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
1. |
| 3:42 | ||||
지금까지 나를 모르고 있었어 너의 생각처럼 만만하진 않아 그 정도도 눈치 못챌 거라 생각했니 지금까지 널 지켜보고 있었어 나를 너무 쉬운 사람으로 봤어 어디까지 가나 한번 두고 봤던 거야 말 바꾸기 증거인멸 알리바이 치밀한 계획 너의 머리 뚜껑속의 지저분한 내용물들 유통기한 이미 지났어 이젠 알아 달콤한 거짓말들 무엇을 원하는지 이제야 알았어 두 번 다시 당하진 않을 거야 이번엔 바로 내가 너에게 돌려줄 차례니까 지금까지 실컷 즐기고 있었어 속아주고 모르는 척 하곤 했어 혹시라도 제정신이 돌아올지 몰라 목이 쉬는 줄도 모르고 외쳤지 우리의 목소리 전혀 듣지 않아 그렇다고 절대 포기하진 않을 거야 거짓말은 이제 됐어 더 이상은 변명하지 마 겉포장만 그럴듯한 우릴 위한 선물들은 불을 붙여 태워버렸어 이젠 알아 시커먼 너의 마음 무엇을 원하는지 이제야 알았어 두 번 다시 당하진 않을 거야 이번엔 바로 내가 너에게 돌려줄 차례야 오늘 오래 기다렸어 세상에 모든 게 드디어 밝혀진 날 다신 당하진 않을 거야 이번엔 바로 내가 너에게 돌려줄 차례니까 아무 말도 필요 없어 더 이상은 변명하지 마 겉포장만 그럴듯한 우릴 위한 선물들은 재가 되어 날아가 버렸어 이젠 알아 달콤한 거짓말들 무엇을 원하는지 이제야 알았어 두 번 다시 당하진 않을 거야 이번엔 바로 내가 너에게 돌려줄 차례야 오늘 오래 기다렸어 세상에 모든 게 드디어 밝혀진 이 날 다신 당하진 않을 거야 이번엔 바로 내가 너에게 되돌려줄 차례 너에게 돌려줄 차례니까 |
||||||
2. |
| 5:40 | ||||
간밤에 마신 술 붉어진 눈 보이긴 싫었어 이런 모습 시간은 또 흘러가고 계절이 변해 가면 잊혀져 가겠지 지난 시간 멀어져 가겠지 나 잊을 수 있을까 오랜 시간 함께 느껴왔던 그 설레임을 그렇게 또 잊혀가고 다시 새로운 내일 찾으러 가겠지 이제 다시 멀어져 가겠지 나 이젠 모두 나 이렇게 끝난 것은 아닐 거야 우리 모두 너 이렇게 끝나버릴 수는 없어 푸른 꿈 약속 그 다짐들 잊지 않고 기억 할래 다시 돌아 갈 때까지 힘들고 지칠 때 외로울 때 따스한 한마디 그리울 때 우리가 만든 노래하며 혼자 웃을 수 있어 기다리며 살아 언제라도 그날이 올 거야 꼭 이젠 모두 나 이렇게 끝난 것은 아닐 거야 우리 모두 너 이렇게 끝나버릴 수는 없어 푸른 꿈 약속 그 다짐들 잊지 않고 기억 할래 네게 다시 돌아 갈 때까지 이젠 모두 나 이렇게 끝난 것은 아닐 거야 우리 모두 너 이렇게 끝나버릴 수는 없어 먼 훗날 우리 그 약속 소중하게 간직 할래 다시 시작 할 때까지 |
||||||
3. |
| 3:26 | ||||
우리는 왜 붉은 빛을 볼 수가 없는 거죠 우리는 왜 붉은 빛을 들 수가 없는 거죠 우리는 왜 숨어있는 폭력과 감춰있는 억압에 아무 말 할 수 없는 거죠 우린 가진 것도 없지만 강하지도 않지만 우리도 외칠 수 있잖아 우리는 왜 붉은 빛을 볼 수가 없는 거죠 내가 보고픈 건 이게 아닌데 그렇게도 그렇게도 눈을 막고 싶나요 나 아직 배울 것이 너무 많지만 아직 부족한 게 너무 많지만 나에게도 나에게도 뜨거운 가슴이 있어요 당신들의 욕심이 우릴 감싸쥐니 우린 너무 힘이 들고 지치지 민주의 본질이 강압에 무너지니 우리가 선 위치 점점 좁아지지 깊이 목을 죄는 현실이 언제가 돼야 끝이 나는가 싶지 빛이 따스히 드는 아침이 언제쯤 찾아올까 한숨만 내쉬지 왜 숨어있는 폭력과 감춰있는 억압에 아무 말 할 수 없는 거죠 우린 가진 것도 없지만 강하지도 않지만 우리도 외칠 수 있잖아 우리는 왜 붉은 빛을 볼 수가 없는 거죠 내가 보고픈 건 이게 아닌데 그렇게도 그렇게도 눈을 막고 싶나요 나 아직 배울 것이 너무 많지만 아직 부족한 게 너무 많지만 나에게도 나에게도 뜨거운 가슴이 있어요 |
||||||
4. |
| 5:06 | ||||
어두움이 감싼 방에 홀로 누워 어린 날을 기억하며 슬피 울어 아름다운 지난 추억 담긴 사진을 훑어보며 당신이란 사람을 내 가슴에 묻어 세상과 담을 쌓구 끊임없이 벌여 사투 지독한 병마 같은 찢어질 듯한 마음 텅 빈 나의 가슴 한구석엔 아픔과 아무도 몰래 흘렸던 나의 눈물 자욱만 그들이 갈라서는 게 두려웠지 내게 부모란 존재가 없단 것이 인정할 수 없었지 자꾸 숨고 싶었지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고파 몸서릴 쳤지 매일 매일 난 느꼈어 배신감 찌푸려진 내 미간 바랬어 새 시작 크게 숨을 내쉰담 네게 손을 내밀다 돌아오는 칼날에 가슴을 베인 나 가슴속에 눈물을 삼킬 거야 떠나버린 니 맘을 잡을 때까지 난 널 향해 외칠 거야 듣는 너의 심장을 울릴 때까지 당신에 관한 나의 희망사항 화목하게 자란 미소가 참 환한 사람들은 나와 너무나도 달라 세상을 향한 반항심만 늘어간 나 어두운 나의 방황할 수밖에 없는 상황 갖고 싶은 건 사랑 허나 가질 수 없잖아 꿈은 있었다만 멀어지기만 하잖아 꿈은 꿈으로만 현실은 너무 달라 가슴속에 눈물을 삼킬 거야 떠나버린 니 맘을 잡을 때까지 난 널 향해 외칠 거야 듣는 너의 심장을 울릴 때까지 한구석에 남겨 있던 지난날의 상처 내 맘이 너무 아퍼 고갤 들어 주윌 살펴 남은 행복마저 소소했던 웃음마저 누가 언제 그랬냐는 듯 자취를 모두 감췄어 아픔 속에 슬픔 속에 숨겼던 나의 속내 외로운 길을 걷네 사는 게 너무 고돼 왜 이리 힘든 건데 나만 미워하는 듯한 세상을 향해 욕해 아무것도 하질 못해 끊임없는 나의 고뇌 행복한 남들 몰래 작은 희망에 목매 이런 나 이외에 엄마 아빠의 존재 누구나 다 맘 한곳에 따뜻하게 자리 잡은 지 오래 외로움의 족쇄 잠겨있던 곳에 잠시나마 잊어보게 외쳤던 나의 노래 무대 위에 설 때 진심을 말 했었네 내 얼굴을 가려왔던 가식의 가면을 벗네 노래 안에 담았었던 나의 고백 겨울바람에 시리는 내 두 손엔 언젠간 그들의 손을 꼭 잡고 있을 거라 작은 믿음 하나로 내 모든 것을 거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