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집 ‘Tender’ 발매 이 후, 캐스커(Casker)의 1년 2개월 만의 신곡 ‘Wish’
따스함과 외로움이 공존하는 어느 겨울, 방황하는 누군가를 위한 진심 어린 멜로디 <Wish>
한국 일렉트로닉의 대명사, 캐스커(Casker)가 2011년 겨울을 맞아 감성 가득한 신곡을 선보인다.
캐스커 특유의 세련된 감각과 밀도 있는 감수성을 담은 신곡 ‘Wish’는 많은 이들의 설렘으로 가득 찬 날, 사랑하는 이와 함께 하지 못한 채 상실의 아픔을 안은 누군가를 위한 크리스마스 송이다. 온기 가득한 멜로디 위에서 “더 바라지 않을 테니 오늘만 나와 함께 있어주세요” 라고 속삭이는 보컬 융진의 몽환적인 보이스가 가사와는 아이러니하게 우리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특히 곡 사이사이에 들리는 핸드벨 리듬과 깊게 퍼지는 피아노 선율은 그리운 사람과의 ‘교감’을 더욱 고프게 한다.
두 번째 트랙 ‘47’ (Ver.2)은 재 발매된 1집 [철갑혹성 New Edition] 마지막 트랙의 새로운 버젼이다. 캐스커 멤버이자 프로듀서인‘이준오’의 개인적인 애착으로 다시 작업하게 된 이 곡은 원곡과는 다르게 목소리와 가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미니멀한 일렉트로니카로 완성되었다. 이전에 발표된 캐스커의 곡들 중 가장 슬픔이 묻어나지만, 실험적인 사운드 작업이 가미되었기에 더욱 매력적인 곡이다.
누군가에게는 행복하지만 한 없이 슬픈 겨울, 실타래처럼 엮여있는 당신의 아픔을 담담하게 풀어나가는 캐스커의 멜로디는 아련하지만 한 사람을 향한 진심이 담겨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