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ries Of The Tango
아르헨티나 교포 출신 한국의 대표 탱고 뮤지션 오리엔탱고가 데뷔 10주년을 맞이하여 발표한 베스트 앨범이다.
이번 앨범에는 영화 “여인의 향기” 주제곡인 Por Una Cabeza (포르 우나 카베자: 간발의 차이로)를 비롯하여 영화 “탱고레슨”의 주제곡 Milonga Triste, 영화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의 주제곡인 Last Tango In Paris는 물론 너무나 유명한 탱고의 거장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명곡 Libertango (리베르탱고), Oblivion (오블리비온: 망각), Adios Nonino (아디오스 노니노: 안녕 아버지)등과 전통 탱고곡으로 유명한 La Cumparsita (라 꿈파르시타: 가장행렬) 등을 함께 수록하여 듣는 이들을 기쁘게 하는 앨범이다. 또한 두꺼비, 엄마야 누나야, 진도아리랑, 새야새야아리랑 등 한국의 음악들을 오리엔탱고만의 색깔로 표현 하였고 그들의 자작곡으로 유명한 ‘바이올린을 위한 탱고’가 수록 되어 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그 저녁>-첫 번째 파트에서는 피아졸라의 'Oblivion', 휴고 디아즈의 'Milonga Triste'와 까를로스 가르델의 ‘Por Una Cabeza', ’El Dia Que Me Quieras' 등 초기 탱고와 누에보 탱고의 대표곡들을 오리엔탱고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로 단출하면서도 간결한 연주로 들려준다. 두 번째 파트 <나의 유년, 노스딸지아>에서는 ‘A Orilla Del Rio(엄마야 누나야)’, ‘Pajaro Azul (새야 새야/아리랑)’, ‘두꺼비’ 등 한국인의 근대사 정서가 함축된 민요와 동요를 오리엔탱고만의 독창적인 해석으로 들려준다. 세 번째 <탱고를 춤추게 하라>에서는 베르톨루치 감독의 영화를 위해 가토 바르비에리가 작곡한 ‘Last Tango In Paris'와 피아졸라의 탱고 합성어 제목 시리즈인 'Libertango', ’Violentango', 'Novitango' 그리고 류이치 사카모토의 'Tango'들로, 타악기와 베이스가 첨가된 밴드 편성으로 보다 역동적인 색깔의 오리엔탱고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마지막 파트 <탱고, 꿈을 꾸다>는 편성에 있어서의 확장성과 그들만의 문법에 있어 진화를 모색하는 오리엔탱고의 미래형을 점칠 수 있는 파트로서, 디제잉과 프로그래밍 등 일렉트로니카의 요소가 첨가된 흥미로운 모음이다. 특히 ‘De Ja Vu'와 ’El Tango Para Violin'은 특히 오리엔탱고가 십년 동안 탱고의 전통과 관습, 한국 근대음악이라는 재료 위에서 자기만의 언어를 모색해온 지평에서의 결실인 창작곡이라서 더 특별하다. 페르난도 솔라나스 감독의 영화 주제가로 피아졸라가 작곡한 ‘Vuelvo Al Sur'는 드라마틱한 원곡과 아울러 스칸디나비아 듀오 ’Koop'의 라운지 버전으로도 유명한데 오리엔탱고의 연주는 서사성이 강한 원곡을 도시적인 로맨티시즘으로 덧입혔다. 처연하고 담백하기만 하던 민요에 기존의 편성에다 일렉트로닉 비트와 국악기 샘플링을 가미하여 대곡의 역동성을 부여한 ‘진도 아리랑’은 이른바 월드뮤직의 현재적 코드로서의 상징성을 가질만한 곡이다.
오리엔탱고는 탱고의 본고장인 아르헨티나에서 2000년 결성, 현지인들에 과감히 도전장을 던진 교포 뮤지션으로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민들을 단숨에 매료시켰다. 그 후 2년 뒤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첫 고국 데뷔무대를 가진 후 매년 정규 공연과 방송출연 등 활발한 활동을 통해 대중에게 훨씬 친숙해진 오리엔탱고는 수많은 탱고 매니아를 만들어내며 한국에 탱고 음악을 전파하고 있다.
동양인 최초로 ‘부에노스 아이레스’ 市 공식 탱고 뮤지션으로 선정, 탱고의 본고장 ‘아르헨티나’에서 먼저 실력을 인정 받은 오리엔탱고가 2000년 7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만자나 데 라스 루체스(Manzana De Las Luces) 국립음악홀에서 동양인으로서는 최초로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갈채를 받고 피아졸라의 미망인으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은 일은 이미 유명한 일화. 탱고의 거장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여러 작품들을 포함한 기존의 탱고 곡들을 멋지게 편곡, 연주하여 관객들의 갈채를 받았고 바이올린과 피아노라는 두 악기 만으로 탱고의 관한 한 콧대 높은 자존심으로 유명한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민들로 하여금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게 만든 오리엔탱고는 이젠 명실공히 한국의 대표 탱고 뮤지션으로 자리잡았다.
<트랙 리스트>
Part 1 부에노스아이레스, 그 저녁
1. Por Una Cabeza (영화 ‘여인의 향기’ 주제곡)
2. Oblivion (오블리비온: 망각) (드라마 '국희' 테마곡)
3. El Dia Que Me Quieras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삽입곡)
4. La Cumparsita (라 꿈파르시타: 가장행렬)
5. Milonga Triste (밀롱가 트리스테: 영화 ‘탱고 레슨’ 주제곡)
Part 2 나의 유년, 노스딸지아
6. A Orilla Del Rio (엄마야 누나야)
7. Pajaro Azul (새야새야아리랑)
8. Du Ggeo Bi (두꺼비)
Part 3 탱고를 춤추게 하라
9. Tango (탱고)
10. Last Tango In Paris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 주제곡)
11. Libertango (리베르탱고 / 영화 ‘탱고 레슨’ 삽입곡)
12. Novitango (노비탱고 - 라이브 버전)
Part 4 탱고, 꿈을 꾸다
13. De Ja Vu (데쟈뷰)
14. Vuelvo Al Sur (부엘보 알 수르)
15. Jindo Arirang (진도 아리랑)
16. El Tango Para Violin (바이올린을 위한 탱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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