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현 내가 본 세상
격동의 여름을 보내고 발아래로 밟히는 낙엽의 소리에서도.
낮선 어느 지방 도시 골목에서 맞이하는 갑작스런 가을비도.
죽을 것 만 같았던 실연의 아픔을 준 옛 연인의 기억을
떠올릴 때도. 헛웃음은커녕 가슴속을 지나는 어떠한 바람도 느낄 수 없다면.
당신은 지금까지 하고 있던 모든 일들을 잠시 내려놓고
내가 어디 까지 왔는지를 둘러보아야 할 것이다.
미칠 듯이 힘들게 했던 감정의 샘이 언제부터
말라 가고 있었는지.
소소히 즐거웠던 사는 재미들이 남아있긴 한 건지.
내가 있는 곳이 지중해의 바람 부는 언덕이 아니어도 좋다.
때론 고단할 수도 있는 삶의 중간 어디에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마음속의 길동무를 만난 다면
당신의 인생은 조금 더 따뜻해질 수 있을 것이다.
가수 김세현의 내가 본 세상을 소개 한다.
그의 음악은 당신이 만날 수 있는 좋은 길동무이며
시들해져 가는 세상 속에서 진솔함을 담아 노래한다.
당신의 CD플레이어에 그의 음악을 걸어보면
마치 오래된 친구가 들려주는 정감과 함께 술 한 잔
기울이며 가식 없이 쏟아내는 친근한 음성을 들을 수 있다.
1 미안합니다. 사랑합니다.
내주위의 가족들에게 더 잘해주지 못해 미안합니다.
항상 부족해서 미안합니다. 사랑합니다.
발라드 리듬위에 겸손한 기타가 노래를 도와주고 있다.
2 떠나가라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이별의 아픔을 나의 삶의 한 부분으로
인정하고 받아드리겠다.
힘 있는 사운드 와 함께 사랑과 헤어짐의 아픔을 노래했다.
3 널 위한 선택
이별을 예감했지만 널 위해서 잡지 못했다.
내 가슴을 뛰게 했던 너를 보낸다. 내가 감당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나의이별은 나의사랑보다 작다. 기억해주길...
4 가자 GO GO
답답한 도시생활에서 한순간이라도 나의 자유를 찾고 싶다.
떠나고 싶다.
이 시대를 사는 도시인 이라면 누구나 꿈꿔왔던 나만의 자연으로 떠나고 싶다는 생각만으로도 즐거운 노래..
5 사랑하고 싶어
넓은 세상을 혼자 살기엔 벅차다 그러니까
사랑하며 같이 살자.
특히 어린 딸이 노래를 도왔다.
사랑하는 사람은 그 존재만으로도 행복한 것.
6 가로등 불빛
첫사랑과의 추억이 남아있는 골목을 지나다 아직도 남아있는
그 집 그 창문을 보고 마치 그 창문을 열고 추억속의 그녀가
다시 말을 할 것 같은 감상에 젖음.
한때 나의 이성 감성을 모두 못쓰게 만든 그녀. 지금은....
7 내가본 세상 (타이틀)
점점 각박해져가는 세상에 지치고 다시 순수한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
초반 도입하는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에서
나의 어릴 쩍 을 보는 숙연함이 느껴지는 곡.
변해가는 세상을 안타까워 외치는 곡.
우리 다시 한 번 잘 해봅시다!
8 내 사랑 꽃순이
순수한 나의 사람을 동경하는 마음으로 쓴 곡.
간단하지만 세션들 의 노련함이 엿보이는 곡.
이 앨범의 팀웍을 잘 보여주는 곡.
9 번지없는 주막 홍도야 울지마라.
보너스 트랙 애창곡
여러분들이 아는 번지 없는 주막. 홍도야 울지 마라.
그냥 즐겁게 따라 부르자.
10 감사의 노래
나를 있게 해준 모든 분 들게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삽니다.
이번음반을 만들면서 유난히 많은 술이 필요했다.
녹음하는 시간 보다는 고민하는 시간과 마음을 여는 시간이
더 중요했기 때문에...
진지한 삶이 자칫 고리타분함으로 비춰질 수 도 있는
지금의 현실에서 그는 오로지 음악으로 만 고집을 부린다.
그는 음악을 하는 사람들 사이에선 돈키호테로 불린다.
오직 열정만과 노력만으로 이상을 현실로 만드는 가수.
우리는 비어가는 욕망의 주전자를 잡고
지독히 외로운 지금을 산다.
그리고 또 세상은 당신을 위해 돌지 않는다.
하지만 당신 안에는 누구나 자기만의 세상이 있다.
그곳에 항상 새로운 나무를 심고 더 넓은 호수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고개 들어 그 세상을 볼 수만 있다면
그런 마음으로 그와 같은 진솔한 음악들을 접할 수 있다면
차갑게 비어가는 주전자에 따뜻한 영혼의 샘물을
다시 담을 수도 있을 것이다.
가수 김세현은 당신과 함께할 새로운 이야기를
가지고 기다린다. 오늘도 내일도.
2011년의 가을 낙엽이 지고 있다 하지만
곧 다시 아름다운 꽃이 필 것이다.
2011가을 음악인 김승훈
아무것도 가진 게 없기에 두려움도 없다
뺄 것 도 더할 것 도 없기에 웃을 수 있다
나의 마음을 노래에 담았다
그래도 세상은 참 아름답다...
김세현 (돈키호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