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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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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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빈 방안에 시계소리만 남아 니가 떠난 빈자릴 다 채우고있죠 아무렇지 않다고 그렇게 말해왔던 내가 바보같아 웃죠 텅빈 내방엔 아직 너의흔적 가득한데 텅빈 내맘엔 아직 니 생각만 가득한데 눈물이 흐르는데 닦아줄 니가 없어 뚝 뚝 뚝 흐르죠 째깍 째깍 시계소리에 혼자라는 눈물만 텅빈 방안에 시계소리만 들려 니가 떠난 빈자릴 말해주죠 아무렇지 않은듯 그렇게 보여왔던 내가 바보같아 울죠 텅빈 내방엔 아직 너의흔적 가득한데 텅빈 내맘엔 아직 니 생각만 가득한데 눈물이 흐르는데 닦아줄 니가 없어 뚝 뚝 뚝 흐르죠 항상 날 깨우던 니 그 목소리도 함께 들었던 음악도 이젠 사라진 텅빈방 내 손안 울지않는 전화대신 내가 울죠 텅빈 내방엔 아직 너의흔적 가득한데 텅빈 내맘엔 아직 니 생각만 가득한데 혼자 남겨두지마 니가 없으면 안돼 내게로 돌아와 째깍 째깍 시계소리에 혼자라는 눈물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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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3:28 | ||||
오랜만이야 잘지내 그럭저럭 난 똑같지 뭐 내가 뱉은 이별인데 할말이 있겠어 너를 아프게 했었던 말이 맘에 걸려서 많이 보고 싶어도 연락 못했어 하루에도 몇번씩이나 연습하는 말인데 준비한 이 말 오늘도 결국 못해 같은 하늘아래서 그리 멀지 않은데 우린 정말 어떻게 한번을 안 마주치니 느린 나의 사랑이 겨우 이제야 널 알게 됐는데 대체 넌 어디있길래 보이질 않니 우리 이제 다시 만나자 내가 정말 잘할게 준비한 이 말 오늘도 결국 못해 같은 하늘 아래서 그리 멀지 않은데 우린 정말 어떻게 한번을 안마주치니 느린 나의 사랑이 겨우 이제야 널 알게 됐는데 대체 넌 어디 있길래 보이질 않니 제발 우연처럼 나타나 운명처럼 내게로 다시와줘 나는 기다려 돌아와 같은 하늘 아래서 같은 길을 걷는데 너는 어디 있길래 이렇게 늘 엇갈리니 그리 멀지 않은데 이젠 할말도 다 준비됐는데 끝내 전하지 못한채 하루를 보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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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3:51 | ||||
무뎌진다 흐려진다 멀어진다 너란 사람 부서진다 흩어진다 우리 추억이 우린 결국 제자리 괜히 혼자인게 어색해진 이 자리 그 누구도 모르죠 아주 잠시 바로 이 자리 그대 머물렀단 걸 모르겠죠 꽃이 핀다 눈 감는다 사라진다 원망들이 웃어본다 놓아본다 기대 마저도 우린 결국 제자리 괜히 혼자인게 어색해진 이 자리 그 누구도 모르죠 아주 잠시 바로 이 자리 그대 머물렀단 걸 사실 아직까지도 가끔씩 니가 그리워 잠시 꿈을 꾼 듯해 혹시나 그대는 어때 너무 지겨워 그리움도 익숙해져 끝내 잊혀질거야 이러다 괜찮을거야 모두다 우린 결국 제자리 나만 덩그러니 혼자 남은 이 자리 그 누구도 모르죠 아주 잠시 바로 이 자리 우리 함께였단 걸 함께 걷던 이 거리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한 이 자리 그대라도 기억해 주세요 여기 바로 여기서 우리 함께했던 그 때를 잊지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