브라카다브라’, ‘돌이킬 수 없는’; ‘식스센스’ 등 최고의 히트곡을 탄생시킨 이민수 작곡가와 김이나 작사가의 합작품으로, 이솝우화 ‘개미와 베짱이’와 동요 ‘둥글게 둥글게’를 모티브로 하여 써니힐만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둥글게 살다가는 뒤쳐질 수 밖에 없는 경쟁체제에서 벗어나고 싶은, 베짱이가 되고 싶은 개미들(현대인)의 이야기로 가끔은 현재의 즐거움을 즐기는 데에도 충실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베짱이 찬가’는 곡 전체를 관통하는 첼로의 묵직한 사운드를 바탕으로, 후렴구의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어우러져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는 유니크한 매력의 곡으로 완성되었다.
맥시 싱글의 첫 번째 트랙인 ‘나쁜 남자’는 지난 앨범에 수록되어 있던 ‘Let's talk about’의 part. 2라고 할 수 있는 곡으로, 이 곡 역시 멤버 미성과 코타가 작곡과 작사에 참여했다. 멤버들과 함께 작곡에 참여한 전자맨의 화려한 사운드와 멤버들의 랩플로우가 매력적인 곡으로, 써니힐만의 개성을 담아서 나쁜 남자에게 하고 싶었던 말을 솔직하고 위트있게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두 번째 트랙인 ‘술래잡기’는 남녀간에 서로를 잡고 싶은 마음을 ‘술래잡기’라는 소재로 새롭게 풀어낸 곡이다. 전반적으로 느린 템포를 가져가면서 1절의 공격적인 랩핑은 리듬감을 살려주며, 코러스부분의 서정적인 멜로디로 곡의 분위기가 반전이 되면서 도입부의 강렬함과는 상반된 느낌으로 신비로운 매력을 안겨주는 곡이다.
항상 자신들의 생각을 대중들에게 전달하고자 노력하는 자세와 새로움을 안겨주는 독특한 음악스타일로 즐거움을 주는 써니힐의 이번 새 앨범은 2012년, 다시 한번 가요계를 놀라게 할 써니힐을 주목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이다.
[Music Video Review]
‘베짱이 찬가’의 뮤직비디오는 써니힐의 ‘Midnight Circus’, ‘기도’, 아이유의 ‘너랑 나’,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식스센스’, 인피니트의 ‘내꺼하자’, ‘파라다이스’ 등을 통해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스토리 뮤직비디오를 선보인 바 있는 황수아 감독이 연출을 맡아 다시 한번 모두를 놀라게 할 뮤직비디오를 탄생시켰다.
이솝우화 ‘개미와 베짱이’를 모티브로 한 이번 뮤직비디오는 열심히 일하는 개미와 놀기만 하는 베짱이를 정반대의 시선에서 바라보며 ‘과연 열심히 일하지 않아서 배고픔과 추위에 떨었던 베짱이는 정말로 불행했을까?’라는 결말에 대한 궁금증에서 뮤직비디오가 시작되었다.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재미를 선사한다.
오로지 일만 하며 식량을 비축하면 개미와 달리 여름 내내 놀기만 했던 베짱이. 추운 겨울이 되자 추위와 배고픔에 괴로워하던 베짱이는 개미를 찾아온다. 개미마을을 찾아 온 베짱이는 결국 마을에서 쫓겨나고 마을을 떠나는 베짱이는 미묘한 웃음을 지으며 새로운 스토리가 시작된다.
열심히 일하며 모범시민개미로 인정받은 장현 개미는 주비 베짱이의 이끌림에 따라 베짱이의 세계로 빠져든다. 미성, 승아, 코타 개미에게 끌려 다니며 베짱이 세계를 보고 느끼는 장현개미는 이내 다시 병정개미에게 끌려 개미세계로 돌아온다. 여왕개미는 붉은 빛을 내며 질서가 흐트러진 것에 분노하지만 과연 장현은 다시 예전에 모범시민개미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베짱이 찬가’의 뮤직비디오는 ‘개미와 베짱이’의 주인공들을 의인화하여 써니힐이 직접 연기해 재미를 더했으며, 딱딱하고 정형화되어 있는 개미 세계와 자유롭고 화려한 베짱이의 세계를 상반된 공간으로 만들어내 보다 사실적으로 표현한 황수아 감독의 디테일한 연출력으로 어른들을 위한 한 편의 동화로 완성되었다. .... ....
도대체 너라는 앤 알 수가 없네 술래하길 택한 내가 바보였었네 해는 자꾸 지는데 집엔 가야 하는데 안 잡히는 너의 뒤로 노을이 타올라
잡아라 네 맘을, 난 못 찾겠다 다물은 니 입술, 난 못 열겠다 내가 아닐 바엔 아무도 못 찾게 숨어있는 거기서 나오지 마라
* 멀어진다 한 발짝씩 다가온다 한 발짝씩 (멀어진다 한 발짝씩 다가와 저기 저기) 멀어진다 한 발짝씩 다가온다 한 발짝씩 Come To Me, Come To Me, Talk To Me.
Can You Kiss Me Now Can You Touch Me Now 미로같은 여기서 내보내줘 날 어서 그 손을 내게 Can You Kiss Me Now Can You Touch Me Now 추운 오늘 밤이 날 얼리기 전에 날 찾아와줘 Knock Knock Knock Knock
누가 또 술래 할래? 다시 내 차례 누가 대신 찾아 줄래? Somebody To Love 혼자 놀고 있는지 여기 있긴 한건지 돌아가야 할 때를 나 놓친건 아닌지
함부로 툭툭, 건들긴 없기 내 맘을 훅훅, 흔들기 없기 룰도 없이 시작된 지루한 이 놀이는 끝날 줄도 모르고 길어져 간다
* Repeat
Can You Kiss Me Now Can You Touch Me Now 미로같은 여기서 내보내줘 날 어서 그 손을 내게 Can You Kiss Me Now Can You Touch Me Now 추운 오늘 밤이 날 얼리기 전에 날 찾아와줘
Can You Kiss Me Now Can You Touch Me Now 올 때 까지 여기서 숨을 참고 서 있어 날 구원해줘 Can You Kiss Me Now Can You Touch Me Now 사랑받기 좋은 때가 가기 전에 날 찾아와줘 Knock Knock Knock Knock
미루고 미루다 행복은 없어 오늘은 또 다시 없어 어느덧 시간은 벌써 Come On and Wake You Up
이렇다 저렇다 거짓된 희망은 치워 싸우고 다투고 살다간 지쳐
습관이 돼버린 경쟁에 미쳐 똑같은 틀 안에 갇혀 아무도 모르게 묻혀 Come On and Wake You Up
어렵게 포장된 거짓된 이론은 치워 입맞춰 줄 맞춰 살다간 미쳐
Ring Ring Ring-a-Ring-a Ring Ring Ring-a-Ring-a 노래나 부르며 손뼉을 치면서 웃으며 살고 싶어
* Ring-a-Ring-a-Ring Ring-a-Ring-a-Ring 둥글게 살고 싶은 메아리야 Ring-a-Ring-a-Ring Ring-a-Ring-a-Ring 너와 내가 웃고 싶은 멜로디야 Ring-a-Ring-a-Ring Ring-a-Ring-a-Ring 잡히지 않는 행복은 신기루야 Ring-a-Ring-a-Ring Ring-a-Ring-a-Ring 빙글빙글 어지러운 세상이야
고개를 들어봐 아무도 없어 네 위엔 아무도 없어 눈치 볼 필요가 없어 Come On and Wake You Up
죄인이 돼버린 춤 추고 노는 사람들 여기로 여기로 다 같이 뭉쳐
그 누가 뭐래도 네가 더 멋져 즐기는 그런 게 멋져 내눈엔 네가 더 멋져 Come On And Let Me In
이렇다 저렇다 떠들면 뭐라도 된듯 피곤한 사람들이거나
Ring Ring Ring-a-Ring-a Ring Ring Ring-a-Ring-a 노래나 부르며 손뼉을 치면서 즐겁게 살고 싶어
* Repeat
또 어딜 바삐 바삐 가 세월이 바삐 가 쉬었다 같이 갑시다 둥글게 갑시다 모든 게 바삐 바삐 가 흘러가 바삐 가 노래나 같이 합시다 놀면서 합시다
또 어딜 바삐 바삐 가 세월이 바삐 가 쉬었다 같이 갑시다 둥글게 갑시다 모든게 바삐 바삐 가 흘러가 바삐 가 노래나 같이 합시다 Please Refill the Battery
난 참 바보처럼 살았군 쳇바퀴 속을 돌고 있었군 다 흘러 흘러 흘러 놓쳐 버린 시간만
* Repeat
Ring-a-Ring-a-Ring ... x7
RELEASES
2012-01-13
로엔 (L100004437, 8804775042898)
CREDITS
Performed by 써니힐 2기 (2011) - 승아 : 보컬 - 주비 : 보컬 - 장현 : 보컬 - 코타 : 보컬 - 미성 : 보컬 1. 나쁜 남자 Composed by 전자맨, 미성, 코타 Lyrics by 미성, 코타 Arranged by 전자맨 Chorus SunnyHill, 임보람 Recording Engineer 손명갑 (Loen Studio) Mixing Engineer 조준성 (W Sound) Assistant Engineer 허은숙
2. 술래잡기 Composed by 이민수 Lyrics by 김이나 Arranged by 이민수 Chorus SunnyHill Guitar 이종민 Recording Engineer 손명갑 (Loen Studio) Mixing Engineer 손명갑 (Loen Studio)
3. 베짱이 찬가 Composed by 이민수 Lyrics by 김이나 Arranged by 이민수 Guitar 이종민 Violin 이나일 Cello 조다솜 Chorus SunnyHill Recording Engineer 손명갑 (Loen Studio) Mixing Engineer 조준성 (W Sound) Assistant Engineer 허은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