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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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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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오던 시월의 밤 젖은 버스 창문 사이로 "잘 가", 악수로 우는 너를 보냈던 날 평소보다 말이 없던 널, 눈치 없이 투정 부리고 우울한 바보 같은 마지막 밤 혼자 있을 너를 알면서 나를 찾을 너를 알면서 괜히 나, 종일 전활 꺼놨었던 날 정말 사랑한단 니 말에 나 밖에 없다는 니 말에 귀찮은 듯 너의 팔을 내려놓던 날 (미안해) * 다 잊고 살아갈래. 그대는 지금 쯤 나 없는 게 편한 거겠지. 또 그리워서 맘 아파하는 건 나 혼자이길 바래. 햇볕 좋은 어느 오후 너의 집 앞 공원에 누워 "영원히 사랑해" 두 손 걸고 약속했던 날 문득 멀리 떠나고 싶단 너의 말에 계획도 없이 떠나온 바닷가 아이처럼 뛰어놀던 날 눈이 많이 내리던 날에 너를 바래다주던 길에 아직도 설레어, 첨 입 맞췄던 날 붉게 물들은 내 두 뺨이 두근대던 심장소리가 용기 내 네게 맘을 고백했던 날 * 다 잊고 살아갈래. 그대는 지금 쯤 나 없는 게 편한 거겠지. 또 그리워서 맘 아파하는 건 나 혼자이길 바래. * 다 잊고 살아갈래. 나 없는 게 편한 거겠지. 또 그리워서 맘 아파하는 건 나 혼자이길 바래. ** 나 돌아보면 꼭 꿈만 같았던 처음 널 만난 그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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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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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가 걷다가 어떻게 난 돌아 왔는지 니 생각 하다가 취하도록 또 난 마신다. 보고 싶다 말하면 한 걸음에 달려와 난 니가 아직 올 것만 같아 너로 차던 행복에 내 가슴이 패 인다. 그대가 우리 사랑이 나를 * 더 언젠가 우리의 추억이 뛰놀던 이 거릴 못 잊어 널 찾아 다시 온대도 거기에 있지 마. 죽어도 오지 않을 거지만 미치도록 그리운 너를 내가 못 보게 니 기억 한 켠에 여전히 난 그대로 있니 치워도 쌓이는 눈처럼 널 잊지 못해서 매일 아침이 오면 니 모습이 차올라 내쉬는 숨이 죽음과 같아 니가 버린 계절에 내 가슴도 버렸다. 그대가 우리 사랑이 나를 * 더 언젠가 우리의 추억이 뛰놀던 이 거릴 못 잊어 널 찾아 다시 온대도 거기에 있지 마. 죽어도 오지 않을 거지만 미치도록 그리운 너를 내가 못 보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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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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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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