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
1. |
| - | ||||
1. 비내리는 삼천포에 부산배는 떠나간다
어린 나를 울려놓고 떠나가는 내 님이여 이제가면 오실 날짜 일년이요 이년이요 돌아와요 네 돌아와요 네 삼천포 내 고향으로 2. 조개껍질 옹기종기 포개놓은 백사장에 소꿉장난 하던 시절 잊었나 임이시여 이배타면 부산 마산 어디든지 가련만은 기다려요 네 기다려요 네 삼천포 아가씨는 |
||||||
2. |
| - | ||||
1. 다홍치마 겹저고리 검은 머리 다듬고
정든임 기다리다 방긋웃는 아가씨 추석달 바라보는 영남아가씨 샛별같은 눈동자 무슨꿈을 꾸시나요 보이소 보이소 말좀하이소 2. 흰 버선에 꽃고무신 앞치마를 날리며 두레박 담은 정은 임께 바칠 물동이 머리에 이고가는 영남아가씨 바람같은 발걸음 누굴찾아 가시나요 보이소 보이소 조심하이소 3. 비단같은 살결에 반달같은 두눈썹 열여덟 피는 가슴 순정속에 감추며 마음은 더곱다네 영남아가씨 옷고름 적시며 임그리워 우시나요 보이소 보이소 울지 마이소 |
||||||
3. |
| - | ||||
1. 생각마다 그리운 그대의 모습
훌륭한 내 벗이여 자랑하는 그대여 그대가 주신 선물 아름다운 내 벗이여 고요히 걸어가며 자연을 노래하던 그때가 추억 아- 그때가 추억 2. 으스름 달빛은 태화 강변에 고요히 들려오는 옛날의 그 노래 추억의 하룻밤을 마음속에 그리면서 백사장 돌고 돌며 자연을 노래하던 그때가 추억 아- 그때가 추억 |
||||||
4. |
| - | ||||
1. 노들강변 뱃사공아 고향소식 물어보자
올해도 오곡익어 풍년가 높드냐 양친부모 잘들계시고 너털총각 그 사공도 변함없이 잘있드냐 말좀해다오 속시원하게 노들강변 뱃사공아 2. 노들강변 사공님아 고향소식 물어보자 올해도 노들강변에 찔레꽃은 피었드냐 소꼽친구 아줌마되고 너털총각 그 사공도 아저씨가 되었드냐 말좀해다오 속시원하게 노들강변 뱃사공아 |
||||||
5. |
| - | ||||
아 아 산이막혀 못오시나요
아 아 물이막혀 못오시나요 다같은 고향땅을 가고 오련만 남북이 가로막혀 원한천리길 꿈마다 너를 찾어 꿈마다 너를 찾어 삼팔선을 탄한다. 아 아 꽃필때나 오시려느냐 아 아 눈올때나 오시려느냐 보따리 등에메고 넘든고개 길 산새도 나와함께 울고넘었지 자유여 너를위해 자유여 너를위해 이목숨 을 바친다. |
||||||
6. |
| - | ||||
눈보라가 휘날리는 바람찬 흥남부두에
목을 놓아 불러봤다 찾아를 봤다 금순아 어디로 가고 길을 잃고 헤매었던가 피눈물을 흘리면서 일사이후 나홀로 왔다 일가친척 없는 몸이 지금은 무엇을 하나 이 내몸은 국제시장 장사치기다 금순아 보고싶구나 고향꿈도 그리워질때 영도다리 난간위에 초생달만 외로이 떴다 |
||||||
7. |
| - | ||||
두만강 푸른 물에 노젓는 뱃사공
흘러간 그 옛날에 내 님을 싣고 떠나간 그 배는 어디로 갔소 그리운 내 님이여 그리운 내 님이여 언제나 오려나 강물도 달밤이면 목메어 우는데 님 잃은 이 사람도 한숨을 지니 추억에 목메인 애달픈 하소 그리운 내 님이여 그리운 내 님이여 언제나 오려나 |
||||||
8. |
| - | ||||
님께서 가신 길은 영광의 길이옵기에
이몸은 돌아서서 눈물을 감추었소 가신 뒤에 제 갈곳도 님의 길이요 바람불고 비오는 어두운 밤길에도 홀로가는 이 가슴에 즐거움이 넘칩니다 님께서 가신 길은 빛나는 길이옵기에 태극기 손에 들고 마음껏 흔들었소 쌓으시는 님의 뜻은 등불이 되어 눈보라가 날리는 차거운 밤하늘에 달과 별을 바라보며 눈을 감고 비옵니다 |
||||||
9. |
| - | ||||
1. 공양미 삼백석에 제물이 되어
앞못보는 부친님과 하직을 하고서 사공따라 효녀 심청 떠나갈 때에 산천도 울었다네 초목도 울었다네. 2.인당수 푸른 물결 넘실거릴 때 만고 효녀 심청이는 뱃전에 올라서서 두손 모아 신령님께 우러러 빌 때 물새도 울었다네 사공도 울었다네. |
||||||
10. |
| - | ||||
돌아오네 돌아오네 고국산천 찾아서
얼마나 그렸던가 무궁화꽃을 얼마나 외쳤던가 태극깃발을 갈매기야 울어라 파도야 춤춰라 귀국선 뱃머리에 희망도 크다 |
||||||
11. |
| - | ||||
1. 하동포구 답십리에 달이 뜰때면
정한수 떠놓고 손모아 빌던밤에 부산가신 우리님은 똑딱선에 오시려나 쌍계사에 인경소리 슬프기도 한데 하동포구 아가씨는 잠못들고 울고 있네 2. 쌍돛대가 님을 싣고 섬진강 따라 정다운 포구로 돌아올 그날까지 새벽꿈에 아롱아롱 우리님은 오시려나 쌍계사에 인경소리 님마중을 하는데 어이해서 못오시나 어느 날자 오시려나 |
||||||
12. |
| - | ||||
1. 멋쟁이 서울총각 제아무리 좋다해도
여수라 내고향에 삼돌이가 나는 더좋아 해풍은 차가워도 동백꽃은 피지요 동백열매 기름짜서 낭자머리 곱게빗고 나 여기 오래살리라 여수는 내고향 2. 멋쟁이 양옥집이 제아무리 좋다해도 여수라 내고향에 기와집이 나는 더 좋아 소금바람 차거워도 동백꽃은 피지요 동백열매 기름짜서 낭자머리 곱게빗고 나 여기 오래 살리라 여수는 내고향 |
||||||
13. |
| - | ||||
향수에 젖어서 하늘을 보면은
구름이 흘러가네 솜같은 구름입니다 랄라 랄라 랄라 솜같은 구름입니다 옛날이 그리워서 풀피리 불면은 가슴이 뭉클해요 눈시울이 뜨겁습니다 랄라 랄라 랄라 랄라 눈시울이 뜨겁습니다 산넘어 강건너 간다고 어디가나 내살던 고향땅은 너무나 멀리있어요 랄라 랄라 랄라 랄라 너무나 멀리있어요 향수에 젖어서 하늘을 보면은 구름이 흘러가네 솜같은 구름입니다 랄라 랄라 랄라 솜같은 구름입니다 옛날이 그리워서 풀피리 불면은 가슴이 뭉클해요 눈시울이 뜨겁습니다 랄라 랄라 랄라 랄라 눈시울이 뜨겁습니다 산넘어 강건너 간다고 어디가나 내살던 고향땅은 너무나 멀리있어요 랄라 랄라 랄라 랄라 너무나 멀리있어요 |
||||||
14. |
| - | ||||
영산강 구비도는 푸른물결 다시 오건만
똑딱선 서울간님 똑딱선 서울간님 기다리는 영산강 처녀 못잊을 세월속에 안타까운 청춘만 가네 길이 멀어 못오시나 오기싫어 아니 오시나 아~~푸른물결 너는 알지 말을 해다오 유달산 산마루에 보름달을 등불을 삼아 오작교 다리놓고 오작교 다리놓고 기다리는 영산강 처녀 밤이슬 맞으가며 우리남군 얼굴 그리네 서울색시 웃는 얼굴 정이 깊어 아니 오시나 아~~구곡간장 사긴 눈물 한이 서린다. |
||||||
15. |
| - | ||||
1. 미아리 눈물 고개 임이 넘던 이별 고개
화약 연기 앞을 가려 눈 못 뜨고 헤매일 때 당신은 철사줄로 두 손 꽁꽁 묶인 채로 뒤 돌아보고 또 돌아보고 맨발로 절며 절며 끌려 가신 이 고개 한 많은 미아리 고개 2. 아빠를 그리다가 어린 것은 잠이 들고 동지 섣달 기나긴 밤 북풍 한설 몰아 칠때 당신은 감옥 살이 그 얼마나 고생하오 십년이 가도 백년이 가도 사랑만 돌아 오소 울고 넘던 이 고개여 한 많은 미아리 고개 |
||||||
16. |
| - | ||||
버들잎 외로운 이정표 밑에
말을 매는 나그네야 해가 졌는냐 쉬지말고 쉬지를 말고 달빛에 길을 물어 꿈에 어리는 꿈에 어리는 항구찾아 가거라 흐르는 주마등 동서라 남북 피리부는 나그네야 봄이 왔느냐 쉬지말고 쉬지를 말고 꽃잡고 길을 물어 물에 어리는 물에 어리는 항구 찾아 가거라 구름도 낯설은 영을 넘어서 정처없는 단봇짐에 꽃비가 온다 쉬지말고 쉬지를 말고 바람을 앞세우고 유자꽃 피는 유자꽃 피는 항구 찾아 가거라 |
||||||
17. |
| - | ||||
벼슬도 싫다마는 명예도 싫어
정든 땅 언덕 위에 초가집 짓고 낮이면 밭에 나가 길쌈을 메고 밤이면 사랑방에 새끼 꼬면서 새들이 우는 속을 알아보련다 서울이 좋다지만 나는야 싫어 흐르는 시냇가에 다리를 놓고 고향을 잃은 길손 건너게 하며 봄이면 버들피리 꺾어 불면서 물방아 도는 내력 알아보련다 |
||||||
18. |
| - | ||||
1. 서라벌 옛노래나 북소리가 들려온다
말고삐 매달리며 이별하던 반월성 사랑도 두목숨도 이나라에 바치자 맹세에 잠든대궐 풍경홀로 우는밤 궁녀들의 눈물이냐 궁녀들의 눈물이냐 첨성대 별아 2. 화랑도 춤이더냐 북소리가 들려온다 옥피리 불어주던 임간곳이 어디냐 향나무 모닥불에 공들이는 제단은 비나니 이나라에 걸어놓은 승전을 울려라 북소리를 울려라 북소리를 이 밤 새도록 3. 금옥산 기슭에서 북소리가 들려온다 풍년을 노래하는 신라제는 뭐든가 태백산 줄기마다 기를 꽂아 날리고 지하에 고이 잠든 화랑도의 노래를 목이메어 불러보자 목이메어 불러보자 달래어 보자 |
||||||
19. |
| - | ||||
갈매기 바다위에 날지 말아요
연분홍 저고리에 눈물짓는데 저 멀리 수평선에 흰 돛대 하나 오늘도 아- 가신님은 아니 오시네 모래위에 쓴 글자 애처러워요 파돗물이 스쳐가면 흔적도 없이 저 멀리 수평선에 고동이 운다 오늘도 아- 가신님은 소식이 없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