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Rock)과 캐롤의 완벽한 만남! 로켓펀치 크리스마스 캐롤 앨범 “Christmas Attack!!”
인기 록밴드 체리필터의 레이블 ‘로켓펀치’ 소속 록밴드들이 크리스마스 캐롤 음반으로 헤쳐 모였다. 뮤직팜 소속의 록밴드 체리필터 멤버들은 서로 의기투합해 멤버 연윤근이 대표로 있는 ‘로켓펀치’라는 레이블을 출범하면서 록음악의 부흥을 외친 바 있다.
이번 체리필터 레이블 ‘로켓펀치’의 캐롤 음반은 바로 그 출발을 선언한 셈이다.
체리필터는 후배 밴드들을 자신의 레이블에 영입, 한 식구가 됐다. 체리필터는 “록음악으로 무장한 후배 밴드들의 총대를 매는 것은 선배로서의 책임감”이라 표명하면서 “이미 3~4년 전부터 이같은 레이블을 기획 및 추진을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금 우리의 레이블이 언더그라운드 시장에 재편돼 메인필드로 뚫고 올라오기는 그만큼 힘들지만, 음악 마니아의 탄탄한 지원을 다지면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제는 9팀의 뮤지션들이 함께 움직이는 레이블로 거듭나 밴드음악을 수면 위로 이끌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Christmas를 앞두고 발매되는 수많은 캐롤 앨범 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디자인 “해골 싼타”. 앨범을 듣기 전부터 귓가를 울리는 전자기타와 드럼 소리가 가슴을 치고 들어오는 강렬한 인상이다. 힘이 느껴지는 레이블의 로고를 타고 하늘을 나는 이미지는 밴드 음악의 도약을 꿈꾸는 귀여운 퍼포먼스가 아닐 수 없다.
징글벨, 펠리스나비다. 화이트 크리스마스... 캐롤로 익숙한 모든 노래가 총 집합한 이번 앨범의 특징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CD 자켓 포맷이 아닌 크리스마스카드 형식의 RPM식 컨셉으로 깔끔한 자켓 안에서 내용을 볼 수 있는 특이한 발상이다.
또 하나 놓칠 수 없는 것은 북치는 소년 (The Little Drummer Boy) 트랙이다. 레이블의 멘토 격인 Cherryfilter(체리필터)가 한 해를 함께한 레이블 소속밴드들과 함께 앨범에 곡을 수록해 준 것. 선후배를 넘고 우정을 넘은 각별한 후배 사랑이 이례적인 앨범참여를 이끌어낸 것.
이번 앨범에는 체리필터를 비롯 ‘로켓펀치’ 레이블 소속의 2stay, Blue Near Mother, 신가람밴드, Sugar Skin, Gyoul, Swing Chair, Evendust, Mad Fret, B.B.Pucks 등 9개 팀이 참여해 10트랙의 주옥같은 레파토리를 선사했다.
수록곡 전체를 체리필터가 직접 프로듀싱했다. 본인들의 스튜디오에서 녹음하였고 마스터링은 “비욘세” “제임스 테일러”등 해외 유명 아티스트 마스터링 엔지니어인 “라이언 스미스”가 참여해 앨범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이러한 다양한 매력의 집합체 RPM은 이미 1회의 레이블 단독공연을 11월 6일 성공리에 마쳤다. 레이블 스페셜 크리스마스 캐롤 앨범과 함께 12월 22일/25일, 2번째 레이블 단독 공연이 준비하고 있다. 1회 공연의 흥행에 힘입어 이번 2nd Concert는 2회에 걸쳐 열리며 장소는 홍대 롤링 홀(12.22) 클럽 주(12.25) 에서 자신들만의 색으로 공연장을 물들일 예정이다.
RPM Christmas Attack! 건조한 대중음악계에 특이함을 넘어 도전과 시도라는 명분을 제대로 짚고 넘어가는 최고의 선물이 아닐까. 벌써부터 자유로운 음악의 힘을 믿는 이들을 설레게 할 앨범이다
로켓펀치 크리스마스 캐롤 곡소개
1. The Little Drummer Boy - Cherryfilter
북치는 소년을 체리필터 버전으로 재탄생 시킨 노래. 초반 도입부는 마치 오페라의 클라이막스를 연상시키는 고조된 분위기로 더욱 완숙미를 느낄 수 있는 인트로로 시작된다. 노래가 시작되면서 끝날 때까지 나도 모르게 리듬에 맞춰 흥얼거리며 따라 부르게 되는 중독성 강한
음악이다.
2. Feliz Navidad - 2stay
감성적인 보컬의 소리가 한참을 귀에 남게 만드는 곡으로 간결하면서도 짜임세 있는 리듬으로 흥을 더하는 곡이다. 귀로 듣고만 있어도 공연장에서 신나게 함께 뛰어 놀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이 잔뜩 담겨있는 캐롤이다.
3. White Christmas - Blue Near Mother
브리팝 스타일의 화이트크리스마스. 구성진 기타섹션은 더욱 풍성한 사운드를 만들어냈고 살아있는 듯 숨 쉬는 보컬 또한 듣는 이로 하여금 눈을 감고 눈이 내리는 크리스마스를 상상하게 한다.
4. 징글벨 - ShinGaRamBand 신가람밴드
개구쟁이들이 맞이하는듯한 신나는 크리스마스. 활달하고 쾌활함이 잔뜩 노래에 담겨있다.
락 이라는 장르 안에서 가장 대중들에게 쉽고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듯한 사운드와 멤버 모두의 코러스로 더욱더 신이 나는 캐롤곡이다.
5. Deck The Halls - Sugar Skin
자신들의 크리스마스에 대한 생각과 캐롤을 더한 편곡이 돋보이는 노래다. 톡톡튀는 구성과 파워풀하지만 안정된 리듬, 귀여운 보이스가 어울어져 멋진 캐롤을 완성시켰다.
6. 울면 안돼 - Gyoul
동심의 크리스마스라기 보다는 사춘기 시절을 떠올리는듯한, 약간은 익살스러운 가사가 재미있는 음악이다. “우리 헤어져” 라는 말과 함께 코믹하게 시작하지만 사운드와 연주는 멋지다는 것이 놀랍기까지 하다. 의외의 사운드와 연주, 그리고 노랫말이 섞여 마치 시트콤의 한 장면을 보는듯한 느낌의 곡이다.
7. The First Noel - Swing Chair
어쿠스틱의 감수성을 200%이상 발휘한 곡이다. 어쿠스틱 기타의 화려함에 달콤한 보이스가 어울어져 너무나도 매력적인 곡이다. 크리스마스 선물인 것 같은 음악이다.
8. Joy To The World - Evendust
이븐더스트의 보컬은 정말 남성미가 목소리에서도 알 수 있을 정도로 뚜렷하고 매력적이다.
강력한 사운드와 마초적인 보이스가 완벽한 매치를 이루어진 음악, 중간 아카펠라를 연상시키는 부분에서는 또 다른 중세시대 유럽의 느낌까지 담은 멋진 곡이다.
9. We Wish You a Christmas - Mad Fret
러브스토리의 한 장면이 흐르는 듯 하다 갑자기 강렬한 사운드로 본색을 들어내는 듯한 그녀들만의 강력한 사운드가 매력적인 곡이다. 처음 시작은 감미로운 곡일 것이라는 착각을 불러일으켜 반전을 더한 것이 크리스마스에 혹시 고민이 있는 분들에게는 적극 추천하는 곡이다.
10. 실버벨 - B.B.Pucks
실버벨의 펑크락버젼! 반항적이면서도 위트있는 노랫말들이 더욱 크리스마스가 기대되는 곡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