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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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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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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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se 1] SquizZ
먼 발치에서 바라보았지 작아진 내 삶의 도화지 난 아직은 낯이 익은 다짐을 해 지금과 지긋지긋한 기대 끝에 깨끗했던 마음은 사라지고, 다음은 입을 꽉 다문 자아의 가뭄을 느껴 무엇을 하던 드는 몹쓸 생각에 내가 아닌 모습으로 저지르던 모순 기억속에 사는 나를 가늠하는 날은 나름대로 바른 삶을 살아왔었다는 (그런) 자부심보다는 누군가를 닮은 삶을 따른다는 생각에 막힌 말문 열심히 달렸지만, 방향이 달랐지 열심히 올랐지만, 이유를 몰랐지 그저 한 발 앞서가고 싶었을 뿐 그저 높이 올라가고 싶었을 뿐.. [Verse 2] 랐어 눈을 떠. 텁텁한 입 안 물 한 잔 가득 채워 넣고서 구겨진 이불 사이로 몇 번을 뒤척이다 다시 눈을 떠 오늘은 다르겠지 내가 내게 거는 희망과 당연하듯 뒤를 따라오는 실망감 갈등 가득한 내 감정 납득하기 어려워 혼자 고민하다 숙이는 내 고개 내 속엔, 내가 너무 많아 가끔은 나도 내가 누군지 나조차도 헷갈려 긴 시간이 아니라도 변해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난 한 없이도 달라 누군가가 웃게 되면 누군가는 울게 돼 누군가가 왔다면 또 누군가는 가게 되는 어떤 이의 모습으로 살아갈 진 모르지만 분명한 건 하나 나는 다시 눈을 떠. [Verse 3] SquizZ 기억만큼, 딱 그만큼 따끔한 눈을 비벼 털어내는 작은 아픔 내 삶, 내꿈을 대강 대충 흘려버리며 얼버무릴 순 없어. 나 무리수를 둬서라도 지켜야 해. 부딪혀야 해 눈을 치켜 뜨고, 열정의 불을 지펴두고 살아가야 해 남 부럽지 않게 말라가는 게 난 두렵지 않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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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4:14 | ||||
[intro]
Okay, I remember that I remember the time we had before. [verse 1] 난 얼마나 뜸을 들였던 걸까? 항상 시키던 카페모카를 앞에 두고서 차분한 분위기가 오히려 긴장감에 우리 둘을 떼어놓고있어. 토요일마다 찾던 카페 그 시절이 이제는 꿈만 같애 Fairy tale같은 happy happy ending을 원해봤자 현실에는 없어 god damn. 오늘이 지나면 기회가 없을 까봐 쓸데없는 핑계를 용기삼아 마음 속 얘기를 꺼내려는데 차마 참았던 참 많은 말이 나오질 않잖아 [hook] 커피잔을 바라보는 그녀의 눈동자가 흔들리고 있어. 내 맘도 흔들리고 있어 커피가 식기 전에 말해야 하는데 나는 망설이고 있어. 머뭇거리고 있어. [verse 2] 넌 얼마나 불편했었던 걸까? 즐겨 마시던 카페라떼를 앞에 두고서 평소와 다른 모습의 서로가 솔직해질 틈을 주지 않고 있어 웃음지으며 털어내고 싶지만 그게 말처럼 쉽지 않고 분명 우리 둘 다 숨을 쉬지만 한 때 터질 것 같던 가슴은 뛰지 않아 죽어버린 시간. 숨어버린 진한 사랑 얘기들에 지나버린 유통기한 몇 시간이 지나도록 이토록 아련하지만 우리가 맞닥뜨린 건 유턴이 없는 도로 [hook] 커피잔을 바라보는 그녀의 눈동자가 흔들리고 있어. 내 맘도 흔들리고 있어 커피가 식기 전에 말해야 하는데 나는 망설이고 있어. 머뭇거리고 있어. [bridge] 커피 잔을 바라보던 그녀가 눈물 흘리며 말을 꺼냈어 말 하지 않았지만 알고 있다고 우린 지금, 헤어진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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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2:47 | ||||
[Verse 1] SquizZ
떨어지는 눈 때문인지, 눈물 때문인지 그대의 아이라인이 볼을 따라 내릴 때 아이러니 하게 가지런히 놓인 기억들은 아지랑이처럼 번져가고 멈춰가. 거칠어진 껍질처럼 어질러진 파편들은 엎질러진 물보다 대책없게 느껴져 시작하던 우리 둘을 간지럽히던 바람결은 맘 한켠에 상처를 (항상 아껴둔 말처럼) 계절은 발목을 잡고, 예전에 잡았던 니 손과 미소를 잊고 싶단 말은 취소 겨울이 들려준 이야기 속 남은 향기에 눈을 감은 나기에 다문 입술은 그대를 보고도 열리질 않아 남은 감정은 도로 돌아와 돌고 돌아 겨울이 다 가도록 이토록 아련하지만 우리가 맞닥뜨린 건 유턴이 없는 도로 [Verse 2] Y.K 혼자 너와 걷던 길을 가곤 해 넘어지고, 일어서고를 반복해 사랑은 내게 아픔을 내밀어 고통의 쓴 잔 빈 잔을 채우는 것도 역시 나 혼자 자주 가곤 했던 너의 집 대신 미니홈피를 습관처럼 가게 됐지 맘을 정리하려 노력해. 하지만 너 옆에 새 남자만 봐도 화가 나는 걸 어떡해 손을 잡고 자주 가던 장소마저 과거 서로 갖고파서 하던 약속과 손마저 날 떠났어 부푼 꿈은 꿈뿐 눈을 뜬 후 모두 끝 남은 건 미련이란 후유증과 미칠듯한 조울증 그리고 너를 잊은 기억마저 기억하는 모순뿐 아니, 내게 남은 건 흐릿한 니 이름 만이 그건 절대 지워지지 않는 짙은 향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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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1:09 | ||||
[Hook] SquizZ
Baby 이제는 나도 자신이 없어 돌고 도는 우리 관계 이제 멈추고 싶어 Baby 이제는 나도 확신이 안서 멈춰있는 우리 단계 더는 진전이 없어. Baby 이제는 나도 자신이 없어 돌고 도는 우리 관계 이제 멈추고 싶어 Baby 이제는 나도 확신이 안서 멈춰있는 우리 단계 더는 진전이 없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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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4:29 | ||||
[Verse 1] MJ
그리움이 깊어지는 비 오는 날 밤도 깊어 보고 싶은 그 사람 얼굴을 떠올려 우리 둘이서 함께했던 짧았던 날들엔 항상 비가 오곤 했었지 다정하게 손 잡고 걸었던 그날들 좀 더 함께할 수 없다는 사실이 너무 아쉬워도 난 돌아서야 했어 혼자서 애써 할 수 없는 거라 위로해도 비만 오면 매번 그 사람 생각에 또 밤을 세워 다시 만나게 될 그날이 오면 다신 이별은 그만 I can’t forget him tonight [Hook] 혁 아련하게 드려진 가로등 아래로 흐르는 빗물에 미련한 내 맘은 또 다시 그날에 취해 화려하길 바랬던 우리는, 결국엔 내리는 비처럼 되돌릴 수 없는 기억의 파편으로 흘러 술 한잔 털고서 하는 얘기지만 씁쓸한 기억에 남은 그 날이 왜 새삼스레 그리운지 모든 게 한심한 나란 놈이 망친 날들인데.. [Verse 2] SquizZ 끝없이 떨어지는 빗줄기 따라 우리 둘 사이의 믿음이 흘러내리고 쓸데 없는 자존심에 괜히 또 말하지 let me go 너무 잦은 다툼 그리고 한숨 한 순간의 짜증에 차츰 잃어가는 인내심. 어디로 가든 그랬지 그래 지금에서야 찾아온 그리움이 친근해서 난 멋쩍은 후회들을 적은 눈물 젖은 편지를 던지는 상상조차 못해 나도 어쩔 수 없구나. I can’t forget her tonight. [Hook] 혁 아련하게 드려진 가로등 아래로 흐르는 빗물에 미련한 내 맘은 또 다시 그날에 취해 화려하길 바랬던 우리는, 결국엔 내리는 비처럼 되돌릴 수 없는 기억의 파편으로 흘러 술 한잔 털고서 하는 얘기지만 씁쓸한 기억에 남은 그 날이 왜 새삼스레 그리운지 모든 게 한심한 나란 놈이 망친 날들인데.. (repea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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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4:15 | ||||
[Verse 1]
널 만나기로 한 날, 날씨가 화창해 가벼운 마음으로 말쑥하게 단장해 너가 좋아하는 옷, 좋아하는 신발 신고 긴 밤 내내 그리던 너에게로 출발 널 만나러 가는 길, 햇살이 가득히 비춰 놓은 공원길이 평소보다 아늑해 새들은 신나 지저귀고 분수대 물은 빛나 부서지고 이상하리만치 완벽한 오늘.. 근데 왤까? 자꾸만 발걸음이 무거워지고 한숨만 나올까 돌아가는 버스를 일부러 잡아 타고 천천히, 천천히.. 마침내 도착 저기 너가 보여 가로수 바로 옆 날 보는 너의 눈가에 미안함이 고여 괜찮아 아닐 거야 너를 향해 달려가며 아니길 빌어 (제발..) 너의 앞에 왔는데 [Hook] 안녕을 하고, 너가 떠난다. 사라져간다 단념을 하고, 나도 떠난다. 멀어져 간다. 안녕. [verse 2] 그래. 이별을 예감했어 하지만 애써 모른 척 하고픈 날 너 역시 눈치챘어 그게 최선이라면 따라야지 생각은하지만, 생각은 생각일 뿐.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 너와 함께 앉곤 했던 뒷자리에 앉아 우리가 마주치던 찰나, 자주 치던 장난, 가슴 뛰던 순간들을 조각 조각 잘라 창 밖으로, 아니 내 마음 밖으로 던져 내는 연습 해보지만 별수 없다는 걸 깨달아 나는 알아 너랑 나랑 만든 추억은 이미 내 안에 너무 깊이 박혀 먼 훗날 내가 많이 바뀌어 널 잊는다 해도 그래도 마음 한 켠 크나큰 허전함이란 이름의 너가 살아서 지금의 나를 시름에 잠기게 하겠지.. [verse 3] 그 후, 다른 남자 품에 안겨 있는 너를 봤을 때 그리고 행복해 보이는 사진 봤을 때 쓸데 없이 우울해지고 무기력해지고 초라한 나 자신이 우습네 너의 표정은 나와 있을 때와 같은데 이젠 다른 남자와 행복을 채워갈 텐데 근데, 난 왜.. 아직도 안녕을 하던 그 순간에 살고 있을까? [hook] 안녕을 하고 너가 떠난다 사라져간다 단념을 하고 나도 떠난다 멀어져 간다 안녕을 하고서 너가 떠날 때 붙잡았으면 달라졌을까 안녕을 하고 그냥 그렇게 우린 끝났다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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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3:22 | ||||
9. |
| 3:32 | ||||
[Verse 1] SquizZ
나의 발이 묶인 곳. 고개 숙이고 괜시리 또 눈가가 시리고 “Here We Go” 외쳐대는 유령들 보다는 술병들의 춤에 인상을 찌푸리고 남자들은 돈을 뿌리고, 여자들은 보답해 몸을 뿌리고 Uh, 놀이공원보다 회전목마가 많은 이 곳 나는 이 꼴로 홀로 콜록 콜록 볼록 렌즈 뒤 골목길 끝에 문이 열린대도 본 척과 만척해 모두가 만족해 맘껏 잘난 척 해 가로등 불빛이 어지러워 나를 데려가네 어디로? 감으로 대충 찾아갈 때쯤 나타난 sign ‘비상구는 반대쪽’ [hook] SquizZ 어지러운 가로등 불빛이 나를 비추네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 채 그냥 걷게 돼 이 밤이 지나도, 거리는 여전해 숨막히는 도시 내일이 올 때까지 해가 질 때까지. [verse 2] Div 일산 to 신촌 ridin’ 통근 but 아침부터 밤까지 눌러앉았어 잔들의 formation 지휘해 like us 취하기도 전에 해는 자릴 떴어 잔과 잠 낮과 밤 바꿔 다 맘껏 다 놀다가 몰라 난 단 하나 난 말이야 잔들 사이에서 뭔가를 찾네 사실은 찾기보단 포기하려 해 내가 알던 그곳은 많이 달라졌네 기타 선율 대신 거리엔 술병만 공연보다 자주 봐 긴 싸움 주정만 깨끗한 척 하지 말자 너나 나나 똑같이 태어난 똑 같은 속물들 고3땐 공부를, 새내기는 모르는 것들을 배우고 공산품처럼 살다가 그대로.. [verse 3] MAGA 째깍째깍 시계소리 답답한 밤공기 박차고 나가지 street 이곳이 내 고지대야 We gon get huh? 가슴을 아주 뻥 뚫어주지 깜깜한 밤 주황색 불빛이 아른한 새벽의 낮 사람들의 고요한 발걸음 소리와 홍대의 네온사인 조명이 무대가 되지 wow! 이 순간 난 감사해 모든 것이 다 살아있다는 걸 느끼는 것 ‘Cause, 생각이 정리되면 중심을 지켜 주위를 둘러봐 솔직히 나이가 든다고 어른이 아니야. 나른한 세상과 나태한 자아가 전체를 지배한 후 타락한 사람들 가능성을 가진 걸 모르는 fool. 난 풀 또는 잔디처럼 밟으면 자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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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1:51 | ||||
“나를 잊지 말아줘.” 난 당신에게 말하죠.
“나를 잊지 말아줘.” 난 당신에게 말하죠. “나를 잊지 말아줘.” 난 당신에게 말하죠. Over and over, Over and over Yeah. It’s already over 어제와 같은 오늘 오늘 같을 것만 같은 내일 하나둘씩 잊혀져 가는 것들 그리고 언젠가는 나 역시 그렇게 되겠지? “나를 잊지 말아줘.” 난 당신에게 말하죠. “나를 잊지 말아줘.” 난 당신에게 말하죠. “나를 잊지 말아줘.” 난 당신에게 말하죠. Over and over, Over and over “나를 잊지 말아줘.” 난 당신에게 말하죠. “나를 잊지 말아줘.” 난 당신에게 말하죠. “나를 잊지 말아줘.” 난 당신에게 말하죠. Over and over, but I know it’s ov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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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4:20 | ||||
12. |
| 4:14 | ||||
13. |
| 4:2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