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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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4:08 | ||||
어제와 별다를게 없었지 나 이만 먹어가는것같아 내
거울에 비친 쳐진뱃살과 눈가엔 깊게 팬 주름만이 멈춰진 시간인줄 알았지 난 항상 그모습인것같았는데 변해버린건 내가아니라 너인것인지 사라진 십년의 날이 기억에 있지는 않지만 매번 똑같이 지나간 일상과 별다를것은 없겠지 말 안듣는 몸이 지나간 세월을 말하며 돌아돌아도 항상 그자리에 서지 난시간을 탓하곤 하지 무척 뜨거웠던 지난 구십칠년 의여름을 나는 기억하지 하지만 너에겐 그저 덥기만했 던 그저그런날일 뿐인데 길가에 버려진 아이처럼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는 숱한날들에 대한 정답을 난 갈피를 전혀 잡을수없어 숨을쉰다는것이 반드시 살아있는걸 말하진않아 무엇에 의미를 두느냐가 중요하겠지 사라진 십년의 날이 기억에 있지는 않지만 매번 똑같이 지나간 일상과 별다를것은 없겠지 말 안듣는 몸이 지나간 세월을 말하며 돌아돌아도 항상 그자리에 서지난 시간을 탓하곤 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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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4:34 | ||||
결국 이지경이될거라 알았어
우린 맞지않는게 너무 많았어 더는 참지않는게 정말 좋겠어 다신 마주치지않는게 좋겠어 내가 다시 돌아왔을때 그자리에 잊지는 말아줘 내가 다시 돌아왔을때 아무일도 만들지 말아줘 처음 본것처럼 그냥지나쳐 처음 본것처럼 그렇게지내 싫은목소리 그소리가 들리는듯한 착각을 난 느껴 볼륨을 키워도 소용없어 너를 벗어나고 싶어 더이상 나를 옭아매지는 마 자유를 느끼고싶은 나에게 안부를 묻지는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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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3:02 | ||||
익숙해진 Saturday night
혼자보내기가 너무 지겨워 불빛번쩍이는거리 그속을 누군가와 걷고파 난 너에게 난 너에게 끊임없이 추파를 날렸지만 나에게 넌 나에게 눈길 한번 주질 않아 오늘밤 나는 오 거짓말이야 클럽에 죽친지 세시간째 난 혼자 술잔을 기울여 아무도 없어 오 믿을수없어 모두다 쌍쌍이 부비부비부 오늘도난 새벽길을 쓸쓸히도 걷고있네 너의 눈빛 그속에는 진심이 전혀 보이질않아 너의말투 하나하나 모든게 너무 가식적이야 넌 나에게 넌 나에게 하늘높은줄 모르는 콧댈 세워 아니야 넌 아니야 고독해도 너는 아냐 오늘밤나는 오 거짓말이야 만나는 족족 다 오만진상질 굶주려도 너는 아냐 아무도 없어 오 믿을수없어 별빛도 움츠러든 화려한 조명의 길을따라 오늘도 난 집에 돌아가는데 오 발길이 떨어지질 않아 이대론 말야 내 계획은 이게 아냐 외로움 벗어날라고 온갖 뻐꾸길 날려도 제발 그런 눈빛으로 날 쳐다보지는 말라고 오늘도 나는 어쩔수없어 머리는 그러지말라는데 발이 말을 듣질않아 오늘밤 나는 오 거짓말이야 클럽에 죽친지 세시간째 난 혼자 술잔을 기울여 오늘밤나는 오 거짓말이야 만나는 족족 다 오만진상질 굶주려도 너는 아냐 아무도 없어 오 믿을수없어 모두다 쌍쌍이 부비부비부 오늘도난 새벽길을 쓸쓸히도 걷고있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