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보다 매혹적인 노르웨이 숲으로의 음악 여행.
Bellman [The Curse]
2011년 1월 내한을 앞둔 노르웨이의 감성적인 록밴드 벨맨(Bellman)의 2번째 앨범 [The Curse]는 라디오 헤드의 발라드곡이 떠오르는 드라마틱한 락 앨범이다.
외환은행 광고(하지원 편)에 삽입되어 국내에 알려진 그들의 데뷰앨범 [Mainly Mute]의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고스란히 가져온 첫 번째 싱글 ‘The Curse’를 지나,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고루 받을 수 있는 클래식 팝 ‘I Suppose’와 업비트의 ‘Olivia’를 듣고 있자면 전작보다 더 행복한 분위기의 팝과 바로크음악을 섭렵하는 정교함을 엿볼 수 있다.
긴 터널같은 겨울을 지나 봄의 환한 햇살을 머금은 듯한 앨범 [The Curse]는 오랜 투어기간 동안 축적된 음악적 활기가 가득한 분위기 속에서 완성되었다고 한다. 오케스트레이션과 아르너(리드 보컬)의 절제된 듯 깊은 위로를 주는 보컬은 북구의 짙푸른 밤하늘과 눈쌓인 침엽수를 지나는 풍경처럼 아름답고 신비로운 사운드로 안내할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