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황성택(ST.)이 ‘서울’을 테마로 제작한 첫 번째 Concept 앨범.
첫 번째 트랙인 'Han River Bridge' 는 서울의 아름다운 야경을 피아노의 선율로 표현한 연주곡으로 순수하고 따뜻한 도시를 갈망하는 ST. 의 마음, 그리고 다른 많은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이 곡을 통해 드러난다.
타이틀곡인 ‘서울아 미안해’ 는 변해버린 서울의 모습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바라보는 ST. 가 서울을 의인화 시켜서 진심으로 미안한 감정을 친구에게 털어놓는듯 한 방법으로 표현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 서울과 함께 살아가는 방향성을 곡을 통해 제시하고 있다.
곡의 Featuring에 참여한 신예가수 ‘JIRI’ 의 허스키하면서도 호소력 있는 보이스는 곡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는 반응이다.
세 번째 트랙의 ‘아낌없이 주는 도시’ 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사람을 위해 희생하다가 서서히 죽어가는 우리나라의 수도 서울을 노래한 빠른 템포의 밝은 멜로디지만 가사속 내용은 그리 밝지만은 않은 아이러니한 곡이다. 이곡은 신예가수 ‘주은’ 이 Featuring에 참여하여 깔끔하고 세련된 자신만의 색깔을 마음껏 뽐냈다. 그리고 앨범의 총체적인 조율을 경험이 많은 황영석 음악감독이 맡아 앨범의 진정성을 높였다.
다소 흔하지 않은 소재를 들고 대중 앞에 선 ST.
그가 걸어갈 음악적 행보에 귀추를 주목해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