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인적이 드문 귀갓길에 들으면 좋을...
그런 음악을 하고 싶었던 결코 평범하지만은 않은 30대 직장인 第二C..
어렸을때 부터 흑인음악을 즐겨 들어왔던 그가 지금껏 간직했던 소중한 작업을 완성했다.
20대의 혈기왕성했던 모습보다 좀 더 다듬어지고 성숙해진 느낌으로 돌아온 그의 음악은 정말 인적이 없는 가로수 길. 나만 알고 있는 그런 소중한 자리에서 편하게 들을 수 있는, 가사가 없어도 기분 좋은 연주곡 처럼..그런 음악을 만들고자 했던 그의 생각이 잘 전달된다.
시간이 흐르면서 , 나이를 먹으면서 , 회사에서 일을 하면서 있었던 삶의 조각들이 모여
지금의 모습을 형성하듯. 이번 앨범에서는 그의 인생관을 대변하는 고백이 조심스럽지만
잘 정리된 가사로 불려진다.
대중적인 가요와는 다소 다른, 어찌보면 비주류 음악이라 생소할 수 있겠지만 그가 rap을 사랑하는 마음은 잘 녹아져 있는 이번 정식 디지털 싱글앨범이라 더욱 더 기대된다.
01번 track 트랙 그림자는
따뜻한 느낌을 더 전달하고자 샘플링 작업이 아닌 100% 리얼녹음으로 이루어진 곡으로 퍼커션, 기타, 건반 등의 세션들을 일일히 조율하고 녹음하여 만든 정말 따뜻한 음악이라 가사 외에도 연주곡 으로써도 굉장히 기대되는 곡이다. feat 으로는 같은 교회 vocalist 송지혜 씨가 참여했다.
02번 track 눈먼자들의 도시는
오래전에 곡과 가사는 다 완성되었지만 영화 '눈먼자들의 도시' 를 보고 영감을 받아 제목과 일부 가사를 수정했던 곡으로 기존의 rap 느낌에서 조금 변형되어 듣는 자들에게 말하는 narration 느낌의 차분하고 자연스러운 흐름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