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늦봄의 하모니 FarLaw First EP - Romantic Comedy
늦봄과 초여름 사이를 푸른 향기의 꽃 냄새로 연결해주는 앨범이 출시되었다. 잔잔한 비트와 로맨틱한 멜로디로 구성된 이번앨범은 흘러간 봄의 향기를 물씬 느낄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다. 한 차례의 디지털 싱글 발매로 즐거운 반응을 얻었던 싱어송라이터 FarLaw, 소속Crew BNT와 경원대 작곡동아리 Soundbox에서의 수차례 공연과 더불어 꾸준한 노력으로 조금 더 성숙해진 그는 이번 앨범으로 다시 한 번 진가를 발휘하고자 한다.
6월 12일에 발매되는 그의 앨범에는 남자들의 애간장을 녹이는 듯한 달콤한 목소리의 보컬 고미정, 차세대 보컬 유망주 대스타 신형섭과 프리스타일계의 신성 Mkey, MICiesta의 Why-D 그리고 BNT의 Ryoon, Not 등 많은 피쳐링 진의 참여로 다시금 그 완성도를 높였다. 자극적인 음악만이 가득한 요새 음악시장에 편안하게 귀를 적셔줄 음악을 찾고 있다면, 누군가와의 사랑에 빠져 나도 몰래 웃음이 새어 나온다면 이번 그의 앨범에 주목하는 것이 어떨까?
이번 앨범 자켓은 MJ의 그녀 김남희님께서 제작하신 러브마크와 고재천군과 고미정양의 귀여운 어릴적 사진으로 따스함을 더했다.
타이틀곡 ‘Romantic Comedy(로맨틱 코미디)’는 Skit_1에서 이어지며 실제 로맨틱코미디장르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혹시 아직 여자친구 혹은 남자친구가 없다면 손과 발이 오그라들지 모른다. 그만큼 연인의 사랑놀이를 즐겁게 표현한 것이 큰 특징이자 장점이다. 인트로 곡인 ‘처음 그대를 본 순간부터’는 좋아하는 사람에게 늦게 고백해서 미안하다고 전하는 노래이다. 동아리실에서 밤샘작업 중, 피아노를 치며 3시간 만에 멜로디, 가사, 녹음까지 모두 마친 곡이다. 감미로운 피아노 음색과 오토튠을 이용한 목소리가 라이브 그대로의 생생함(음이탈 등)을 전해준다.
‘지금 고백할게’는 FarLaw, Mkey, Why-D 셋이 각자 다른 상황에서 자신들의 이야기를 가사로 담았다는 것과 똑같은 가사내용을 not과 신형섭군 그리고 FarLaw가 곡의 위치를 달리하여 서로 다른 음색으로 노래를 불렀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 곡 중간 중간 감칠맛나는 목소리를 들려준 경원대 신문사의 이경모님과 같은 대학 작곡동아리 소리상자 신미숙님의 참여는 곡의 느낌을 전달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이종효의 별이 부서지는 밤’은 FarLaw가 100명의 팬에게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라디오형식으로 이름을 부른 아웃트로 같은 개념이다. 보너스트랙인 ‘To my lover’는 로맨틱코미디를 공연에서 부를 수 있도록 타이틀곡과 똑같은 곡에 다른 느낌을 주어 재구성한곡이다.
이번 앨범은 첫 싱글에 있던 Charming Girl, 별 두 가지를 함께 담아 100장 한정으로 발매가 된다. 자금 부족으로 100장밖에 못 뽑는 아쉬움을 ‘한정’이라는 단어로 대신한다고 한다고 하니 유니크한 앨범에 관심이 많거나 FarLaw의 진정한 팬이라면 소장가치는 확실히 높을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