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
1. |
| 2:27 | ||||
모두 인형이라고 놀려대지만 남들보다 가벼워서 좋아
단추 구멍 같은 눈을 갖고 있지만 예쁜 것만 보고 있어 햇살 가득한 날 빨래를 걸어볼까 빨래 감은 바로 나야 걸려 있는 날 보고 모두 다 비웃지만 해 님과 제일 가까워 다른 누구보다 작지만 다들 우릴 놀려 대지만 즐겁게 노래해 우린 모두 다 좋아해 즐겁게 노래해 우린 모두 다 좋아해 다른 누구보다 작지만 다들 우릴 놀려 대지만 다른 누구보다 작지만 다들 우릴 놀려 대지만 즐겁게 노래해 우린 모두 다 좋아해 즐겁게 노래해 우린 모두 다 좋아해 즐겁게 노래해 우린 모두 다 좋아해 즐겁게 노래해 우린 모두 다 좋아해 |
||||||
2. |
| 3:20 | ||||
오늘도 창가에 앉아서 노래하지 내일은 공원이라도 나가볼까
기대 되 기대 되 내일이 기대되 기대 되 기대 되 내일이 기대되 비가 오면 어쩌나 노란 우비를 입어볼까 새침한 고양이 날 향해 인사를 해 줄까 요리는 못하니까 삼각 김밥을 사갈까 우 쿨렐레 들고서 신나게 내일은 나가보자 그녀가 벤치에 앉아서 기다리지 한 송이 장미를 건네서 고백할까? 기대 되 기대 되 그녀가 기대되 기대 되 기대 되 그녀가 기대되 꽃을 싫어하면 어쩌나 다른 선물을 골라볼까 노래를 부르면 날 향해 방긋 웃어줄까 떨리는 손으로 용기 내 어깨를 감싸볼까 기대되는 마음으로 그 곳 그녀를 만나보자 삼각 김밥과 장미 한 송이가 어색해 보이지만 새침한 고양이와 첫 인사 느낌이 좋아 기대 되 기대 되 오늘이 기대되 기대 되 기대 되 그녀가 기대되 기대 되 기대 되 오늘이 기대되 기대 되 기대 되 그녀가 기대되 |
||||||
3. |
| 2:30 | ||||
휴일아침 휑한 놀이터 친구들은 고작 두 명
싸늘하게 식은 라디에이터 불꽃 튀는 리모컨 친구들은 "사"자 돌림 나는 놀림거리 휴대폰만 들었다 놨다 냉장고만 왔다갔다 이불에 싸여있는 몸은 고기덩어리 기름에 절인 듯 한 머릿결 달라지고 싶지않아? 말해봐 마음속의 그림을 이런 건 아니었잖아? 맙소사! 생각만 하다가는 기차는 이미 떠났어 알잖아 누가 뭐라 한대도 나의 맘을 나는 알아 앞서가 움직여서 찾아봐 주저 말고 그저 액션! 이제 꺼내봐 보여 봐 네 맘속에 사는 거인을 인생이란 한번뿐야 놓치기엔 너무 짧아 말해봐 마음속에 그림을 이런 건 아니었잖아? 맙소사! 생각만 하다가는 기차는 이미 떠났어 알잖아 누가 뭐라한대도 나의 맘을 나는 알아 앞서가 움직여서 찾아봐 주저말고 그저 액션! |
||||||
4. |
| 2:58 | ||||
하루종일 뭐했니 산책이나 하던지
매일 그냥 빈둥대는 너 난 이해할 수가 없어 저기 니 방 좀 봐 보기에도 민망해 그러고도 잠이 온다면 넌 정말 사람도 아냐 청소해 청소 좀 하란 말이야~ 들끓는 벌레와 밀린 빨래가 많아 청소해 청소 좀 하란 말이야~ 넘치는 쓰레기 정말 미칠 것 같아 늘어진 옷에 감긴 눈이 너무나 처량해 하는 일 없이 시간만 자꾸 흘러가잖아 그러면서 연애편지는 잘만 쓰고 있잖아 네 사랑이 이 방을 본다면 뭐라하겠니? 지금 뭐하니? 뭐를 잘못 먹었니? 신이 들린 듯한 빗질에 어안이 다 벙벙해 어디 잘해봐, 내가 꿈쩍이나 하나~ 나도 내 맘대로 살겠어 청소하기가 싫어! 청소해 청소 좀 하란 말이야~ 들끓는 벌레와 밀린 빨래가 많아 청소해 청소 좀 하란 말이야~ 넘치는 쓰레기 정말 미칠 것 같아 |
||||||
5. |
| 2:28 | ||||
사람들은 내게 말하지 넌 정말 이상하다고
뭐가 좋은지나 알고서 매일 히죽대냐고 그냥 난 웃는게 좋을 뿐 아무 뜻도 없는데 오 왜들 그렇게 심각하게 사는지 난 정말 알 수가 없어 옆 동네에서는 말하지 숲속은 이상하다고 왜들 그리 어수선한지 가고싶지 않다고 나만 나왔을 뿐인데 뭐가 달라졌나봐 오 왠지모르게 아이러니 한 기분 삶이란 알 수가 없어 난 말야 그냥 이거면 충분해 그저 원 없이 웃는거 누가 날 보고 시끄럽다 말하면 "이게 나야!" 라고 하지 뭐! 나는 숲 속 마을 엔돌핀 지겨운 골칫덩어리 누가 나를 뭐라한대도 나는 나를 노래해 자꾸 이래라 저래라 그러는 너나 잘해라 너 자꾸 그러다 내가 던진 껍질에 넘어질 지도 몰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