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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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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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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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방 한구석 달빛도 잘 찾지 않는 곳엔
네가 놓고 간 어떤 평범한 날의 기억들 시간이 많이 지난 어느 날 어느 틈엔가 너에게 소중하기를 멈추어버린 상자 새집엔 난 어울리지 않아 오늘까지 지켜준 마음도 너무 고마운걸 난 괜찮아 지친 내 마음 달빛이 머무는 그곳엔 나에겐 여전히 너무나 소중한 상자 오늘 오후 아니면 더 늦더라도 방문을 열고 내게 와주길 니가 두고 간 이삿짐 새집엔 난 어울리지 않아 오늘까지 지켜준 마음도 너무 고마운걸 난 괜찮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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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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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언제나 따라다니는 너의 조그만 사진기
지워 진다해도 속상하지 않을 너의 추억은 디지털 *사진 찍지 마요 그대 얼굴이 가려지잖아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내게 눈을 맞춰 주세요 나는 너를 그렇게 잊고 싶지는 않아요 시간을 담는 욕심은 그만두고 맨눈으로 날 봐요 * 지금 내게 필요한건 훗날 아파할 사진 한 장이 아니잖아요 * 지금 내게 필요한건 훗날 아파할 사진 한 장이 아니잖아 나의 각막에 그대의 모습을 담아 갈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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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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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슨 기찻길엔 애처롭게 곧은 마음
그 끝엔 그대가 보여 따라가고픈 길 우린 긴 세월 나란히 달려왔죠 한 번도 손잡지 못한 슬픈 정직함 가까이 가려 몸부림치다가 차라리 멀어지려 한 다해도 결국은 모두 휘어진 아픔이 되네요 굽이쳐 흘러 부서지는 물결처럼 내 마음 어느새 눈물로 터져 나오고 휘어진 길론 아무도 달리지 않아요 눈을 뗄 수 없는 우릴 닮은 그길 먼 끝에서 우린 하나였어요 하지만 달려도 닿지 않는 그 끝 그리워 할수록 달아나는 곳 가까이가려 몸부림치다가 차라리 멀어지려 한 다해도 결국은 모두 휘어진 아픔이 되네요 굽이쳐 흘러 바다에 닿는 강물처럼 큰 상처 남기고 나는 그대를 떠났고 휘어진 길론 시간도 달리지 않아요 때론 이리저리 굽은 세월들로 많은 기대를 품게 했던 그 길 하늘이 걷히고 쌓인 눈도 녹으니 드러난 이별의 마음 내 마음 어느새 눈물로 터져 나오고 휘어진 길론 아무도 달리지 않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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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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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3:30 | ||||
I used to think that I could do
just like you do it everyday and I was told that this is it Mm, but no, no, no I'm trapped inside the chinese boxes It was a choice at least it looked like so but someone planted it on the road I'm on all my life was just a puppet show cause I am weak cause I am weak I used to think that I could do just like you do it everyday and I was told that this is it Mm, but no, no, no I'm trapped inside the chinese boxes *choice sometimes means fate fate sometimes means lie all your life was also a puppet show cause you're weak cause you're weak I used to think that I could do as good as they do everyday and I was told that this is it Mm, but no, no, no I'm trapped inside the chinese boxes I used to think that I could turn back and walk away turn back and walk away you'll never know if you don't listen although the ignorance maybe more beneficial than the wisdom Mm, no, no, you have to know the truth outside the boxes right now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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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4:20 | ||||
8. |
| 3:45 | ||||
*오늘 그녀의 하늘이 무너져 내려요
소박한 바램으로 쌓아올린 믿음의 탑이 오늘은 결국 무너져 내려요 오늘 그녀의 세상이 무너져요 먼저 태양이 부서진 자리엔 빛의 조각이 어둠에 빨려가고 남은 자리를 채우던 달빛마저 하늘 저편으로 떠나갔네 **그녀의 세상을 지켜주세요 가난한 기쁨으로 쌓아올린 희망의 삶이 야박한 논리에 무너지려 해요 이기는 것이 전부인 하늘아래 그 누가 공들여 빚은 저 산맥도 생명을 가득 담아 모은 바다도 미처 기억 못한 그 작은 모든 것들도 하늘 저편으로 떠나갔네 * 먼저 태양이 부서진 자리엔 빛의 조각이 어둠에 빨려가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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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3:43 | ||||
나는 나는 봤죠 문틈으로 봤죠 그들의 연극을
화성에서 왔나 금성에서 왔나 이상한 모습야 한발 한발 성큼 성큼 내게 다가오나 두근두근 내 가슴 들키면 어떡할까 나는 나는 봤죠 문틈으로 봤죠 그들의 연극을 화성에서 왔나 금성에서 왔나 이상한 모습야 흠처보지 않는 다면 날 그냥 둘지 몰라 어쩌면 난 들키고 싶은 건지도 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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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4:08 | ||||
문득 낯설게 느낀 어느 아침
11월의 찬바람이 가슴을 스쳐 더는 누구 때문인지도 알 수 없는 잊었던 그리움이 울컥하네 *새 겨울은 내게 말하네 난 여전히 살아 있음을 새 겨울은 내게 말하네 누군가 내 곁을 떠났음을 이제 뒤돌아보니 난 살점을 내 주며 지난 시간을 걸어왔네 떠나보낸 기억이 소중한 만큼 앙상히 마른 겨울의 내 마음 새 겨울은 내게 말하네 가슴은 시리겠지만 똑같은 하루를 기억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 |