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rban R&B의 신성 All That의 2번째 Digital Single "Touch Me Remix"
스무살, 클럽문화와. 밤에 대한 동경과 호기심, 새로운 만남에 대한 두근거림. 모든 것이 생소하고 궁금한 그때 그녀가 나타났다. 유행가에 항상 나오는 '클럽에서 만난 그녀'가 현실로 다가왔다. 마음을 진정시키기도 벅찬데, 그녀 앞에선 '척'을 열심히 하는 나를 발견한다. 조금이라도 서툴어 보이기 싫으니까..
눈부신 조명에 어떤 순수한 마음이 생기겠냐만, 스무살 청년에겐 그 불빛도, 그녀를 향한 하나의 핀라이트에 불과하다. 어떻게하면 조금 더 춤을 잘 춰 보일지, 어떤 표정을 지어야 잘생겨 보일지, 어떻게 하면 나를 향한 그 미소를 계속 볼 수 있을지 불안하고 복잡하다.
그녀는 맥주나 데낄라보다 사이다를 좋아했고, 엉큼한 생각으로 다가서는 '부비부비'보단 마주하며 얼굴을 보며 춤을 추는 것을 더 좋아했다. 신나는 힙합보단 부드러운 알엔비를 좋아했고, 그것이 그 청년으로 하여금 음악세계에 크나 큰 영향을 끼쳤다.
All That이 결성되고 2번째로 작업한 1집 Touch Me의 전체적 분위기를 이끄는 Touch Me의 작업배경이다. 오리지널 트랙은 그때의 풋풋함과 설레임을 표현했다면, 이번 Remix에선 조금 더 깊고 여유롭게 바라보는 시점으로 여러 가지 의미를 담았다. 여러분이 상상하는 '그 것'일지도 모른다
보컬의 음색은 조금 더 짙어지고 다양해져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여러 가지 장면 연상이 가능토록 했고, 코러스의 화성도 다채로워져 듣기 편해졌다. 편곡은 원곡의 트렌디한 테마에서 벗어나, 미니앨범 '이별'의 수록곡 '지워'에서 들을 수 있었던 퍼커션을 부활시켜 전체적으로 어쿠스틱 해졌으며, 코드워크 에서도 여러 가지 베리에이션을 주어 EachONE의 센스를 느낄 수 있다.
누구나 한번쯤 지나가야 하는 스무살, 그리고 새로운 세계. 지금 스무살이라면 이 노래의 느낌을 누구보다 잘 공감 할 수 있을 것이고, 스무살이 지난 나이라면 결론이 나지 않은 이 청년의 이야기에 본인의 경험과 섞어 공감대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이 10대라면 100%공감 못할 이야기
기억해둬라.
그리고 스무살이 되면 꼭 들어보길 바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