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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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베개는 아직 편하고 뚜뚜뚜루뚜
기지개는 아직 이른걸 뚜뚜뚜루뚜 이 부드러운 황금빛 이불을 걷지 말아줘 움직이지 좀 말고 그냥 이대로 있어줘 알람이 울리는 건 이제 실눈을 뜨고 서로를 바라보고 괜히 한번 웃어보고 다시 너를 끌어안고 남은 잠을 청해 볼 시간 너무나 포근해 빠져나갈 자신이 없어 이 아침이 달콤해 자꾸 늘어지고 싶어져 매일 밤 너를 안고 잠이 들 수 있다면 단 하루도 허무한 날이 없을 텐데 아마 아직 꿈속이라고 믿고 싶은 마음 안 열리는 커튼이라고 우기고 싶은 마음 너무나 포근해 빠져나갈 자신이 없어 이 아침이 달콤해 자꾸 늘어지고 싶어져 매일 밤 너를 안고 잠이 들 수 있다면 단 하루도 허무한 날이 없을 텐데 거북이랑 책방에 가서 차를 마셨어 @_@ 잠꼬대라고 놀려도 좋아 그냥 꼭 안아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