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발매된 이지연의 ‘슬픈안녕’을 넘치는 가창력과 섬세한 표현으로 재해석한 지영선의 ‘슬픈안녕’.
O.S.T와 뮤지컬등 꾸준한 활동을 이어왔지만 유독 그녀만의 음악을 보여주지 않았던 오랜 공백을 채울 첫번째 곡으로, 관현악 중심의 웅장한 스케일을 보여주는 편곡에서 기존 신스 중심의 편곡 트랜드에 얽매이지 않고 오랜 기다림 끝에 가장 먼저 보여주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를 느낄 수 있다.
트랜드를 알되 부합하지 않고 지영선의 색채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음악에 대한 열정과 자신감을 엿볼 수 있다. 노래로 시작해 감동으로 끝맺는 지영선의 ‘슬픈안녕’은 오래 기다려온 팬들의 기다림을 무색케할 충분한 선물이 될 것이다.
빠른 소비성 음악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현 시장의 논리에 부합하진 않지만, 오랜 기다림끝에 내딛는 첫발인 만큼 서로 다른 4人의 이별의 슬픔을 담아낸 뮤직비디오와 절제된 감성을 표현한 Acoustic Version은 팬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