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재촉하는 감성발라드
노블레스 그리고 서영은 "종로에서 명동까지"
감성적인 랩음악의 선구자이자 아무런 활동없이도 이토록 커다란 음악적 스펙트럼을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던 싱어송라이터 노블레스가 새로운 신보 "종로에서 명동까지"를 발표한다.
노블레스 1집앨범 [Rainy Day]에서 이미 한차례 호흡을 맞췄었던 거장 보컬리스트라는 말이 너무도 잘 어울리는 '서영은'과 함께 부른 "종로에서 명동까지"는 끝에 다다른 연인의 마지막 만남에서 엇갈리는 남녀와 행보와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이별의 순간을 섬세하고 사실적으로 묘사한 올 가을을 수 놓을 촉촉한 감성발라드 곡이다.
얼마전 발매했던 '서영은'의 미니앨범 타이틀곡 <너는 날 녹여>에서 노블레스가 감미로운 랩을 선사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는데 이번엔 반대로 노블레스의 새로운 신곡에 '서영은'이 객원보컬로 참여함으로써 비슷한 시기에 서로 다른 매력의 듀엣곡을 듣게되는 재미를 더하게 되었다.
이 곡을 만들 때부터 서영은 밖에는 생각나는 곡의 주인공이 없다고 생각할 정도로 완벽한 호흡을 자신하는 "종로에서 명동까지"는 쓸쓸한 피아노 반주위에 실내악 4중주가 어우러져 종로에서 만나 함께 걸으며 서로의 추억들을 곱씹어보며 마지막 이별의 순간을 예감한 명동 어귀에서 멈춰 엇갈리는 남자와 여자의 심경이 더없이 슬프게 묘사되고 있다.
노블레스의 슬픔보다 더 슬픈 목소리와멜로디는 멈추지 않고 많은 이들의 가슴속에 더 깊이 각인될 것이다. 쓸쓸한 가을바람과 함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