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이빈 페이스트의 두 번째 싱글 "COMFORT"
어느덧 차가운 바람이 부는 시린 겨울 소이빈 페이스트가 두 번째 싱 글앨범을 선보인다.
첫 번째 앨범인 stand alone, 그리고 현재 참여중인 러브슬립의 OST앨범 등에서 여러 스타일의 다양한 음악들을 선보였다면, 이번엔 그녀의 음악적 색깔이 잘 묻어있는 4곡이 담긴 comfort라는 앨범을 들려주고자 한다.
그 중 첫 시작을 알리는 <Just like me>는 전 앨범에서처럼 가볍고 신나는듯한 느낌으로 듣는 동안에 고개가 절로 리듬을 타게되는 곡이라 할수 있고 두 번째 곡 <SO>에서는 남녀가 만나 설레이는 데이트를 하고 저녁을 먹으며 이야기를 하는 등 그러면서도 그들의 알 수 없는 마음들을 음악으로 그려낸 듯하다.
특히 이 곡에서는 밴드 슈가볼의 보컬 고창인군이 랩 피쳐링을 해 직접적으로 드러내지 못한 그 마음속 이야기를 들어 볼 수 있겠다.
세 번째 곡인 <행복했었다고>는 서정적인 선율과 절제된 감정을 피아노가 노래를 하며 제목에서처럼 지난날의 슬프고도 행복했던 순간들을 떠올려지게 한다.
타이틀 곡<겨울바다에서 나는 울었다>는 마치 겨울바다에 온 것처럼, 가슴속 깊이 담고 있던 이야기를 꺼내는 느낌이 든다.
처음 멜로디 시작부터 왠지 마음을 울컥하게 만들고 그리고 이어 전개되는 후렴구에서는 참았던 눈물을 쏟아내는 듯한 그 감정을 느껴보길 바란다.
한이 담긴 음악들이 슬프면서도 또한 힘이 되어주는 음악이듯이, 소이빈 페이스트 역시 이 앨범의 수록곡들이 흥겹지만 진중하게,슬프지만 힘을 줄 수 있는 그런 음악이기를 희망하며 이 앨범을 만들지 않았나 싶다. 특히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랩피쳐링을 시작으로 다음 앨범에는 멋진 보컬곡도 실리길 기대해본다.
한 겨울, 조용히 내리는 그 눈처럼 그냥 맘 편히 위로가 될수있길 바라며 기쁨과 슬픔 모두 위로 받고 싶은 이들에게 이 앨범을 추천해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