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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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잖아. 난 주머니 빈 음악가. 음악과 너만 있으면 나 이 세상 전부가 매일 날 밀쳐내도 이내 또 웃으며 널 위한 노래로 매일 밤을 지샜다. 잠 자는 네 귓가에 속삭이던 멜로디 내게 안겨 날 보던 네 눈빛과 네 향긴 숨쉬게 해 나를 살게 하는 이유. 그래 가진건 없지만, 행복했던 시간들 그만큼 두려움이 커져가 날 조여와 혹시나 너 떠나고 나만 홀로 남아 살아가는게 아니 죽어가는게 두려워 하지만 내 맘을 더욱 더 깊게 짓누르는 건 나를 더 괴롭히는건 나 때문에 혹시나 그대가 나때문에 행복하지 않다면 내 사랑이 그대를 잡아 두는 거라면 난 그댈 보내줘야하는데.. 우리 사랑 지독하게도 아파서 도무지 끝이 없어서 가도 가도 상처만 남는 사랑일거라고 이제 그만 밥대신 너만 돌이켜, 생각이 더 늘어. 흩어지는 연기 사이로 오늘도 그리며 되물어. 너까지 같이 데려갈순 없어. 캄캄한 이곳에 너를 살게 할순 없어 마음에도 없는 말을 내 뱉어 너에게 차갑게 또 모진 말을 토해내. 미친듯 괴로워도 이것이 내 사랑 너를 지키는 일이니까. 사랑하니까 널 보내야만 해. 내 사람 떠나가는 네 모습에, 가슴이 아파도 참아내야 해 네 모습 그리다가 쓰러져 잠들면 꿈에서라도 볼까 싶어 밤새워 그대를 향한 노랠 부른다. 그대가 내게 남긴 향기에 취해.. 그대가 내게 남긴 추억에 기대.. 눈 뜰때 마다 내 눈물이 다시 자라나서 오선지를 채워. 밤새도록 울어.. 우리 사랑 지독하게도 아파서 도무지 끝이 없어서 가도 가도 상처만 남는 사랑일거라고 이제 그만 너 때문에 살았던 시간도 너와 내가 함께했던 사진속 기억도 이젠 지워내야 해 미칠듯 가슴이 아파와. 미어질듯 눈물이 차올라. 매일 밤 널 그리며 써내려가 가사와 멜로디. 가슴속 한 사람 너만을 위해 노래. 내 속엔 아직도 네 향기로 가득해. 오늘도 목 놓아 널 부르다 잠들래. 다 잊어줘 함께 했던 시간들도 사랑했던 기억들도 이젠 이젠 세상에 내가 없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