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크리스마스(멀리 있는 그대)
2010년 10월 첫 번째 미니앨범 ‘사랑은 이별보다 빨라서’를 발매해 아이돌 홍수 속의 각 음원 차트에서 10위권 안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한 BMK가 2010년을 마무리하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BMK 스타일의 크리스마스 송을 디지털 싱글로 발표한다.
해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많은 크리스마스 송들이 나오고 있지만 대다수 많은 아티스트들이 흥겨운 분위기의 노래를 많이 발표하는 게 기정 사실이다.
이번 BMK의 디지털 싱글 작업 컨셉은 시즌에 구애 받지 않는 크리스마스 송을 만들자 가 기본 구상이었다. 흥겨운 분위기의 크리스마스송도 어울리지만 좀더 BMK 스타일에 어울리는 노래에 대해 고민 했었고 오랫동안 BMK의 음악적 동반자로 작업을 해온 그룹 자화상 출신의 정지찬이 자연스럽게 작업에 참여해 주었다.
‘메리 크리스마스(멀리 있는 그대)’라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모든 사람이 흥겨운 시즌에 서로 같이하지 못하는 남녀의 애잔한 감정을 잘 표현한 노래이다.
정지찬 특유의 유려한 피아노 멜로디와 스잔한 오보에 소리로 시작하는 인트로와 ‘많은 사람들 속에서 나는 문득 더 외로워만 지는데 나만 홀로 나와 서성이는 밤...’의 가사가 듣는 이로 하여금 가슴이 먹먹하게 미어지는 감동을 선사한다.
사실 대다수 사람들의 크리스마스에 대한 잔상은 흥겨움 보다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아쉬움과 상대적인 외로움에서 오는 쓸쓸함이 오히려 더 많았던 경험들이 대부분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이 노래가 더욱 대다수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많이 얻을 것이며 아울러 같이 하지 못하는 아쉬움에서 오는 우울한 분위기의 노래가 아닌 쓸쓸한 감정을 앞으로의 더욱 깊은 사랑과 기다림의 설레임으로 아름답게 승화 시켰다는 평이다.
또한 BMK는 이번 크리스마스 디지털 싱글 발매에 맞춰 딱딱한 분위기의 공연장이 아닌 좀더 따뜻한 분위기의 대학로 재즈 라이브 클럽 ‘천년 동안도’에서 12월25일 자정 이후 크리스마스 재즈 라이브 콘서트를 열어 팬들에게 좀더 가까운 거리에서 공연을 선사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