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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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3:38 | ||||
2. |
| 3:31 | ||||
내 눈에 가득찬 그리움이 바람에 날아와
네 머리카락에 스며들길 고요한 이 마을을 돌아 네 볼에 입맞추길 유난히 밝았던 오늘의 달빛이 창가에 오래 머물길 유난히 많았던 오늘의 별빛이 네 창가에 머물길 아, 그리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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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3:29 | ||||
없는게 메리트라네 난
있는게 젊음이라네 난 두 팔을 벌려 세상을 다 껴안고 난 달려갈꺼야 나는 가진게 없어 손해 볼게 없다네 난 정말 괜찮아요 그리 슬프지 않아요 주머니 속에 용기를 꺼내보고 오늘도 웃는다 어제 밤도 생각해봤어 어쩌면 나는 벌써 겁내는거라고 오늘은 나, 눈물을 참고 힘을 내야지 포기하기엔 아직은 나의 젊음이 찬란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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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4:19 | ||||
당장이라도 내가 죽는다면
그렇게 슬퍼하지는 마 기절한 듯이 꼭 눈을 감고 장난 친 거라 생각해 지금이라도 기회가 있다면 사랑한다 또 말할거야 넌 귀엽단 듯이 씩 한번 웃고 지나쳐버리겠지만 * 항상 얘기해줘 나에게 진심 어린 눈으로 사랑이 죽지 않게 항상 보호해줘 날 영원히 감싸 안아줘 네 두 손 모두 나를 붙잡아 주겠니 언제나, 영원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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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4:17 | ||||
항상 있던 자리에 난 그대로 있지 않아요
언젠가는 언젠가는 떠나요 바람처럼 그렇게 사라져요 그래요 항상 있던 자리에 난 그대로 있지 않아요 슬픈 이야기지만 믿음과는 다른 이야기에요 사랑하지만 보내야 할때가 있어요 쉽지 않지만 그래요 그래요, 언젠가는 언젠가는 모두 혼자가 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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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3:46 | ||||
어머나
우리가 스물다섯이 되었네 이제는 진짜로 혼자 설 나이 되었네 난 아직 그대론데 벌써 이렇게 시간이 * 스물다섯 되었으니 이제 슬슬 꿈을 꺼내보자 힘들지만 너와 나 함께 할 수 있다면 우린 행복 할 수 있을거야 어제는 내일의 발을 붙잡지는 않아 다른 사람 발걸음 신경 쓸 필요 없잖아 난 이제 시작이야 하지만 겁나지 않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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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2:57 | ||||
세상 사람들 모두 정답을 알긴 할까
힘든 일은 왜 한번에 일어날까 나에게 실망한 하루 눈물이 보이기 싫어 의미 없이 밤 하늘만 바라봐 작게 열어둔 문틈 사이로 슬픔 보다 더 큰 외로움이 다가와 더 날 * 수고했어 오늘도 아무도 너의 슬픔에 관심 없대도 난 늘 응원해, 수고했어 오늘도 빛이 있다고 분명 있다고 믿었던 길마저 흐릿해져 점점 더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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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5:00 | ||||
학교 갔다오면 아무도 없어
놀이터에 가도 학원가고 없더라 말을 하고 싶은데, 얘기 하고 싶은데 그런 나에게도 친구가 생겼어 내 말을 잘 듣는 친구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한마디뿐 대답은 한마디뿐 가버려, 미안 다시와 내가 심심해서 그래 근데 어느 날 학교에서 와보니 너는 없더라 나의 지나친 똥개 훈련 때문에 너는 집을 나섰지 진심으로 미안해 정말 심심해서 그랬던 것 뿐야 가지마, 제발 다시와 내가 심심해서 그랬어 내가 심심해서 그랬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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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5:16 | ||||
고요한 나의 호수에 너는 어느새 앉아서
저 끝을 바라보고 있구나 아무리 나 애를 써도 잡히지 않는 네 눈빛 오늘도 달리 보고 있구나 수줍게 곱씹은 내 마음은 아직도 입 속에 맴돌아 이내 그리운 너의 모습을 깨우고 난 잠들지 못한 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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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2:19 | ||||
안녕하세요 옥상 달빛의 옥탑라디오 시즌 2가 시작되었습니다 네 오늘도 한 분 나와 계시네요? 두 분 나와 계십니다 그만 하세요 이제 네 오늘도 사연 하나 도착했는데요 마포구 광운창에 사시는 김윤주님께서 보내주신 사연입니다 바로 전화 연결 한번 해볼까요? 뚜뚜뚜뚜뚜뚜뚜 뚜뚜루뚜뚜뚜 따르르릉 따르르르릉 여보세요? 여보세요? 누구세요? 안녕하세요 여기는 옥상 달빛의 옥탑라디오 시즌 2 DJ 박세진입니다 안녕하세요~ 아이 시끄러워요 여보세요? 네 하하하하 사진 사연 보내셨잖아요 네~ 근데요 뭐 어쩌라구요 아하하 아니 사연을 저희 제가 너무 어이가 없어서 전화를 드린거에요 사실은 상수동에 사는 제 친구랑 같이 앨범을 냈어요 어머 너무 잘됐네요~ 저희 옥탑 라디오에서도 틀게요 정말요? 네 매일매일 아 영광이에요 BGM에다가 어 메인 타이틀에다가 뭐 더 좋은거 없나 또? PD시켜주세요 네 그것도 괜찮구요 방송국 국장도 괜찮을거 같애요 어 좋다~ 네 어쨋든 그런 그런데요? 네 그래서요 앨범을 냈는데요 참 힘겹게 냈거든요 아 정말.. 네 그래서 그게 너무 고마워서 이렇게 편지를 썼어요 그니까 그 상수동 친구한테 고맙다는 얘기에요? 저한테요 본인? 제 스스로 너무 대견해서요 김윤주 짱 그게 내용인가요? 사연의 내용? 김윤주 김윤주 알겠습니다 네 김윤주씨 그러면은 정말 항상 옥탕 라디오 옥탕라디오ㅋㅋ 여기 목욕탕이었어요? 아 옥탑라디오 제가 교포라서 그래요 아 예예예예 예 옥탑라디오 어 근데요 끝나기 전에요 저 신청곡 하나 얘기하고 끝내면 안돼요? 옥상 달빛의 정말 고마워서 만든 노래 신청하고 끊을게요 그 노래 정말 좋다죠 네 신청곡 꼭 틀어주세요 네 너무나 좋은 곡 정말 고마워서 만든 노래 듣겠습니다 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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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5:08 | ||||
고마워
너에게 하고 싶었던 말이야 그저 멋쩍어 네게 하지 못한 말, 내 맘을 알아줘 사랑해 너에게 하고 싶었던 말이야 그저 수줍어 네게 하지 못한 말, 내 맘을 알아줘 우리 함께 지내온 시간들 그동안 행복한 기억 정말로 고마워 너와 함께라 항상 내 맘 깊은 곳에서 넌 언제나 날 위로해줬어 정말로 고마워 함께 있어서 행복이란 뭘까 노래 했어요 가끔은 현실에 가리워 잘 느끼지 못했죠 멀게만 느꼈죠 그때마다 위로가 되어준 행복의 의미를 다시 찾아준 내겐 너무나 커다란 선물 정말 고마워요 정말 고마워요 정말 고마워서 만든 노래에요 정말 고마워요 함께 해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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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 3:57 | ||||
항상 있던 자리에 난 그대로 있지 않아요
언젠가는 언젠가는 떠나요 바람처럼 그렇게 사라져요 그래요 항상 있던 자리에 난 그대로 있지 않아요 슬픈 이야기지만 믿음과는 다른 이야기에요 사랑하지만 보내야 할때가 있어요 쉽지 않지만 그래요 그래요, 언젠가는 언젠가는 모두 혼자가 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