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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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2:03 | ||||
깨져버린 유리잔 손바닥에 눈물이 차 또박또박 남기려던 조각조각 난 기억 뿌리친 손길에 부딪힌 내 맘 행방을 모르는 소리침 어색한 나의 기대를 물리친 지친 색이 바랜 거리 널 잊겠다는 생각을 멀리했다는 깨달음 난 그렇게 다른 관계들 마저 깬 다음 꽤 많은 변명거리로 할 말을 끄적거리곤 의미 있는 말의 반은 던져버리곤 했었지 깨져버린 유리잔 저 모습이 정말 우리일까 흩어진 후엔 거짓으로 붙이는게 무리일까 안부 묻는게 전부가 된 잘 모르는 그저 누가 된 너에게 내가 어떤 존재일지는 몰라도 너가 빠져버린 내 삶이란 영화는 그 누가 나선다 해도 이젠 모두가 조연 너가 빠져버린 내 삶이란 음악은 그 어떤 악기를 써도 이젠 한없이 조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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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4:03 | ||||
꼬여버린 내 가슴 한 켠에 들어있던 너를 한없이 삭혔네 결국 널 밀어냈지만 이상한 내 맘은 하나도 안편해 짧았던 순간들의 단편 드라마 떠오르는 기억들에 물드는 한편 다 변해도 난 항상 니 남편 어찌보면 너무 가벼운 약속 출발 그리고 사람들의 축하 함께 지내던 세월까지 Goodbye 이런게 보통 연애의 변천사 깨닫게 되고 내 심장은 멈췄다 너의 두 귀에 사랑을 묻기엔 이젠 늦기에 선을 긋지만 나의 두 귀에 이별을 듣기엔 조금 이르기에 시선을 두지 난 아직도 난 너를 그리워 해 뒤늦은 후회만 남아 끝내 널 잡을 수는 없겠지 내 잘못이란 걸 알아 다 내 잘못이야 다 내 잘못이야 다 내 잘못이야 생각해 보면 전부 다 내탓 혼자만 애탄 기억들은 됐다 망가진 내 마음가짐 니 마음까지 닿지 못한 한가지는 바로 진심 자꾸만 작아진 혼자가 진 짐을 담다가 망가진 사랑이란 말이 지닌 독이 온 몸에 퍼지고 나서는 시린 손도 잡아 주지 못하는 못난 놈 지금 어떤 맘일지는 몰라도 결론은 하나 아마 곧 나도 널 다시 잡을지 몰라 왜냐면 너의 두 귀에 사랑을 묻기엔 이젠 늦기에 선을 긋지만 나의 두 귀에 이별을 듣기엔 좀 이르기에 시선을 두지 난 아직도 난 너를 그리워 해 뒤늦은 후회만 남아 끝내 널 잡을 수는 없겠지 내 잘못이란 걸 알아 다 내 잘못이야 다 내 잘못이야 다 내 잘못이야 아직도 난 너를 그리워 해 뒤늦은 후회만 남아 끝내 널 잡을 수는 없겠지 내 잘못이란 걸 알아 아직도 난 너를 그리워 해 뒤늦은 후회만 남아 끝내 널 잡을 수는 없겠지 내 잘못이란 걸 알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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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2:46 | ||||
나 한참동안 앓았어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너가 돌아올 줄 알았어 아니 간절히 그러길 바랐어 근데 달력이 한두장 넘어가고 12월 한장 남았어 분명 눈물은 말랐어 그런데 또 울고 말았어 니가 남긴 사랑은 발암성 자르고 잘라도 자라서 알아서 내 삶을 막았어 바보야 내 맘은 작아서 떠나간 너 자리만 빼고 다른 사람에겐 문을 닫았어 부디 이렇게 아픈 날 봐서 어딨는진 모르지만 돌아와줘 그냥 그렇게 내게서 떠나기 전에 나를 한번만 더 생각해 주겠니 그냥 그렇게 내게서 떠나기 전에 내말 한번만 더 들어봐 주겠니 우린 너무도 많이 닮았었지 From the day I knew there was something 난 독한 술을 삼킨 것처럼 깊숙이 취해갔어 내가 썼던 편지만도 수백장 글씨로 표현할 수 없는 내 맘이 나날이 더해갔어 벨소리 컬러링 미니홈피 배경음까지 우린 똑같이 맞췄는데 이젠 그 노래 들을 때마다 미칠듯 눈물이 나지 마지막 까지 가지 못한 나의 못난 다짐 후회가 돼 아직도 그냥 그렇게 내게서 떠나기 전에 나를 한번만 더 생각해 주겠니 그냥 그렇게 내게서 떠나기 전에 내말 한번만 더 들어봐 주겠니 길고 긴 사랑의 끝이 보인 지난 날 지독히 앓던 감정 기복이 널 포기 하도록 날 이끌어갔지 또 긴 시간이라는 독이 퍼져가 yeah 아니 n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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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3:14 | ||||
난 매일 꿈을 꿔 너가 죽는 발이 묶여버렸어 너가 주는 행복이 사라진 나는 주늑 든 채로 거칠게 몰아쉬어 숨을 가슴을 움켜쥐고 숨는 습관이 날 지배하면서 웃음을 짓는 법 따윈 잊어버린지 오래 또다시 널 불러봐 남들 몰래 가슴 한 구석에 텅 빈 자리를 입술 깨물며 눈물로 채운다 바라봤지 너 떠난 아침 이별을 마친 나의 침울한 표정 예전같이 cool하지 못한 내모습이 나도 놀라워 바보같지 의문이 생겼어 지금 이 순간 난 널 잊는걸까 아님 잃는걸까 한심한 질문은 관심밖이겠지 그래도 잊지마 이것도 마지막이란걸 풀린 눈동자 머리가 복잡해 어쩌려고 자꾸 너가 준 편지를 볼까 No doubt 우리 사랑은 녹아 보관함을 뚫고 종착역으로가 혼자만의 생각일지도 몰라 종잡을 수 없는 맘은 자꾸 널 가리켜 나는 너를 배신할 수 없어 너 자린 누구도 대신할 수 없어 가슴 한 구석에 텅 빈 자리를 입술 깨물며 눈물로 채운다 갈 길을 잃은 나의 가슴앓이 입술에선 말 대신 한숨만이 수많은 사람 중 한명일뿐 oh no 그러기엔 아주 많이 아파 나 어쩔 수 없나봐 습관이 된 너를 지울 수 없나봐 날 봐 너 떠나고 나 이렇게 됐어 가슴 한 구석에 텅 빈 자리를 입술 깨물며 눈물로 채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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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4:04 | ||||
Oh 시간을 돌려준다면 우리의 만남이 갈려 지나쳐버릴 그 날 그때로 Oh 돌아갈 수가 없다면 우리의 사랑이 더는 갈 길 없어 멈춰섰기 때문 굳이 말 안해도 알아 시간이 흐를수록 나랑 너의 오래 돼버린 사랑에 부는 어색함의 바람 불 같은 연애를 할 때의 감정은 이미 한 때의 추억을 가린 안개의 차디찬 그늘 속으로 약속했지 언제든 서로를 믿기로 허나 현실은 야속했지 어린 그 약속을 미끼로 하나가 하나의 부속품인 마냥 구속했고 사랑의 두쪽난 말들도 끝내 부족했어 참 바보같다고 한 말에 아파도 봤다고 사소한 오해와 착오가 쌓여 눈물이 차고 차곡 차곡 모으던 인내가 타고 애가 타고 내가 타던 추억의 파도가 아파도 아마도 잊지는 못할거야 나도 하나도 이게 미련인건 알아도 계속 될 수 없는 곳에 몸을 뺄 수 없는건 수 없는 생각에 휩싸인 나도 별 수 없는걸 Oh 시간을 돌려준다면 우리의 만남이 갈려 지나쳐버릴 그 날 그때로 Oh 돌아갈 수가 없다면 우리의 사랑이 더는 갈 길 없어 멈춰섰기 때문 사랑이란 말을 함부로 쓰던 나를 기억해 두근대던 너와 내 심장에 금이가기전에 우리 두 새끼손가락이 우리 관계를 정해 그 두 손은 서로의 앞을 가리키던 이정표 그 순간부터 서로가 자기 소유라며 기어코 서로의 가슴팍에 각자의 이름을 적고 결코 어떤 것도 맘을 바꿀 수 없을 정도 허나 오래된 사진은 빛 바래고 강철같은 심장은 녹이 슬어 자꾸만 삐걱대 이건 내가 바라던 게 아냐 숨죽여 이젠 텅 빈 내 손엔 공허함의 바람만 불어 웃던 추억은 추억일 뿐 추억을 주워 담고 홀로 웃어 쓸쓸한 바람에도 추워 찬가슴을 손으로 쓸어 두고 두고두고 간직했던 말들을 꺼내려다 결국 관두고 답답한건 이런 익숙함이 날 붙잡는다는 것 입술을 떼다가도 곧 눈감는다는 것 Oh 시간을 돌려준다면 우리의 만남이 갈려 지나쳐버릴 그날 그때로 Oh 돌아갈 수가 없다면 우리의 사랑이 더는 갈 길 없어 멈춰섰기 때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