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의 꿈, 가수로서의 길 시작합니다!
선.유.선. 1집 앨범 <잘나가는 여자>발표하고 꿈을 꾸는 디지털 중년시대의 아이콘 선언
늦깎이 가수 선유선.
첫 앨범 <잘나가는 여자>를 발표하고 새로운 인생을 희망하는 중년들을 위한 희망아이콘을 선언하여 관심을 모은다.
마흔을 훌쩍 넘긴 여자의 꿈이란 어떤 것일까?
아이는 이미 장성해서 품을 떠나고 남편은 곁에 있지만 열정은 사그러져가는 모닥불과도 같은... 아, 내 인생은 뭔가, 내 삶은 뭔가?
새로운 인생에 도전하는 늦깎이 신인가수 선유선이 음반을 내고 장도에 오른다.
욕심은 없다.
다만 평생 맘 속에 간직했던 꿈과 희망과 뜨거운 열정과 끼를 세상에 펼쳐 보이고 싶을 뿐이다.
세계 최장수 국가인 일본에서는 이른 바 디지털 세대를 위한 ‘0.7곱하기 인생’이라는 나이 계산법이 있다고 한다. 현재의 나이에 0.7을 곱하면 그 동안 우리에게 익숙한 인생의 나이가 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현재 50세인 사람은 과거의 35세인 사람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호모 헌드레드를 논하는 이 시점에서 전통적으로 익숙해진 숫자로서의 나이로 살라는 게 어찌보면 시대착오적인 강요가 될 수 있다.
젊게 살라는 덕담의 차원이 아니라 물리적인 신체조건도 현실적으로 그렇다.
마흔 여자나이에 그런 셈법을 적용하면 스물여덟이다.
실제로 길에서 맞닥드리는 마흔살 여자는 20대의 몸매를 가진 경우가 많다. 피부나 몸매나 마찬가지다.
이런 현상은 특별한 누구만의 현상도 아니다.
높아진 생활수준과 자기관리 영양상태 외모를 중시하는 사회적 트랜드가 이를 가능케한다.
선유선 그녀도 다르지 않다.
꿈이 있었기에 그녀는 좀 더 특별히 자기관리를 해온 터다.
몸매나 마스크나 많아 봐야 삼십대 초반, 아름다움이 농익는 삼십대 초반 여자의 모습이다.
그녀는 진짜 아름답고 섹시하다.
언젠가, 그 언젠가를 위해 그녀는 꾸준히 자신을 다듬어 온 것이다.
푹 펴져버린 중년이길 거부하고 음악을 위한 열정으로 자신을 스스로 가꿔온 선유선의 의지가 놀랍다.
그녀는 자신의 꿈을 결코 포기하지 않았고 당당히 가수로서 새로운 인생의 장을 열어낸다. 그래서 그녀는 동년배들에게는 wanna be같은 존재다.
그녀의 팬카페 (http://cafe.daum.net/sys1105)에는 또래 남자, 또래 여자들의 응원이 뜨겁다.
그녀의 정체성이 또래들에게 대리만족을 경험케 한다.
선유선의 팬들은 누구 아빠, 누구 엄마가 아니다. 다만 아직도 뜨거운 심장을 가진 조금은 나이든 청춘일뿐.
중견 작곡가 왕준기의 감각이 돋보이는 선유선 음반의 타이틀곡 <잘나가는 여자>에 그들은 열광한다.
세상에는 소녀시대, 카라, 원더걸스만 있는게 아니다.
아이유, 지나만 있는게 아니다.
내가 제일 잘나간다는 2NE1 만 있는 것도 아니다.
선유선은 <잘나가는 여자>이기로 한다.
소녀시대, 카라, 원더걸스, 아이유, 지나가 마흔 중반나이에 이렇게 뜨거울 수 있을까?
그래서 따지고 보면 선유선이 아이돌의 아이돌이다.
산뜻한 디자인의 음반 자켓이 봄을 부른다.
우리 모두 한때 잘 나갔던 사람들이다.
과거를 되새기자는 70,80세대의 헤쳐모여식 바람잡이가 아니다.
선유선은 아직도 청춘이다.
선유선은 지금도 <잘나가는 여자>다.
꿈이 있는 한 우리는 영원한 청춘이다.
어쩌면 우리는 선유선에게 감사해야 할지도 모른다.
2012년 봄, 선유선이 간다.
디지털시대 중년의 아이콘이 간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