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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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1:09 | ||||
2. |
| 3:13 | ||||
또 또 들리는 오래된 목소리
몇날밤 설치다 스며든 목소리 ‘새 인생을 사는 대신 너의 어떤걸 걸겠니‘ 비열한 비밀하나 있다 해도 멋지지않아? 마지막 날까지 한 몸 안에서 살아도 같이 살아줘 마음을 믿어주는건 엄마뿐, 그렇다면 다시다시 이제부터 어디한번 얼마든지 갈때까지 점 점 커지는 익숙한 목소리 하루에 열두번 들리는 목소리 ‘새 인생을 사는 대신 너의 어떤걸 걸겠니’ 꽤 괜찮은 거래인것같아. 멋지지않아? 마지막 날까지 한 몸 안에서 죽어도 같이 죽어줘 마음을 믿어주는건 엄마뿐, 그렇다면 다시다시 이제부터 어디한번 얼마든지 갈때까지 마음을 믿어주는건 엄마뿐, 그렇다면 다시다시 이제부터 어디한번 얼마든지 갈때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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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3:29 | ||||
노래가 되라. 세상에 퍼져라
번개를 맞는 것 같던 날 부터 자꾸 눈에 밟히던 빛나는 쇼윈도 속 애써 외면한 꿈틀임은 어느새 ‘작은 소녀여 기타를 잡아라’ 언제나 나와 내 옆에 나의 기타 혼자일 때 마다 내 옆에 나의 기타 터질듯이 타오르는 나의 랩소디 순간의 울림 모두 노래가 되라! 너와 나의 히스토리는 짧지만 그 미약한 시작이 오히려 더 좋아 좁은 방안 매일밤의 리사이틀 쇼 ‘작은 방이여 곧 무대가 되라‘ 언제나 나와 내 옆에 나의 기타 혼자일때 마다 내 옆에 나의 기타 터질듯이 타오르는 나의 랩소디 순간의 울림 모두 노래가 되라! 조금은 떨리던 시작 거칠고 뜨겁게 빠져든 첫사랑 그 밤을 지새던 날들이 데려다 준 바로 이 순간! 터질듯이 타오르는 나의 랩소디 순간의 울림 모두 노래가 되라! 세상에 퍼져라! 노래가 되라! 세상에 퍼져라! 노래가 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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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3:25 | ||||
아무런 말 하지 않아도 어색하지 않을
그대와 함께라면 여기 머물고 싶어 천천히 내딪는 발걸음 템포를 맞추는 그대와 함께라면 언제라도 잠들 수 없었던 지난 밤 내게 전화해 머뭇거리던 옅은 외로움 전해질때면 가만히 다가가 너에게 말 건네고 싶어 실없이 떠다니는 나의 이 작은 섬 하나 그대와 함께라면 언제라도 잠들 수 없었던 지난 밤 불야성의 도로를 가로질러 나를 만나러 와줄때면 가만히 다가가 너의 어께에 기대고 싶어 언젠가 하늘과 맞닿아진 소실점의 그 끝에서 날 맞이해줘 가만히 눈감고 속삭이는 너의 얘기와 선선한 바람, 끌어안는 달빛, 오늘밤 편한잠에.. 온전한 세상의 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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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2:55 | ||||
니가 나를 부를때
'저기요'라고 했던가? 아, '있잖아' 였던가? 아니, '잠깐만요' 같기도 해 니가 내 이름 부르는 아주 잠깐의 순간이 많은걸 움직일텐데 좀 더 특별해 질텐데 내가 널 부를때도 '저기요'라고 했던가? 아, '있잖아' 였던가? 아니, '잠깐만요' 같기도 해 내가 니 이름부르면 그 어느 시에서 처럼 내게와 꽃이 되줄래 다른 의미가 되줄래 니가 내 이름 부르면 숨기고 싶은 한구석 생각만 해도 가슴이 뛰는것만같애 니가 내 이름 부르는 아주 잠깐의 순간이 많은걸 움직일텐데 좀 더 특별해 질텐데 니가 나를 부를때 '저기요'라고 했던가? 아 '있잖아' 였던가? 천천히 급하지않게 우리의 처음 시작으로 그래, 내 이름을 불러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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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3:25 | ||||
너에게로 가는 오래전에 출발한 모노레일
참 오래도 걸려 이제야 너에게 말걸 수 있어 시작과 끝이 연결된 레일 한바퀴 돌고나면 어제보다 나은 내가 되어있기를 기대해 봐도 좋아! 언젠가는 알게될지도 몰라 다 지나고 나서야 뒤늦게 알게 될 비밀 자랑스러운 그날이 오기를 언제까지나 지금처럼 너를 지켜볼께 참 오래도 걸려 이제야 너에게 말걸 수 있어 점점 가까워지는 들뜬 기분을 기대해 봐도 좋아! 언젠가는 알게될지도 몰라 다 지나고 나서야 뒤늦게 알게 될 비밀 자랑스러운 그날이 오기를 언제까지나 지금처럼 너를 지켜볼께 빠르게, 느리지도 않게 머리속에 그려놓은 레일 달궈진 채로 달려간다 자랑스러운 그날이 오기를 언제까지나 지금처럼 너를 지켜볼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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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3:17 | ||||
아 이상하게 그녀를 보고있자면
아 더도말고 적당히 말해 백만불 아 이상하게 그녀를 보고있자면 아 더도말고 적당히 말해 백만불 우물쭈물했던 소심한 아이가 우연히 보게된 뻥! 하고 터질것같은 뜨거움 숨겨왔던, 드디어 깨어난 어떤날에 백만번째 숨을 쉬고나면 처음부터 어울리는 것들만 내게 남도록 가려도 드러나고야마는 뻔뻔한 그녀처럼 적당히 말해 백만불 이도저도 아닌 주늑든 아이가 우연히 보게된 뻥! 하고 터질것같은 뜨거움 숨겨왔던, 드디어 깨어난 어떤날에 백만번째 숨을 쉬고나면 처음부터 어울리는 것들만 내게 남도록 가려도 드러나고야마는 뻔뻔한 그녀처럼 적당히 말해 백만불 끝끝내 살아남고야마는 뻔뻔한 그녀처럼 적당히 말해 백만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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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3:06 | ||||
“나의지하요새기밀실험실에서는기묘한묘약을계속만들어내지.지하요새기밀실험실에서는매일매일밤이되면시작한다.모두어서잠들어줄래???아침이오기전에!!!모두여기서나가줄래???제발아무말도쫌!!!나를설명해도보고싶은것만봐도뭐라고하던지난하던거하겠지만.어떻게되겠지어쨌든간에때가되면놀라게만들어주마.모두어서잠들어줄래???아침이오기전에!!!모두여기서나가줄래???제발아무말도쫌!!!모두어서잠들어줄래???아침이오기전에!!!모두여기서나가줄래???제발아무말도쫌!!!아마도니들이지금은꿈에도모르겠지????????????
여기 처박혀 이러는게 다 너희를 위해서. 나라를 위해서. 인류를 위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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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4:06 | ||||
애매한 계절의 한가운데
다 컷지만 어렸던 나에게 이내 곧 다가올 매서운 추위를 아무도 미리 일러주지 않았어 애매한 계절의 한가운데 봄날은 그저 찰나의 순간 떠날 사람에게 탕진해 조각난 마음을 묵묵히 주워 담는다. 누가 황홀하다고 내게 말 했던가 아무것도 모르던 내게 말 했던가 범람하는 칼바람이 베어가려는 옷깃을 이내 여미며 애매한 계절의 한가운데 시퍼렇게 날선 모서리를 구겨 넣고 도망치는 그 누구의 시선도 잡아두지 못한 애달픈 등어리에 누가 황홀하다고 내게 말 했던가 아무것도 모르던 내게 말 했던가 성가시게 느린 시간. 광장의 한가운데 우두커니, 문득. 애매한 계절의 한가운데 다 컷지만 어렸던 나 에게 이내 곧 다가올 매서운 추위를 아무도 미리 일러주지 않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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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4:05 | ||||
집에 가는 택시안은
시간이 다 멈춘듯해 어디에도 없고, 누구도 아닌. 사람들에 둘러쌓여 아무렇지 않았는데 어디에도 없고, 누구도 아닌. 가끔은 당연 하다고 여기며 몇번을 지나 익숙해질만도 한데 매번 이렇게 '왜'냐고 묻지 않기로 약속해 그냥 그대로 나와 함께 갈래 부탁해.. 잠에서 깬 새벽이면 세상은 그림 속 같아 어디에도 없고, 누구도 아닌. 가끔은 당연 하다고 여기며 몇번을 지나 익숙해질만도 한데 매번 이렇게 '왜'냐고 묻지 않기로 약속해 그냥 그대로 나와 함께 갈래 부탁해.. 빛이 새는 작은 창가 지금 나와 똑같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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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3:27 | ||||
특별할것도 없는 흔하디 흔해 넘친다는 그놈의 사랑 노래 하지만 제일 어려운 노래 부르고 싶었지만 왜 하나 같이 기억에서 사라지는건지 한 평생 잊지못 할 사랑 있긴 있는걸까 아.. 내게도 진짜사랑이 왔으면.. 지난 내 사람에겐 미안한 얘기지만 나는 아직도 첫사랑 기다리고 있어 이젠 시시하다는 뻔하디 뻔해 지겹다는 그놈의 사랑 노래 하지만 오래 남겨질노래 부르고 싶었지만 왜 하나 같이 너무 쉽게 무뎌지는 건지 한 평생 내곁에 둘 사랑 있긴 있는걸까 아.. 내게도 진짜사랑이 왔으면.. 지난 내 사람에겐 미안한 얘기지만 나는 아직도 첫사랑 기다리고 있어 나 네게 가는 시간이 좀 오래걸릴지라도 날 알아봐줘 난 여기에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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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 4:12 | ||||
언제나 내게 감탄의 사람 날카롭게 다가 온 너만의 유일한 살아있던 눈빛 언제나 내게 특별한 사람 주위를 둘러쌓던 너만의 아우라 그런 너였는데 종이에 베인듯한 섬득하게 스치는 아릿한 고통과 아픔은 날 대신할 눈물, 위로받을 나를 위해 넌 언제나 불행하길. 그런 너이길 바랬는데 언제나 내게 감탄의 사람 날카롭게 다가 온 너만의 유일한 살아있던 눈빛 언제나 내게 특별한 사람 주위를 둘러쌓던 너만의 아우라 그런 너였는데 달콤했을 술과 평온이 가져다준 네가 아니어도 될 자리 날 대신할 눈물, 위로받을 나를 위해 넌 언제나 불행하길. 그런 너이길 바랬는데 언제나 내게 감탄의 사람 날카롭게 다가 온 너만의 유일한 살아있던 눈빛 언제나 내게 특별한 사람 주위를 둘러쌓던 너만의 아우라 그런 너였는데 언제나 내게 감탄의 사람 날카롭게 다가 온 너만의 유일한 살아있던 눈빛 언제나 내게 특별한 사람 주위를 둘러쌓던 너만의 아우라 그런 너였는데 그런 너였는데 그런 너였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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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 4:09 | ||||
들리나요, 나의 목소리
멀리 있어도 알 수 있는 기억하는 그 모습은 그저 비록 잠깐 일지라도 우리는 사소한 우연으로 만나게 됐어 지금 이렇게 마주쳐 다행이야 너의 곁에 잠시라도 머무를 수 있는 잠깐의 시간이 언젠가에는 사라져도 유일한 지금을 부디 마음속에 담아줘 보이나요, 낮은 울림 멀리 있어도 알 수 있는 우리는 먼 길을 떠돌다가 만나게 됐어 광활한 이곳에 먼지 같은 순간 너의 곁에 잠시라도 머무를 수 있는 잠깐의 시간이 언젠가는 사라져도 유일한 지금을 부디 마음속에 담아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