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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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3:32 | ||||
은행나무 아름드리 양 옆으로
엷은 그늘이 지고 여학생들 웃음소리 꽃바람에 흐부끼는 그 날의 우리의 노래처럼 푸른 담쟁이 늙은 이파리가 붉은벽을 감싸고 너와 나의 웃음소리 정동길 돌담 위에 흩날리던 그 날의 노래처럼 거기가 정동길 어디쯤이라면 좋겠어 돌담길 지나는 수많은 발걸음 그 속에서 우연히 너를 본다면 *마주치지 않게 바라볼 수 있길 아무도 모르게 나만 볼 수 있길 흐르던 눈물이 흩날리며 사무쳐 보고싶던 그 얼굴을 웃고 있을까 슬퍼 보일까 그 무엇도 두려워 난 눈을 감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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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3:57 | ||||
어릴때 꿈을 꾸었지
사랑이 싹트는 꿈을 언제 부턴가 그 꿈에 사는 아 나는 목마른 소녀 그리고 꿈을 키웠지 사랑이 꽃피는 꿈을 언제 부턴가 그 꿈을 먹는 아 나는 목마른 소녀 *기쁨이 넘칠땐 춤추는 아이 슬픔에 겨울땐 한마리 사슴 그렇게 사랑을 했지 눈물도 그때 배웠지 아무도 모를 나만의 얘기 아 그건 사랑이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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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3:52 | ||||
어릴적에 말이 참 많았고
어릴적엔 항상 친구를 찾았고 기억속에 빛바랜 사진속나는 언제나 웃고있었지 어릴적에 어둠이 내려올땐 달려갔지 해가있는곳을 향해 어릴적에 아무도 바꿀수없는 난 그저 나 다운 모습 바랬었지 시간이흘러언젠가는 변해가는내 모습을 바라보며 진짜 어른이 될거라 꿈을 꾸며 세상을 모두 내 안에 담을거라 믿었는데 이제와 난 그저 사진속에 내가 그리워 속삭이듯 빛바랜 사진속에 웃고 있는 나 어릴적에 기억하지 아픔이 지나간 자리엔 변해가는 마음에 흔적을 새기고 남아있는 내모습 거울속엔 어느새 어른이된 아이가 날 보고 있지만 내안엔 아직도 그때 그아이가 있는데 어릴적에 말이 참 많았고 어릴적엔 항상 친구를 찾았고 기억속에 빛바랜 사진속나는 언제나 웃고있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