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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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3:53 | ||||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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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눈치 따위 보며 살기엔 삶은 너무나도 짧은 거니까
서툰 호기를 부려 뒤틀린 이 길을 나름대로 즐겨 볼까 해 꽤나 많은 실수를 저질러 왔지. 모든게 뜻대로 되진 않았으니까 이 밤이 지나고 나면 난 근사한 녀석이 될거야 붉은 조명 아래 어리는 고막을 찢는 듯한 소리가 눈물겹게 아름다운 이 순간 그것만이 나의 락앤롤이야 나를 오해하지 말았으면 해 나름의 역할에 충실할 뿐이야 더러는 나라는 존재가 그리 유쾌하지 못하다 해도 Everything's alright! Everything's alright! Into the night! Until the night, Honey! 그저 나를 힘껏 안아줘 돈이 드는 것도 아니잖아 좁은 공간을 한껏 메운 젊은 영혼의 달뜬 열기가 미친 듯이 내달리는 이 순간 그것만이 나의 락앤롤이야 굳이 눈치 따위 보며 살기엔 삶은 너무나도 짧은 거잖아 너에게 말하고 싶어 아무 문제 없을 거라고 Everything's alright! Everything's alright! Into the night! Until the night, Honey! 그저 나를 힘껏 안아줘 돈이 드는 것도 아니잖아 이 밤이 지나고 나면 어른이 되어 버릴 참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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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2:29 | ||||
오늘 밤도 당신의 짚 앞을 서성이고 있어
이미 저물어 버린 하늘을 보며 휴대 전화 배터리가 한 칸 밖에 안남았어 도대체 며칠 밤을 외박인거야? 아아, 오늘 밤도 그렇게 막차를 놓치고 말았어 검게 타 들어간 가슴을 달래보려 생수 한 통을 들이켜 보지만 심야의 번화가를 할 일 없이 걸어보네 그대와 사랑을 나누던 그 모텔이 보여 모텔 꼭대기에 우뚝 선 자유의 여신이 측은한 눈빛으로 내려 보고 있어 아아, 오늘 밤도 그대를 저주하며 시간을 보내 검게 타 들어간 가슴을 달래보려 생수 한 통을 들이켜 보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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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3:45 | ||||
Your words cut me like knives
They never leave my side Tearing me apart All day and night You shattered my dreams Stole my hopes away Took my innocence Now I’m feeling dead You’re so cruel You’re such a fool You’re so cruel A selfish fool What happened to the days When stars shook our legs Butterflies flew in vain I know you felt it too I thought it was real The way you made me feel The tenderness in your eyes Oh shame on me But I still remember how she held me I still remember how she touched me I still remember how she kissed me I still remember how I went crazy Crazy for her love Crazy for h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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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2:10 | ||||
지친 하루 해가 뉘엿거리며 멀리 개 짖는 소리가 들려와 붉은 석양을 보며 웃을 수 있다는 것은내가 아직 미치지 않았다는 증거라네 흥에 겨워서 행복에 겨워서 집으로 돌아가네
어슬렁대며 또 밤이 찾아와 세상은 보랏빛으로 물드네 달무리에 젖어 취할수 있다는 것은 내가 아직 미치지 않았다는 증거라네 그저 기뻐서 피식 웃으며 방으로 들어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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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3:42 | ||||
밤새 멍하니 앉아있다네
창밖의 세계를 바라본다 표독스러운 밤의 침묵에 나는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창에 비치는 모습을 보네 촛점 잃은 눈을 바라본다 빌어먹을 21세기를 산산이 짓밟아 버렸다 싸워야 할 적을 찾아서 수고스러운 날을 보냈다 실체가 없이 의미도 없이 그저 헛수고를 했을 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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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2:38 | ||||
8. |
| 7:00 | ||||
검은 바다의 노랫소리가 해안선 가득히 퍼지네
희미한 달무리의 잔영이 수면 위에 출렁거리네 어둠 속에서 그대를 기다리고 있어 텅빈 선창에서 그대를 부르고 있어 Hallelujah Hallelujah 아득히 깊고 깊은 물 속의 영혼들의 속삭임처럼 대기를 맴도는 푸른 빛 어둠을 파고드는 푸른빛 어둠 속에서 그대를 기다리고 있어 텅빈 선창에서 그대를 부르고있어 Hallelujah Halleluja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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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4:39 | ||||
다시 찾은 고속 도로를 지나, 여전히 갈 길은 멀어서
왔던 길을 되돌아가는 이내 모습이 너무나 초라해서 나 보다 약해 빠진 놈, 그 아무도 없구나 몇 년 간을 제 집을 드나들 듯 기웃대던 술집에 앉아 정치, 연예 시답지도 않은 화제들로 목에 핏대를 세우다, 어느 참에 또 새벽이 와서 그 술집을 나섰다 갈 곳 모르는 발걸음은 너무도 정처 없구나 홍대 거리의 쓰레기 더미를 멍하니 바라보다가.. 또 다시 걸어간다. 밤새도록 눅눅한 어둠 속에 질퍽이는 섹스를 하고 낡은 모텔을 나서는 발걸음이 왜 이리 낯설게 느껴질까 세상에 나 같은 속물, 그 아무도 없구나 위태로운 걸음을 옮기며 저 마천루를 바라보다가 때를 지어 걸어가는 한 무리의 군중 속에 몸을 숨겼다 나 보다 비겁한놈, 그 아무도 없구나 비오는 아침. 부를 이름도 휘두를 깃발도 없이 텅빈 골목을 스쳐 지나네. 텅빈 창자가 뉘엿거리네 또 다시 걸어간다. 나 보다 어리석은 놈 그 아무도 없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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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2:38 | ||||
어중띤 세상이 너무도 시시해서 왼편으로, 또 그 반대로 어디로든 속할 맘은 없어
모든것이 무가치 하다고 생각진않아 단지 난 빌어먹을 지루함에 넌더리가 날 뿐이야 기나긴 신작로의 저편에 활기어린 거리의 풍경속에 차라리 나는 모든게 끝장나길 바래 창백하게 시들어간 그 모두를 기억해 그럴싸한 개수작에 보기좋게 속아버린거야 위태롭게 흔들리며 때를 기다려왔어 바람결에 출렁이는 가녀린 한줄기 불꽃처럼 외로된 여정에 건배를 붉은 달이 떠오른 저 언덕에 쾡한 눈으로 새로운 나날을 기다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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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2:34 | ||||
희미하게나마 알 수 있었어
매마른 눈빛을 보며 네가 예전과는 같지 않다는 걸 또 다른 놈이 생긴게 그리 놀랍진 않아 웃으며 꺼져 주길 바래? I gotta go, I gotta go! 수완 좋은 그대여. 우리의 첫 만남을 기억해? 너의 전 남친 또한, 지금 내 모습과 같았겠지 또 다른 놈이 생긴게 그리 놀랍진 않아요 세상의 모든 남정네가 그대에겐 모두 친척같은 거니까 Bye bye bye bye I gotta go, I gotta go Tonight! 침대 위에 뒤엉켜 헐떡대는 모습이 자꾸 눈에 아른거려 I'm gonna crazy! I'm gonna crazy! 단 한가지 만은 크나큰 유감이라 생각해. 느닷없이 다가올 그 얼간이 녀석의 불운에 대해서 Bye bye bye bye I gotta go, I gotta go Tonigh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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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 3:22 | ||||
비개인 언덕에 서서 마녀의 계절을 맞이하네
하잘것없이 저물어 가던 청춘의 뒤켠에서 때론 진흙탕을 헤매다 엉엉 울곤 했지 잡힐 듯이 잡히지 않는 전설의 괴물을 찾아 떠나자 두근대는 이 느낌 정말 오랜만이야 흰 운동화를 신고서 달리자 가녀린 가슴에 열기가 더해지는 걸 느껴 태양을 한껏 머금은 바다가 이 가슴 속에 있어 두근대는 이 느낌 정말 오랜만이야 흰 운동화를 신고서 달리자 가녀린 가슴에 열기가 더해지는 걸 느껴 태양을 한껏 머금은 바다가 이 가슴 속에 있어 단 한번도 나를 찾지 않은, 최고의 순간을 맞으러 가자 꿈에 목마른 승냥이처럼 갈 곳을 잃고 헤매도 결코 노래를 멈추지 않아. 머저리들을 위한 락앤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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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 18:45 | ||||
다시 찾은 고속 도로를 지나, 여전히 갈 길은 멀어서
왔던 길을 되돌아가는 이내 모습이 너무나 초라해서 나 보다 약해 빠진 놈, 그 아무도 없구나 몇 년 간을 제 집을 드나들 듯 기웃대던 술집에 앉아 정치, 연예 시답지도 않은 화제들로 목에 핏대를 세우다, 어느 참에 또 새벽이 와서 그 술집을 나섰다 갈 곳 모르는 발걸음은 너무도 정처 없구나 홍대 거리의 쓰레기 더미를 멍하니 바라보다가.. 또 다시 걸어간다. 밤새도록 눅눅한 어둠 속에 질퍽이는 섹스를 하고 낡은 모텔을 나서는 발걸음이 왜 이리 낯설게 느껴질까 세상에 나 같은 속물, 그 아무도 없구나 위태로운 걸음을 옮기며 저 마천루를 바라보다가 때를 지어 걸어가는 한 무리의 군중 속에 몸을 숨겼다 나 보다 비겁한놈, 그 아무도 없구나 비오는 아침. 부를 이름도 휘두를 깃발도 없이 텅빈 골목을 스쳐 지나네. 텅빈 창자가 뉘엿거리네 또 다시 걸어간다. 나 보다 어리석은 놈 그 아무도 없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