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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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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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대한 열정이나 희망 따위는
없어 흘러가는 대로 그냥 숨 쉬고 있을 뿐 무미건조하게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란 깨어있지만 꿈 속을 헤엄치는 기분 세상과 나의 끊임없이 계속되는 불협화음은 굳게 닫힌 마음의 문에 자물쇠를 걸었다 긴 긴 외로움으로 녹이 슨 키를 꺼내 들어 키를 꺼내 들어 풀리지 않는 괴리감으로 나를 묶은 족쇄가 내 목을 조여와 내 목을 조여와 울리지 않는 전화기를 들었다 놨다 밤새도록 너를 기다려 너를 기다려 나는 관심이 필요해 나는 대화가 필요해 너의 손길이 필요해 작은 사랑이 필요해 점점 꺼져가는 도화선에 불을 지펴줘 난 여기에도 저기에도 어디에도 섞이지 못해 너에게도 그녀에게도 누구에게도 속하지 못해 늘 주위를 서성거리며 너의 곁을 맴돌아 난 여기에도 저기에도 어디에도 섞이지 못해 너에게도 그녀에게도 누구에게도 속하지 못해 늘 주위를 서성거리며 너의 곁을 맴돌아 달빛은 알아줄까 외로운 이 밤을 별빛은 안아줄까 상처받은 맘을 괴로움이 사무쳐서 노래를 부른다 그리움에 파묻혀서 그대를 부른다 달빛은 알아줄까 외로운 이 밤을 별빛은 안아줄까 상처받은 맘을 괴로움이 사무쳐서 노래를 부른다 그리움에 파묻혀서 그대를 부른다 주위를 서성거리며 너의 곁을 맴돌아 변화가 두려워 섞이지 못하고 주위를 겉돌아 인연의 사슬을 풀어 줄 사람을 찾아 노래를 부르네 바람 따라 구름 따라 세상을 떠돌아 넌 어디로 갔을까 날 버리고 멀어진 너와 저 멀리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떠나가고파 사랑에 굶주린 나는 언제나 배고파 손가락 질조차 그리워 관심조차 과분해서 사랑조차 사치스러워 언제부턴가 내 곁에 붙어 다니는 그림자가 달을 가릴 때 내 마음은 너를 그린다 난 끊임없이 주문을 외운다 내게는 너 없는 하루하루가 너무나 두려워 보고 싶어 만지고 싶어 느끼고 싶어서 말없이 마냥 습관처럼 손톱을 깨물어 난 여기에도 저기에도 어디에도 섞이지 못해 너에게도 그녀에게도 누구에게도 속하지 못해 늘 주위를 서성거리며 너의 곁을 맴돌아 난 여기에도 저기에도 어디에도 섞이지 못해 너에게도 그녀에게도 누구에게도 속하지 못해 늘 주위를 서성거리며 너의 곁을 맴돌아 달빛은 알아줄까 외로운 이 밤을 별빛은 안아줄까 상처받은 맘을 괴로움이 사무쳐서 노래를 부른다 그리움에 파묻혀서 그대를 부른다 달빛은 알아줄까 외로운 이 밤을 별빛은 안아줄까 상처받은 맘을 괴로움이 사무쳐서 노래를 부른다 그리움에 파묻혀서 그대를 부른다 난 여기에도 저기에도 어디에도 섞이지 못해 너에게도 그녀에게도 누구에게도 속하지 못해 늘 주위를 서성거리며 너의 곁을 맴돌아 난 여기에도 저기에도 어디에도 섞이지 못해 너에게도 그녀에게도 누구에게도 속하지 못해 늘 주위를 서성거리며 너의 곁을 맴돌아 달빛은 알아줄까 외로운 이 밤을 별빛은 안아줄까 상처받은 맘을 괴로움이 사무쳐서 노래를 부른다 그리움에 파묻혀서 그대를 부른다 달빛은 알아줄까 외로운 이 밤을 별빛은 안아줄까 상처받은 맘을 괴로움이 사무쳐서 노래를 부른다 그리움에 파묻혀서 그대를 부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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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4:14 | ||||
옛날 꽤나 아주 먼 옛날 옛적 이야기
시골 조그만 마을 웃음을 파는 광대가 살고 있었대 들리는 소문에 따르면 사내는 몇 해 전 아내를 잃고 세상을 떠도는 광대가 돼버린 청년 피에로 그는 집도 가족도 친구도 기댈 곳 하나 없었고 새하얀 얼굴엔 언제나 눈물이 고여 있었어 새빨간 다이아몬드처럼 눈물은 구슬프게도 반짝거렸지 마치 붉게 두근거리던 아내의 입술처럼 떠올라 떠올라 아내가 떠오를 때면 밤이 새도록 타올라 타올라 그리움이 불타오르곤해 바이올린 비올라 선율을 따라서 미친 듯이 춤을 추면 사방에 흩어지는 새빨간 다이아몬드 그때마다 피에로는 어둠이 깨도록 큰 소리로 웃었어 굳게 닫힌 입술을 깨물었어 되물었어 난 절대로 스스로를 용서할 수 없어 그래서 피에로는 자신을 부르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 웃음을 팔았어 알아 당신의 마음을 그 슬픈 눈물을 그대 곁에 있어 난 난 행복했던 걸 기억해줘 그대여 부디 잊지 말아요 그대 곁에 언제나 함께 할게요 그 뒤로 한 달이 지나 두 달이 지나 몇 년이 흘렀어 하루는 건너 마을에 사는 한 소녀를 웃게 만들어 달라는 부탁을 받고는 곧바로 소녀의 마을을 찾았어 그리고 거기서 꿈에도 그리던 그녀와 꼭 닮은 소녀를 만났어 그녀의 옆에는 한 사내가 있었고 그 사내는 괴로운 얼굴로 자신의 딸을 살려달라고 말했지 눈물도 웃음도 없는 가녀린 소녀의 소원은 울거나 웃거나 감정을 느껴보는 것 피에로 자신의 아내를 꼭 닮은 소녀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서 온 힘을 다했지만 그녀는 결코 웃지 않았어 시간이 갈수록 몸과 마음은 말라 비틀어져 피에로는 결국 소녀를 위해서 목숨을 건 마지막 곡예를 펼쳤어 팽팽한 외줄 위에서 비행하는 피에로의 팔과 다리는 황홀하게 소녀의 얼굴에 미소를 수놓았어 그 순간 피에로는 소녀의 미소와 함께 외줄 아래로 영원히 추락했어 웃으며 바닥에 누워있는 피에로를 보고는 소녀의 눈에선 눈물이 흘렀고 눈물이 바닥에 닿자마자 자신의 피보다 붉디 붉은 새빨간 다이아몬드로 변해버렸어 알아 당신의 마음을 그 슬픈 눈물을 그대 곁에 있어 난 난 행복했던 걸 기억해줘 그대여 부디 잊지 말아요 그대 곁에 언제나 함께 할게요 돌이킬 수 없다는 걸 알아 이번이 마지막이야 널 향한 나의 광대짓 돌이킬 수 없다는 걸 알아 단 한 번만이라도 단 한 순간이라도 마지막이야 널 향한 나의 광대짓 그러니 제발 환한 웃음을 보여줘 돌이킬 수 없다는 걸 알아 이미 지나간 시간을 붙잡을 수 없다는 걸 알아 그녀를 만약 살릴 수 있다면 내 남은 생명을 전부 다 바친대도 괜찮아 절대로 후회 안 할게 너를 원망 안할게 단 한번만이라도 널 웃게 만들어 주고 싶어 단 한 순간이라도 얼굴에 미소를 주고 싶어 널 보면 자꾸 떠나간 아내가 떠올라 어떻게 그리도 꼭 닮았을까 똑 부러진 코와 눈과 짙은 눈썹까지도 아내를 보는 것 같아 눈 앞에 있는 것 같아 아내가 다시 살아났대도 믿을 수 있을 것 같아 그러니 제발 환한 웃음을 보여줘 그러니 제발 환한 웃음을 보여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어 이번이 마지막이야 널 향한 나의 광대짓 내 손짓 내 몸짓 정말로 마지막이야 점점 숨이 가빠져 그러니 부탁할게 제발 날 보며 한 번만 환하게 웃음을 지어줘 알아 당신의 마음을 그 슬픈 눈물을 그대 곁에 있어 난 난 행복했던 걸 기억해줘 그대여 부디 잊지 말아요 그대 곁에 언제나 함께 할게요 알아 당신의 마음을 그 슬픈 눈물을 그대 곁에 있어 난 난 행복했던 걸 기억해줘 그대여 부디 잊지 말아요 그대 곁에 언제나 함께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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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3:24 | ||||
(너가 바라본 마지막 풍경은 어땠을까...
너가 맡은 바람과 너가 느낀 공기는 어땠을까... 우린 아직 말없이 떠나가 버린 너를 놓을수 없다.. 바람이 부는 순간 너가 떠올랐다.. 내 마음엔 너가 떠올랐다) 사랑이 그리워질때 막연히 외로워질때 내곁에 아무도 없다고 느껴질 때마다 멍하니 하늘을 올려다 봐 구름들과 사람들 사이로 바람이 불어와 살며시 추억이 내려앉아 바람이 불면 너가 떠올라 난 내 몸도 마음도 변했는데 내 꿈도 삶도 변했는데 난 언제나 변하지 않기를 속으로 원했던 철부지 어린애 잠들어있고 달콤한 꿈에서 허우적 거리네 눈을뜨면 늘 외로워 함께한 소중한 추억이 떠올라 가슴이 시리네 별 바람 태양 하늘 널 사랑해 내맘 가득 바람이 불면 가슴안에 너가 불어온다 꽃 나무 달 바다 꼭 참고 날 따라와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행복이 부르는 곳으로... 바람이 불면 너가 떠올라서 함께했던 소중한 기억이 내맘에 가득히 미소를 사뿐히 즈려밟고 바람이 불면 너가 떠올라서 우리가 나누지 못한 아쉬운 기억이 내맘에 가득히 눈물로 자리잡아 그대여 스치듯 불어온 바람속에서 너를 떠올리며 추억속에 잠기네 널 위해 노랠 부르네 그대여 내곁을 떠나가지는 말아줘 텅빈 가슴속에 메아리처럼 또 니가 불어오는데 너가 바라본 마지막 세상의 풍경은 어떤모습 너의 허리를 감싸고 불어온 바람은 어떤향기 너의 두맘을 스치고 지나간 공기는 어떤느낌 너와 나의 마지막 추억이 떠올라 어찌 할줄을 몰라 대지를 사뿐히 즈려밟고 바람을 가르며 나아가는 이 느낌을 놓을수 없으니 난 아직 말없이 우리를 영원히 떠나간 버린 널 완전히 놓을수 없어 바람이 너무나 싫어 가슴이 너무나 시려 너가 떠올라서 별 바람 태양 하늘 널 사랑해 내맘 가득 바람이 불면 가슴안에 너가 불어온다 꽃 나무 달 바다 꼭 참고 날 따라와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행복이 부르는 곳으로... 바람이 불면 너가 떠올라서 함께했던 소중한 기억이 내맘에 가득히 미소를 사뿐히 즈려밟고 바람이 불면 너가 떠올라서 우리가 나누지 못한 아쉬운 기억이 내맘에 가득히 눈물로 자리잡아 그대여 스치듯 불어온 바람속에서 너를 떠올리며 추억속에 잠기네 널 위해 노랠 부르네 그대여 내곁을 떠나가지는 말아줘 텅빈 가슴속에 메아리처럼 너를 불러 그대여 맴도는 내안의 바람속에서 너를 떠올리며 추억 속에 잠기네 널 위해 노랠 부르네 그대여 영원히 내맘속에서 남아줘 텅빈 가슴속에 메아리처럼 또 니가 불어오는데 별 바람 태양 하늘 널 사랑해 내맘 가득 바람이 불면 가슴안에 너가 불어온다 꽃 나무 달 바다 꼭 참고 날 따라와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행복이 부르는 곳으로... 바람이 불면 너가 떠올라서 함께했던 소중한 기억이 내맘에 가득히 미소를 사뿐히 즈려밟고 바람이 불면 너가 떠올라서 우리가 나누지 못한 아쉬운 기억이 내맘에 가득히 눈물로 자리잡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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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5:02 | ||||
매일 칭찬받고 싶어하는 어린아이
마냥 밤새 고민했던 기록들을 꺼내놓지만 부끄러워 펜을 잡은 손을 숨기네 소심한 소년의 고백이나마 춤을 추는 밤 홀로 갇힌 굳게 닫힌 맘의 방에 조심스레 노크하고 발을 들여놔 감당하지 못할거라면 애초부터 시작을 말라던 별의 속삭임에 문득 떠오르는 밤 밥 먹듯이 가사를 쓰고 지우길 반복해 고집불통 팔자가 사나운 삶이 박복해 스트레스 피해망상 애정결핍 불면증은 매일 밤마다 남김말을 들어주는 밤 인기와는 비례해서 늘어만 가는 기대 잊혀질까 두려워 난 한치앞을 모르는 미래 블링블링한 차와 예쁜 여자 돈과 명예 따위를 바라지는 않아 상관없다 사는 것이 인생일지언데 왜 난 떠나가며 그리 목을 매는건지 몰라 오늘 내일 하는 나의 삶은 하루살이 마치 바람앞에 흔들리는 촛불과도 같아 한 번 왔다 가는 것이 인생일지언데 왜 난 가진것에 그리 목을 매는 건지 몰라 소유할 수 없는 나의 삶은 일장춘몽 마치 자고나면 사라지는 신기루와같아 잃은 것 보다는 아직 잃을게 많아서 내게 남은 시간이 간절하게 더디 가기를 가질 것 보다는 버릴 것이 많아서 내게 남은 욕심이 하나 둘 씩 사라지기를 나 쉽게 기도하지 신의 존재를 믿지 않으면서 쉽게 고백하지 당신보다 자신을 아끼면서 이기적인 바람 이런 나라도 괜찮다면 나의 바람이 들린다면 내게 시간을 줘 내가 만들어 낸 문턱이 너무나 높아서 넘어서려 아둥바둥 발버둥쳐보네 되려 턱에 걸려 넘어질까 두려워하는 내 안의 나약함과 하루종일 씨름을하네 무엇을 위해서 그리고 누구를 위해서 나의 온갖 땀과 몸과 마음을 소비하는가 어디로 가는가 스스로 되물어 보지만 답은 없어 남은 것은 답답한 고뇌의 흔적 흠뻑 젖은 매일 아침 기도를 드려 오늘은 행복함으로 써내려가고 싶어 나의 맘을 매일 밤을 지새우고 흐리멍텅한 눈으로 펜을 잡은 오른손이 부르르 떨린다 나 마치 세상속에 홀로 서서 벌거벗은 기분 감추고 싶어 내 맘을 숨기고 싶어 난 잘 될 거라고 난 할 수 있다고 매번 그래왔어 이번에도 해 낼 거라고 상관없다 사는 것이 인생일지언데 왜 난 떠나가며 그리 목을 매는 건지 몰라 오늘 내일 하는 나의 삶은 하루살이 마치 바람앞에 흔들리는 촛불과도 같아 한 번 왔다 가는 것이 인생일지언데 왜 난 가진것에 그리 목을 매는 건지 몰라 소유할 수 없는 나의 삶은 일장춘몽 마치 자고나면 사라지는 신기루와 같아 잃은 것 보다는 아직 잃을게 많아서 내게 남은 시간이 간절하게 더디가기를 가질 것 보다는 버릴 것이 많아서 내게 남은 욕심이 하나 둘씩 사라지기를 나 쉽게 기도하지 신의 존재를 믿지 않으면서 쉽게 고백하지 당신보다 자신을 아끼면서 이기적인 바람 이런 나라도 괜찮다면 나의 바람이 들린다면 내게 시간을 줘 상관없다 사는 것이 인생일지언데 왜 난 떠나가며 그리 목을 매는 건지 몰라 오늘 내일 하는 나의 삶은 하루살이 마치 바람앞에 흔들리는 촛불과도 같아 한 번 왔다 가는 것이 인생일지언데 왜 난 가진것에 그리 목을 매는 건지 몰라 소유할 수 없는 나의 삶은 일장춘몽 마치 자고나면 사라지는 신기루와 같아 나 쉽게 맹세하지 신의 존재를 믿지 않으면서 쉽게 고백하지 당신보다 자신을 아끼면서 이기적인 사람 남의 상처따윈 안중에도 없는 독한사람 그게 바로 나야 이런 내가 누구를 위해 노래를 부를까 이런 내가 누구의 상처와 아픔을 치료해줄까 상처를 치료해 줄 사람을 찾아 나선 나의 지난 여정의 끝은 바로 나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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