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지친 우리들의 마음을 치유해줄 감성 카운셀링 무비 [도쿄오아시스]는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 돌연 촬영장을 탈출한 여배우 토코가 낯선 이들과의 우연한 동행을 통해 서로를 치유해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이다. 토코는 어디에 가고, 누구를 만나고, 무엇을 찾고자 하는 것일까? 토코의 발걸음을 따라가며, 바쁘고 화려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쓸쓸한 도시인 도쿄 사람들의 이야기에 조심스레 귀를 기울이게 된다. 가슴 깊숙이 상처를 끌어안고 자신만의 오아시스를 찾아 헤매는 세 사람의 고민에서, 토코와 관객들은 스스로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오아시스’란 특정 장소를 지칭하는 것만은 아닐 것이다. 그저 사람과 사람의 만남에서 얻어지는 소중한 순간, 그 시간을 통해 마음 속에 스며드는 따뜻함이 바로 오아시스가 아닐까? 스크린을 통해 건네는 따뜻한 격려의 한 마디는 보는 이들에게까지 한걸음 더 나아갈 희망과 용기를 심어줄 것이다.
영혼을 치유하는 목소리, 오오누키 타에코의 OST
영화의 대미를 장식하는 주제곡 [도쿄 오아시스]는 밴드 슈가베이브의 멤버이자 제 21회 일본 아카데미 최우수 음악상을 수상한 뮤지션 오오누키 타에코의 작품이다. 76년에 솔로 데뷔한 후, 최신작 ‘UTAU’를 포함해서 총 27장의 오리지널 앨범을 발매. 일본 팝 뮤직계의 여성 싱어송라이터의 개척자 중 한 사람으로써, 독자적인 미의식을 기초로 하는 섬세한 음악세계, 꾸미지 않은 투명한 목소리로 많은 사람들을 매료시키고 있는 아티스트이다. [안경](2007), [마더워터](2010)의 주제곡을 맡기도 했던 그녀가 이번 [도쿄오아시스]에서는 극중 삽입곡 모두를 담당했을 뿐만 아니라, 영화 개봉에 맞추어 국내에서도 OST가 발매된다는 희소식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녀의 감수성 짙은 편안한 음성은 [도쿄오아시스]의 치유력을 한층 높여주며, 러닝타임 내내 관객들의 가슴에 따스한 온기를 불어넣어줄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