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맨 아카펠라 밴드”
MINU #2
원맨 아카펠라 밴드 minu의 두 번째 싱글 'Emotion of the 90's"
소몰이창법과 기계음악이 차례로 가요계를 주름잡고, 후크송이 대세인 현시점에 보다 사람 목소리와 멜로디가 음악의 주가 되던 90년대 스타일의 평범한 음악이 신선하게 느껴진다.
이 앨범은 전과 마찬가지로 작곡가 겸 프로듀서 Dj Atto가 프로듀싱 하였으며, 특이한점은 앨범 타이틀처럼 90년대의 감성을 담은 노래로만 채워져 있다는 점이다. 특히 10년 전 자신이 부른 노래를 리메이크한 ‘초록비’는 3부 합창을 듣는 듯 원맨 아카펠라의 진수를 들려준다. 또 jazz스타일로 재탄생된 이 노래는 특이하게 원곡보다 더 올드한 느낌으로 바뀌었다. 그래서 편곡이나 보컬 모두 오버되지 않고 포근하게 느껴진다. 또 다른 수록곡인 ‘그대와 영원히’는 세상을 떠난 연인을 그리워하는 내용의 노래로 작곡, 작사, 코러스까지 minu가 직접 참여하였다. 역시나 90년대 초반 알엔비 발라드를 듣는 듯한 느낌의 곡이다. 속삭이는 듯한 도입부의 멜로디와 코러스가 감미로운 곡이다.
90년대의 감성을 담은 그의 노래가 현란한 음악들 사이에서 주목받길 기대해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