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탁. 싱글"소년원 동생들에게" 유통전 M/V 선공개.
영화 '도가니'가 흥행했다. 하지만 슬픈 흥행이었다. 소외된 청소년들의 인권과 꿈을 유린하는 장면들은 우리를 슬프게 했다. 영화 '도가니'를 불씨로 전국 각지에서는 소외된 청소년들의 인권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하는 움직임이 있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한 유명 시사프로그램에서 제작한 '소년원, 그들의 도가니'라는 영상이 대중들에게 공개된 일이었다. 방송을 본 혹자라면 갖을 법한 의문이 있다.과연 이것이 정말 2011년 대한민국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인가 하는 의문이다. 이것은 일반 대중들이 쉽게 진위 여부를 가릴 방법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 아무리 시사프로그램이라 하여도 영상에서 보여지는 모든 것을 그저 사실이라고 믿어버리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아니, 쉬운 일이 아니라기 보다는 이제 대중은 어리석지 않다는 표현이 어폐가 없겠다. 온라인 상에서는 그 영상의 진위여부를 놓고 많은 사람들의 소견이 오가고 있지만 그 소견들은 대부분 소년원 관계자이기 때문에, 또는 소년원 출신 아이들의 소견이기 때문에 형평성이 없다. 팔은 안으로 굽으니까 말이다.
여기 형평성 없이 팔이 안으로 굽은 뮤지션 하나를 소개 한다. 제일상회라 불리는 힙합크루 Market No.1(마켓넘버원)의 뮤지션 Mr. Tak(미스터탁)은 오랜시간 전국 각지의 소년원 수감생들과 편지를 주고 받으면서 지내왔다. 청소년 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한 이후 그는 방학 때마다 소년원을 찾아가 아이들을 격려해왔고 출소한 아이들을 따로 만나 그들의 진로와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일을 멈추지 않고 있다. 2008년부터 시작된 소년원과의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해온 그는 "소년원 동생들에게"와 "소년원 동생들에게 2"를 차례로 발표할 계획인데 먼저 발표되는 첫번째 곡은 오륜정보산업학교라 불리는 부산남자 소년원 아이들에게 보내는 곡이다. 이후 발표 될 두번째 곡은 정심여자정보산업학교라 불리는 안양여자 소년원 아이들에게 보내는 곡이다.
미스터탁에 따르면 첫번째 곡인 부산남자소년원 아이들에게 보내는 곡은 제작 초기에 단순히 법무부에 대한 욕설만 난무하는 곡이었지만 진정 형으로 등장하여 아이들을 응원하고 싶었기에 욕설이 사라진 지금과 같은 힘찬 응원의 곡으로 귀결 되었다고 한다. 욕설 보다 응원이 더 강할 지는 두고 볼 일이지만 그의 선택에 응원을 보낸다.
한편, 두번째로 공개 되는 여자 소년원 이야기는 첫번째 곡과 반대로 응원 대신에 비방을 선택했다고 하니 그가 갖은 화가 어떻게 표현 될지 궁금하다.
www.mrtak.net
twitter.com/yyprojectkorea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