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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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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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아니 놓지는 못하리라
한 송이 떨어진 꽃을 낙화가 진다고 서러워 마라 한 번 피었다 지는 줄은 나도 번연히 알면서도 모진 손으로 꺾어다가 시들기 전에 내버리니 버림도 쓰라리거던 무심코도 밟고 가니 쟨들 아니 슬플소냐 숙명적인 운명이라면 너무도 아파서 못살겠네 얼씨구나 좋다 지화자 좋네 아니 놓지는 못하리라 아니 놓지는 못하리라 기다리다 못하여서 잠이 잠깐 들었더니 새벽벽을 찬 바람에 풍지가 펄렁 날 속였네 행여나 임이 왔나 창문 열고 내다보니 임은 정녕 간곳 없고 명월조차는 왜 밝았나 생각끝에 한숨이요 한숨끝에 눈물이라 마자마자 마쟀더니 그대 화용만 어른거려 긴긴 밤만 새웠노라 얼씨구나 좋다 지화자 좋네 아니 놓지는 못하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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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1:59 | ||||
아리아리랑 스리스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날좀보소 날좀보소 날좀보소 동지 섣달 꽃본듯이 날좀보소 아리아리랑 스리스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정든님이 오시는데 인사를 못해 행주치마 입에 물고 입만 벙긋 아리 아리랑 스리스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송림 속에 우는 새 처량도 하다 아랑의 원혼을 네 설워 우냐 아리아리랑 스리스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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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2:31 | ||||
오봉산 꼭대기 에루화 돌배나무는
가지가지 꺾어도 에루화 모양만 나누나 에헤요 어허야 영산홍록의 봄바람 오봉산 제일봉에 백학이 춤추고 단풍진 숲속엔 새울음도 처량타 에헤요 어허야 영산홍록의 봄바람 바람아 불어라 에루화 구름아 일어라 부평초 이내 몸 끝없이 한없이 가잔다 에헤요 어허야 영산홍록의 봄바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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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2:29 | ||||
동해나 울산은 잣나무그늘
경치도 좋지만 인심도 좋고요 큰애기 마음은 열두폭치마 실백자 얹어서 점복쌈일세 에헤에야 동해나 울산은 좋기도하지 울산의 아가씨 거동좀 보소 님 오실 문전에 쌍초롱 달고요 삽살개 재놓고 문밖에서서 이제나 저제나 기다린다네 에에헤에야 울산의 아가씨 유정도 하지 울산의 큰애기 심정을 보소 가신 님 기다려 애타는 마음 이마에 손 얹고 넋 없이 서서 언제나 오시나 그리운 님아 에헤야 울산의 큰애기 초조한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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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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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가날아든다 왠갖 잡새가 날아든다
새중에는 봉황새 만수문전에 풍년새 삼교곡심 무임초 수립비조 뭇새들이 농촌화답에 짝을지어 생긋생긋이 날아든다 저 쑥국새가 울음운다 울어 울어 울어 울음운다 이산으로 가면 쑥국 쑥국 저산으로 가면 쑥쑥국 쑥국 어허 어히 이히 이히 이히이이이히 좌우로 다녀 울음운다 명랑한새 울음운다 저 꾀꼬리가 울음운다 어데로가나 이쁜새 어데로가나 귀여운 새 왠갖소리를 모른다하여 울어 울어 울어 울음운다 이산으로 가면 꾀꼴꾀꼴 저산으로 가면 꾀꾀꼴꾀꼴 어허 어히 이히 이히 이히이이 이쁜새 좌우로 다녀 울음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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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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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 도라지 도라지
심신 삼천에 백도라지 한두 뿌리만 캐어도 대바구니로 반실만 되누나 에헤요 에헤요 에헤헤야 어이여라 난다 지화자 좋다 저기 저산 밑에 도라지가 한들한들 도라지 도라지 도라지 강원도 금강산 백도라지 도라지 캐는 아가씨들 선액씨두 멋들어졌네 에헤요 에헤요 에헤헤야 어이여라 난다 지화자 좋다 저기 저산 밑에 도라지가 한들한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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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2:44 | ||||
어기야 디여차 어야디야 어기여차
뱃놀이 가잔다 부딪치는 파도소리 잠을 깨우니 들려오는 노소리 처량도 하구나 어기야 디여차 어야디야 어기여차 뱃놀이 가잔다 만경창파에 몸을 실리어 갈매기로 벗을삼고 싸워만 가누나 어기야 디여차 어야디야 어기여차 뱃놀이 가잔다 낙조청강에 배를 띄우고 술렁 술렁 꺼져어라 달맞이 가잔다 어기야 디여차 어야디야 어기여차 뱃놀이 가잔다 바람앞에 창명등은 꺼지건말건 우리들의 사랑만은 변치를 마잖다 어기야 디여차 어야디야 어기여차 뱃놀이 가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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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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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을 내어서 무엇하나
성화를 받치어 무엇하나 속상한 일이 하도 많으니 놀기도 하면서 살아가세 니나노 닐리리야 닐리리야 니나노 얼싸 좋아 얼씨구 좋다 벌 나비는 이리 저리 펄펄 꽃을 찾아서 날아든다 꽃을 찾는 벌 나비는 향기를 쫓아 날아들고 황금 같은 꾀꼬리는 버들 사이로 왕래한다 니나노 닐리리야 닐리리야 니나노 얼싸 좋아 얼씨구 좋다 벌 나비는 이리 저리 펄펄 꽃을 찾아서 날아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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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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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양성 십리하에
높고 낮은 저 무덤은 영웅호걸이 몇몇이냐 절세 가인이 그 누구냐 우리네 인생 한번 가면 저 모양이 될 터이니 에라 만수 에라 대신이야 저 건너 잔솔 밭에 솔솔 기는 저 포수야 저 산비둘기 잡지마라 저 산비둘기 나와 같이 님을 잃고 밤새도록 님을 찾아 헤매노라 에라 만수 에라 대신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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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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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응응응 아라리가 났네 문경새제는 웬 고갠가 구부야아 구부구부가 눈물이로구나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응응응 아라리가 났네 청천 하늘엔 잔별도 많고 우리네 가슴속엔 수심도 많다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응응응 아라리가 났네 만경창파에 두둥둥 뜬배 어기여차 어야디여라 노를 저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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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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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산곳 마루에 북소리나더니
금일도 상봉에 임만나보겠네 에에효에에효 에헤야 임만나보겠네 갈길은멀구요 행선은더디니 늦바람불라고 선황님조른다 에헤요에에효에헤야 성황님조른다 임도 보구요 술도 마시며 몽금이 개암포 들렸다 가게나 에헤요 에헤요 에헤야 들렸다 가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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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 3:1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