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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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5:00 | ||||
해가 지는 하늘밑 아직
뛰는 가슴에 아주 천천히 흐르는 시간 말없이도 눈 속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건 오직 너에게만 허락했어 Ah... 한없이 널 가까이 끌어당겨 영원히 내 곁에만 두고 싶었어 널 위해서라면 괜찮다 할 일이 머리와 다르게 늘어가 Ah... 밤이 오는 소리에 가만히 귀 기울이며 말없이도 괜찮은 우리 바쁘지 않게 조용히 너와 이 시간을 나누며 감히도 영원을 떠올린 지금으로도… A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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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2:40 | ||||
철없이 말을
내뱉던 내 모습은 어디론가 하나 둘 스며들어 사라지고 그래요 내 머리 속에 하나 둘 걱정이 늘어가 이제는 죽는 게 두려워지기 시작했나 봐요 그래요 이제 난 죽는 게 두려워지기 시작했어요 오래 오래 당신 곁에 이렇게 있고 싶은데 나는요 그래요 바보 같던 그때에 내가 한 말 그대로 믿진 말아줘요 오래 오래 당신 곁에 이렇게 있고 싶은데 나는요 그래요 바보 같던 그 때에 내가 한 말 그대로 믿진 말아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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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3:43 | ||||
오늘도 견딜 수 있어
크게 한번 내쉬고 조금의 시간만 지나면 그래 다 괜찮을 테지 매일 난 기다리고 있어 모든 게 흘러가길 그 어디에도 없는 평온 찾아 헤매이다 영원히 날 가두지 않게 가만히 붙잡아줘 무언가 빠져나간 내 안에서 자라난 메마른 나무에 마음이 다 덮힌 채 매일 난 기다리고 있어 모든 게 흘러가길 끝이 없는 반복 속에 지쳐 헤매이다 영원히 날 가두지 않게 가만히 붙잡아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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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4:16 | ||||
눈감아 버린 이에게
이야기는 덧없이 부딪치네 차갑게 불어오는 공기 미칠 듯 타올랐던 열기를 차게 식히고 바람이 할퀴고 지나간 그 자리에 숨을 쉴 수 없었던 밤들 다시 또 참아야겠지만 홀로이 아직도 꿈속을 헤매이네 아무렇지도 않은 듯 어떻게 그러죠 소리 없는 내 비명이 안 보이나요 바람이 할퀴고 지나간 그 자리에 숨을 쉴 수 없었던 밤들 떨림이 멈출 때까지만 부은 그 자리 입맞추고 가만히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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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1:57 | ||||
어두운 창 밖을
하얗게 가르는 빗물 잠시 움츠러든 얼굴 느릿하게 앞을 헤치면서 미끄러지는 버스 창을 향해 끓어오르듯 달려드는 비 모두 천천히 갈 수 밖에 없는 이 곳에서도 널 생각해 번뜩이는 번개 가슴을 졸이면서도 가야 할 길 걱정보다 난 지금 네 생각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