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
1. |
| 4:33 | ||||
2. |
| 4:23 | ||||
알 수 없는 이유로 힘들어 해 내게도 말해줘
네 맘 속엔 작은 새가 있어 그것을 왜 가두려 하니 나무 인형아 제발 맘을 열어 내게로 다가와 널 부수고 나와 이젠 작은 새가 날 만나게 해 자유롭게 나와 함께 어디론가 날아가 |
||||||
3. |
| 3:22 | ||||
나 지금 눈물이 흘러, 혹시 너도 우니.. 슬프니?
그렇다는 짧은 대답 한마디와 말없이 고갤 끄덕임으로 마치 서로의 마지막 의무를 다했다는 양 무심해지는 순간의 감정, 그 허무한 공감 새삼스럽게 그리고 있어 |
||||||
4. |
| 5:48 | ||||
어즈녁한 저녁 길에 부서지는 불빛
사람들은 발걸음을 재촉이며 스쳐 지나간다 처진 어깨, 무거운 발, 지친 얼굴하며 나는 걷고 덧없는 상념들만 머리 속을 가득 메워 오늘은 유난히 춥다 집에 오니 다행 이도 날 반겨주는 정적 귓속에서 아득하게 울려오는 쓸쓸함을 씻어 주는 순간 짓누르는 텅 빈 방의 크나큰 무게감 떨쳐버릴 기운조차 남질 않아 잠 못 드는 이 밤 오늘은 유난히 춥다 Close your eyes; you’re the only one in a dark space. Open your eyes; still you’re the only one in a dark space. |
||||||
5. |
| 4:22 | ||||
이렇게 끝나버릴걸 알고 있었어
다만 희망이라는 잔인한 두 글자에 기댈 걸어보지만 결국 남는 건 배신감뿐 그래 너, 내 말 들리니? 혹시 내 말 듣고 있니? 그럴 일은 없지만 그래 너, 내 말 들리니? 혹시 내 말 듣고 있니? 이미 소용 없지만 이렇게 끝나버릴걸 알고 있었어 하늘 아래의 모든 관계라는 건 채우려 하면 할수록 비워 지는 것 오히려 그 박탈감에 비참해지네 |
||||||
6. |
| 2:00 | ||||
쵸콜릿 나비야 날아와 줘 나에게로
오늘 같이 비 오는 날이면 네가 절실해 비 들이쳐 내방이 젖더라도 창문 열어 놓을게 축축해진 이곳에서 혼자 있지 않게 해줘 쵸콜릿 나비야 날아와 줘 나에게로 험한 산과 깊은 강을 건너 빗속을 지나 백키로나 되는 먼 길 이지만 제발 내게 날아와 간절한 내 부탁이야 내 말 듣고 있니 |
||||||
7. |
| 3:58 | ||||
8. |
| 8:21 | ||||
I’m living in small isle. It’s dreamy and white place.
In this isle, there’s no one with me but blue devil. Every day, every time, I fight against blue devil with tiny red tear drops, there’s nothing more I can do. I always get hurt from him. I’m sick and tired of devilish pain. But, I can’t be free from him. I asked him why I get hurt. |
||||||
9. |
| 5:20 | ||||
어딘가를 향해 목마는 달린다
달리고 달려도 언제나 제자리로 어딘가를 향하지만 제자리만 맴도는 즐거운 음악과, 편안한 불빛과, 행복한 웃음은 그 곳으로의 횃불일까 환상일까 Merry-go-round |
||||||
10. |
| 7:21 | ||||
우리를 따스하게 안아주던 노오란 가로등이 꺼질 무렵
온 공간에 날카롭게 스며든 새벽의 푸른 칼날 문득 느껴지는 쓰라린 고립 반복되는 소통의 단절 그 차가움을 기억하나요 밝지도 그렇다고 어둡지도 않은 길을 앞에 두고 아침이 다시는 안 올지도 모른다는 망상 속에서 힘겹게 내디딘 한 발자국 걸음 스스로를 타이르는 눈물겨운 노력 그 따스함을 기억하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